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런건 프라모델 2~3개 만들어보면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기게 되지요....
이건 저같은 가조매니아[?]를 위한 노하우입니다.
보잘것 없는 하수의 노하우(?)입니다만.. 공개해보겠습니다..
[1] 런너에서 떼어낼때에는 바짝 자르지말것.. 돌려서 떼는것 역시 절대 금물!
런너에서 부품을 떼어내실때에는 칼같은것을 사용하지 마시고 프라용 니퍼나
없으시면 손톱깎기[쓰메끼리..-_-;;]를 이용하셔서 약간의 게이트[부품에 연결된 런너]를 남기시고[3~5mm정도] 잘라주시기 바랍니다.
칼을 이용하지 않는것은 칼은 런너의 한쪽방향으로만 힘이 가해져서 자르는구조이기때문에
부품이 파먹히는 가장 큰 요인이 됩니다.
웬만하면 손톱깎기같은것으로 자르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돌려서 떼는게 왜 안되는지는 다 아시겠죠..-_-;;
[2] 부품을 떼어낸후 붙어있는 잡다한 게이트는 받침대에 받친후 1번에 잘라준다.
[1] 에서 떼어넨 부품을 보면 여기저기 지저분하게 게이트가 붙어있을껍니다.
바닥이 유리로 된 책상이 가장 좋습니다만.. 없으시다면 커팅메트나 나무판자에 부품을 올려놓고 게이트와 바닥을 밀착시킵니다.
그리고 게이트를 향해 칼로 수직으로 잘라주시면..
(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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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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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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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_ <---게이트 자국
==================================================== <--딱딱한 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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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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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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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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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_ <---게이트 자국
==================================================== <--딱딱한 받침
====================================================
저렇게 부품에 런너 자국이 최소화된채로 게이트가 떨어져 나갑니다.
물론 칼날 각도를 주의하여 부품자체를 뭉텅 깎아먹는일은 없어야겠습니다..=_=
근데 문제가 되는 부품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처럼 부품 맨 밑에 있는게 아니라 부품 중앙에 게이트가 있는 부품인데..
[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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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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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 <---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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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부품]_ <---게이트 자국
[ ]
[____]
==================================================== <--딱딱한 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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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역시 날을 똑바로 세워서 수직으로 내려 그어주시면 되겠습니다.
단 아까의 부품보다는 날이 좀 길어야 하므로 일반적인 아트나이프보다는 길이조절이 가능한 커터칼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또 우리의 발목을 잡는 부품이 있으니...
[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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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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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 <---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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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부품 ]
[ ]
[ __ ]_ <---게이트 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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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딱한 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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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놈입니다..바닥에 밀착시킬수 없는 구조의 부품에 설상가상으로 똑바로 세울수 없는 부품의 경우에는 어찌하느냐.. 이럴땐..
[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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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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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 <---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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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부품 ]
[ ]
[ __ ]_ <---게이트 자국
|| || ================================== <--딱딱한 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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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받침의 모서리에 걸친후 게이트를 커터로 잘라내면 됩니다..
이렇게 부품의 게이트 자국을 제거하면 원래의 게이트 굵기정도의 자국밖에 생기지 않습니다.
런너에 부품이 뜯긴 자국보다는 엄청 작아졌죠..보통은 여기서 끝내도 크게 드러나지 않습니다만..
하지만 이것도 웬지 보기 싫다...라시는분은 다음 공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3] 락카신너? 아세톤이면 된다.
우선 1000번정도의 고운 사포로 게이트 자국을 물사포질해줍니다. 손톱으로 긁어봤을때 다른 표면과 마찬가지로 걸리는게 없으면 된겁니다. 그리고 다음 공정은 하얗게 백화된 런너자국을 없에는 순서인데..
저같은경우에는 EX-S를 만드는동안 게이트 자국을 제거하는데 아세톤을 사용했습니다.
면봉이나 휴지에 아세톤을 듬뿍 먹인후 게이트 자국에 살살 문지르면 조금씩 색깔이 변합니다..
아세톤은 독성이 그리 강하지 않으므로 게이트부분의 프라스틱만 약간 녹이는데 적절하죠..
하지만 아세톤으로 문지른 부위는 균일한 플라스틱의 광택이 죽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대형 MG의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플라스틱에 물결무늬가 생긴다는 약점이 있으니 이왕 이렇게 된거 마감제를 써봅시다.
[4] 건프라의 마감제는 무광으로..
주변의 건프라샵에 나가서 무광 마감제를 사옵시다..탑코트는 좀 그렇고..군제 슈퍼클리어를 추천합니다.
[문제는 지금 마감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저도 몇달째 마감제 못사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샵에서 사든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하던.. 모종의 어둠의 루트[?]를 통해 얻든
일단 마감제를 구하셨으면 (자) 신나서 바로 뿌리시려는분..잠깐 참으시고..
마지막으로 부분도색[에나멜등으로..]할부분이 있나 살펴보시고 데칼은 완전히 붙이셨나도 확인 하셔야 할겁니다.
완전히 완성했다면 마감제를 뿌립니다.
마감제는 되도록 한번에 한파츠씩 쫙쫙 뿌리시는걸 추천합니다..
무광의 경우 마감제가 마른곳에 다시 마감제를 뿌리시면 하얗게 백화 현상이 일어납니다.
다 뿌리시고 건조 시키면 이제 여러분의 뽀샤시하게 광이 죽은 건프라를 보실수 있으실겁니다..^_^
MS류는 아무래도 반짝거리는 유광보다는 은은하게 광이 죽은 무광이 더욱더... 뭐랄까..귀티난다고 해야할까요?..^^;;
건담 Fix 시리즈가 비싸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MIA 시리즈는 Fix 시리즈처럼 무광 처리가 안되어있죠..
여튼 강좌아닌 강좌는 여기서 끝입니다..직접 해보세요..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PS : [단지 시간이 드럽게 오래걸릴뿐.. (끌려간다)]
PS : 그러고 보니..쓰메끼리가.. 일어로 츠메가 '손/발톱'을 뜻하고
키리가 '자르다/베다'등을 뜻하니...뜻이 맞아떨어지는군요..'츠메키리'
그리고 그것을 한국에서 여러세월이 지나다보니 발음이 '쓰메끼리'가 된듯..[오오..새로운 발견..(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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