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게시판의 리뷰글에 쓴 사진입니다.
이 근사한 양 장군 1/8 피규어를 보십시오. 아 좋다!
▲ 하지만 여기에는 의외의 문제점이 숨어 있었으니...
▲ 보시다시피 이 휘장 윗부분에 들어가는 문자는
ISELRONE GARRISON FLEET(이젤론 주둔함대) 이지,
결코 FISELRONE GARRISON FLEET(피젤론 주둔함대)가 아닙니다.
▲ 저는 이 피규어가 정말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옥의 티 한 둘 정도는 그냥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래도 신경은 쓰이길래 고토부키야에 두 번에 걸쳐 물어봤습니다.
꽤 오랫동안 답변이 오질 않더군요
(중간에 관계자에게 확인중이니 기다려 주세요, 라는 짧은 답장은 하나 받았습니다)
기다리기를 약 20일... 그리고 오늘!
요약 :
ㆍ오타낸 것 맞습니다. 실수로 「F」가 꼽사리 꼈네요; 죄송합니다
ㆍ양산품 확인 단계에서조차 걸러내질 못하고 그냥 발매해 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ㆍ님이 주신 메일 받고서야 겨우 확인했습니다. 죄송합니다
ㆍ판권을 빌린 몸으로(중략) 고객님들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데도(중략) 몹시 유감입니다 ㅠㅠ 죄송합니다
ㆍ반품이나 환불 하시겠다면 원하시는 대로 처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오타 맞답니다. 무슨 권리 문제 같은 것에 의한 사양이 아니라(예상은 했다)
대충 봐도 오타일 것 같길래, 이거 대답하는 데에 뭐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냐 싶었더니
고토부키야도 발매한 후에야 지적을 받고서 문제를 파악한 모양입니다.
(제 메일을 받고서야 확인했다, 라는 부분은 믿지 않습니다)
(이제와서 이 피규어를 일부러 지를 정도인 은영전러 아재들이 이런 오타를 보고 모를리가 없고)
(본 이상 그냥 넘어갈 리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모르긴 몰라도 수백명은 문의를 넣지 않았을까요)
"기획자도 원형사도 모두 그 작품의 팬" 운운을 표방하는 브랜드인 ARTFX J에 있어서는 솔직히 이불킥인 건이네요(...)
뭐 천하의 고토부키야라 해도 결국 사람들이 꾸려나가는 회사니까요.
검수하는 눈을 피하고 피해서 결국 작은 문제점을 그대로 안은 채 제품이 발매되어 버리는 케이스는
어떤 공산품에도 있을 수 있다는 또 하나의 비근한 예가 되겠습니다 ;)
아무튼 저는 딱히 반품하고 이러지 않고 그냥 이대로 소장할 생각입니다.
메일 본문에는 "혹시 재생산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수정할 것입니다" 라고 되어 있으나
수요가 몹시 한정되는 옛날 옛적 남캐 피규어가 재판된다는 건 앤드류 포크도 웃을 것 같은 얘기라.
섣부르게 떠나보내면 다시 손에 넣기 까다로울 것 같거든요. 더구나 고토샵 특전판이기도 하니까.
설령 고토부키야가 미친 척하고 굳이 재판을 한다 하더라도 초기 버전(...)이라는 가치는 남을 겁니다.
자유 민주주의와 피젤론 요새 주둔함대 사령관 양 웬리 장군 각하를 위하여 건배!
은하의 역사가 또 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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