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전에 글 올렸었는데..결국 주고 만 후기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1. 본인은 피규어 더쿠, 최근 큐포쉬 앨리스에 뿅가서 전시용1개 소장용1개 주문함
2. 와중에 올해 중딩이되는 사촌동생이 우리 어머니한테 '언니들 피규어 있나요?'라고 물어옴
3. 본인은 얘가 피규어에 관심이 있단걸 알고 앨리스 소장용을 주고자함
4. 엄마가 반대(입덕 계기가 될수있다 생각+남자형제가 3명인데 걔네가 부러뜨려 먹을 수도 있다는 걱정)
5. 의견을 듣고 안주려 하다가 타 커뮤사이트에 고민글을 올리니 '주면 기뻐할거에요'라는 반응이 많고 본인도 여러 생각 끝에 주기로 결심
6. 어제 우연히 만날 일이 생겨서 줌
...입니다
외할머니댁에서 대기타다가, 친척가족분들 오시는거 보고 급하게 나가야했기 때문에 다소 빠르게 진행되긴 했습니다만
일단 선물 주고 끝이 아니라 주의사항이나 다루는법을 가르쳐줘야할거같아 앞에서 보여주고 개봉도 하고 알려주고 그랬습니다
반응부터 말하자면 무척 폭발적이더군요
귀욤귀욤한 사이즈와 디자인/누구나 알만한 캐릭터인 앨리스/안그래도 피규어에 대해 관심이 있었음 -의 시너지로 인한 결과이긴 합니다만
막 흥분해서 '감사합니다'를연발하며 동생들한테 만지지 못하게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더군요 ㅎㅎ
사실 선물하는 저도 그런 폭발적인 반응은 기대 못했는데 말이죠
괜히 남동생들이 잘못해서 고장내지 않는 한 잘 보살필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도 선물을 결심하면서도 '괜히 애한테 비싼거 맛들리게 하는거 아닌가'하는 맘이 없지 않았지만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 되는 나름 기념비적인 새해기도하고, 한번쯤은 그런 선물을 받는것도 좋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그쪽 집에 요즘 안좋은 일이 있어서 마음이 쓰이던 참이었거든요
아이들이야 물론 어른들 사정을 세세히는 모르겠지만 집안 분위기라는게 있을 것이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기쁨을 주고 싶었습니다
결과적으론 뿌듯하더군요 ㅎㅎ
피규어 취미 덕질하면서 가장 보람찬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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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사촌동생:나한테 왜 그랫어요? 왜! 나한테 이런 귀여운 아이를 줘서 내가 신세계로 들어오게됫는지!! 왜! 난 이런걸 계속 사모으고잇는지!! 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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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친구의 7살된 딸에게 넨도 우마루를 선물했는데 문제는 친구 와이프가 넨도 덕후가 되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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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친구의 7살된 딸에게 넨도 우마루를 선물했는데 문제는 친구 와이프가 넨도 덕후가 되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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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문물 전파.. | 17.01.22 1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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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사촌동생:나한테 왜 그랫어요? 왜! 나한테 이런 귀여운 아이를 줘서 내가 신세계로 들어오게됫는지!! 왜! 난 이런걸 계속 사모으고잇는지!! 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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