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롱넷에 GP01 풀버니언 구판 리뷰가 올라왔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프로포션이라든지 기타등등 그닥 보는 눈이 없어서 풀버니언 조립하고선
'그냥 제피와 풀번 선택조립이 가능한 혜자킷!'이라는 느낌을 받았기에 나름 추억의 제품으로
기억속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추억속의 GP01은 떡대가 무지막지했었거든요. 머리부터 대두에, 그 대두가 부각되지
않게끔 몸체도 두툼하고, 특히 풀버니언은 땅딸막한 이미지가 안되도록 키도 크게 만들어져있다고
생각했습니다.(그냥 제피란서스는 당시에도 땅딸막하다고 느꼈음.) 이후 몇년 지나 중딩때 즈음
HGUC 퍼스트건담을 만들어보고 구판 1/144 칸담의 왜소한 덩치와 큰 차이가 안나는 볼륨감이라고
느꼈는데, 이후 달롱넷(당시에는 달롱님이 직접 루리웹에 리뷰를 올리셨습니다.) 리뷰로 소개된
GP-01 HGUC가 동시리즈의 퍼스트건담과 키와 체격이 거의 같은걸 보고 '이야~ 멋있긴 하지만
구판보다 체급이 확 줄었네? 다른 스케일이라고 해도 믿겠구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방금전 달롱님께서 직접 구판 GP01계열과 HGUC를 나란히 세워두고 비교하신
사진을 보고 나니 제가 십여년간 커다란 착각에 빠져있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헐................
거의 비슷하네요???????????
분명 구판은 오버스케일이라 HGUC보다 머리 하나정도는 더 크고 어깨도 넓대대해서
HGUC의 팔뚝이 하나 더 들어갈 정도의 어깨넓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다지 크기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어떻게 이정도로 기억이 왜곡될 수 있는 것인지...........-o-;;;;;;;;
P.S-그래도 혜자킷이라는 관점은 그대로입니다. 노멀 제피가 700엔인데 런너가 거의
두 배정도 되는데도 가격상승은 고작 300엔이었으니까요. 사실 제피가 Z건담시절
품질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하면 5~600엔이 적절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풀번은
서비스가 제법 푸짐한 편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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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실 기억속 왜곡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의 몸이 커져가는 데 따른 착오라고 보시면 더 정확할 겁니다. 저도 구판 사자비 어렸을때는 MG급 크기로 느껴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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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인간의 뇌가 부정확한 기억들을 바탕으로 그럴듯하게 재구성한다 하더라고요. 같은 원리로 꿈도 원래는 기억의 파편들이 무작위재생되는건데 일어나서 생각해보면 뭔가 줄거리가 있었던 것 같이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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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인간의 뇌가 부정확한 기억들을 바탕으로 그럴듯하게 재구성한다 하더라고요. 같은 원리로 꿈도 원래는 기억의 파편들이 무작위재생되는건데 일어나서 생각해보면 뭔가 줄거리가 있었던 것 같이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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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실 기억속 왜곡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의 몸이 커져가는 데 따른 착오라고 보시면 더 정확할 겁니다. 저도 구판 사자비 어렸을때는 MG급 크기로 느껴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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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그런 점도 감안해야겠네요. 하긴, 제가 완전 아기였을 때 살던 집이 매우 넓었다고 기억하는데 어머니 말씀으론 그리 넓진 않았다고 하시는걸 보면 저 자신의 체급(......)이 변하면서 다른 물건들이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1/144 사자비가 1/100 V2보단 컸을겁니다. 제가 초딩때 둘 다 갖고있어서 나란히 세워놓고 키를 쟀었거든요. 그때 당시에도 '헐, 1/144가 1/100보다 크다니!?'라고 사자비의 떡대에 감탄했었습니다. | 17.10.08 1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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