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힘든 현실을 내려놓게 해 주는 훌륭한 청량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속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로봇과 히어로들의 프라모델, 피규어 상자를 안을 때의 두근거리는 기대감과,
상자를 열자 나오는, 작지만 디테일하고 정교한 모습들, 현대 기술력은 세계 제이이이이이이일!! 을 외칠 수 밖에 없는 그 즐거움은
어느 순간 들려오는 반갑지만은 않은 소리와 함께 유리 인형처럼 깨어져 나갑니다.
"어? 아이언맨이다!!"
"우와! 또봇이다!! 형 나 저거저거!!"
"담비꺼야!! 으아아하아하아ㅓ허어라머나ㅣ머니ㅏㅓㅣ;ㄴ히 뺴애애애애애애11액!!!"
"그거 얼마나 한다고, 우리가 남이니? 3만원 줄게 이거 받고 저거 주렴~"
"애가 그런 건데, 좀 봐줘~"
한 20년 전에나 통해먹던 유교논리의 시대는 라그나뢰크를 맞이한 지 오래인 것조차 모르는 이들이 어찌나 많은지요
대답해주세요 여러분,
우리는 앞으로 몇 명이나 보내면 되는 걸까요?
우리는 언제까지 브루스와 토니를 부숴지게 냅둬야 하는 걸까요?
이미 너무나 많은 것들을 잃었습니다.
이제는 아닙니다. 일어서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들의 소장품, 우리가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우리는 켈베로스, 지옥의 파수견. 적을 삼키는 자들,
그래도 지키고 싶은 것이 있는 여러분들은 우리를 부르십시오
0X0-XXXG-001W 켈베로스 가디언팀!!
대충 이런 식으로, 명절 혹은 적대세력(?)의 방문 시점에 의뢰를 하면 일시적으로 당사자와 직원이 있어야만 열 수 있는 금고를 빌려 준다거나,
지점 금고에 보관, 혹은 방을 봉쇄 밎 봉인을 철저하게 해 주고, 상황 발생시에는 내부 법무팀이 마치 켈베로스처럼 가해자 쪽을 끝까지 물어 뜯어서 탈탈 털어먹고,
어느 정도 인지도가 생긴다면 회사 마크 딱 박아서 레드라인 테이프랑 보증서-가격이 테이프와 종이 치고는 비싼 대신에 확실한 사후처리 보장- 등을 판매하는
그런 사업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피해 사례 읽어보고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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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보험보단 좀 라이트한 개념으로 생각했는데, 역시 기존 보험사가 하는게 나을 거란 생각을 못했네요 | 17.08.22 2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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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있으면 누군가는 거기에 부응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침범 당하고 빼앗겨 본 사람은 이 시스템의 필요성을 알 겁니다. | 17.08.22 2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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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하다기보다는 인식이나 가치의 차이가 다르다고 쓰는게 옳겠네요. 저도 친척이나 조카에게 빼앗기기도 하고 조카가 가지고 놀다가 부러트리거나 부품을 없애는 일은 많았습니다만 아깝다는 생각보다 프라모델 가지고 놀다가 아이가 다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17.08.22 2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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