2014년, <이세계 선술집 노부>
작중 배경은 중세 수준의 문명을 가진 이세계의 대도시.
유통 여건상 식재료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동네로,
주민들은 감자가 주식에, 슈니첼(돈까스 비스무리)이나 장어젤리 등
나름대로 그 시대상에 어울리는 음식문화를 가졌음.
(물론 중세에 감자는 없었다지만)
2016년, <이세계에 카페를 개점했습니다>
작중 배경은 중근세에 가까워보이는 마법문명을 가진 왕국.
그런데 요리사나 제빵사 같은 직업도 있고 대우 또한 그리 박하지 않음에도
음식문화는 영국인들조차 기겁할 수준의 개쓰레기.
왕실 요리장이 만든 생선요리조차 주인공이 한 입 먹고 괴로워하는 수준.
2018년, <맛없는 밥 엘프와 유목생활>
작중 배경은 엘프 유목민이 살아가는 초원.
여기 엘프들은 고기, 양파, 당근, 밀가루라는 괜찮은 식재료로
만들 줄 아는 거라곤 음식물 쓰레기뿐이며,
심지어 '맛있다'의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음.
뭔가 내가 본 작품 기준으로 2년 단위로 이세계의 식문화 수준이 내려가는 것 같은데,
이 추세라면 앞으로 이렇게 흘러갈 것 같다.
2020년,
"아아, 이건 '불에 구운 고기'라고 한다.
이 호모 에렉투스만도 못한 엘프년들아."
"굉장해, ○○군! 평소 먹던 고기(날고기)보다 소화가 잘 돼!"
2022년,
"아아, 이건 '해체작업'이라고 한다.
짐승의 털가죽을 제거하고 먹기 좋게 자르는 작업이지."
"굉장해, ○○군! 짐승의 털은 안 먹는 거야?"
2024년,
"어이, 그건 '흙'이잖아!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거라고!"
"굉장해, ○○군! ○○군은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가려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구나!"
2026년,
"아아, 이건 '먹는다'라고 한... 잠깐, 너네들 어떻게 살아있는 거야?!"
"굉장해, ○○군! 말하는 것과 숨쉬는 것 외에 입을 이렇게도 쓸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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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2020년이아니고 2018년 그만화에 직접 그일이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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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양파 당근 밀가루로 음식물 쓰레기로 만들수 있을수가 있나? 당장 고기랑 양파만 구워서 먹어도 존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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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것은 [숨을 쉰다] 라는 것이다... 폐에 산소를 공급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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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엔 하나가 빠졌다. 펠라가 없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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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마법사
마법으로 어떻게든 살겠지 | 18.06.16 15: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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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양파 당근 밀가루로 음식물 쓰레기로 만들수 있을수가 있나? 당장 고기랑 양파만 구워서 먹어도 존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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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엔 하나가 빠졌다. 펠라가 없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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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2020년이아니고 2018년 그만화에 직접 그일이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