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마감제 까지 드디어 다 발라줬습니다.
요랬던 녀석이
요렇게 바뀌었습니다.
부분 도색 포인트도 그리 많지않고, 스티커로 90프로는 커버되는 녀석이라 만족도가 큽니다.
도색 포인트는 크게 건담 눈, 왼쪽 장갑 팔 안쪽의 둥근 부분, 볼끝, 양 다리의 슬러스터 주변,
라이플 무장의 센서, 나이프의 날, 이마의 빨간 부분 정도입니다.
먹선 넣는 재미도 있고, 철혈 기체 특유의 기름내 나는 디자인인지라 간단한 웨더링을 넣어주는 재미가 있습니다.
방패의 무늬는 아무래도 스티커는 이질감이 크기에 저처럼 공식 데칼을 사용할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을텐데..
사이즈가 다소 다릅니다. 너비가 달라요. 다만 방패에 부착시에 이질감은 크게 없기에 한번 시도해볼 만 합니다.
반다이제 습식데칼 사용은 처음인데..매우 섬세한 아이(?)더군요.
접히니까 꺠끗하게 잘리질 않나, 주름지질 않나..
습식데칼은 고토 프암걸 킷에 들어있는 것을 써본게 전부인데다가,
고토제보다 뭔가 고급스러우면서도 금방 접히고 잘리고 제 마음이 너덜너덜해지더군요.
마크 세터를 농도조절도 안해주고 그대로 올려놓은 상태로 해서 그런건지 어떤건지..
경험 부족과 더불어서
여기저기 끊어지고 위치 잘못 잡고,쭈굴쭈굴에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데칼을 다 떼어내고 또 오천원돈을 주고 새로 사자니..돈 난빙스럽죠.
하여..
아트 나이프로 살짝살짝 흠집을 가하는 것으로 치팅 표현을 주었습니다.
살짝 주름지거나 찢어지거나 접힌 부분들을 중심으로 어찌어찌 흠집을 주니 그나마 자연스러워지더군요.
철혈 건담 프레임 답게 포징은 크게 문제없이 자유롭습니다.
다만 초퍼와 데몰리션 나이프 결합시에는 무게 오버로 볼관절이 축축 처지기에 한 손 지탱은 어렵습니다.
폴리캡 교체나 접착제, 마감제를 이용해서 볼관절 부분을 두껍게해주면 어찌어찌 버틸 것도 같습니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물론 두 팔을 이용하면 무리 없이 지탱 가능합니다.
가지고 노는 맛이 있군요.
너클가드(?)의 손 부분은 마치
'난 너희가 여기에 데몰리션 나이프를 들려줄걸 알고이찌...'라고 제작자의 나레이션이 들릴 것처럼
딱 손아귀에 맞습니다.
그렇기에 헬름비게 링커의 대형 무장은 이 손에도 쥐어주기는 힘들겠다 싶네요.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대형 무장의 무게를 못 버티는 게 좀 아쉽긴해도,
비대칭의 조형미와 기름내 나는 멋진 디자인, 그리고 양팔의 기믹과 다수의 정크(?)파츠까지,
타 장갑을 빼앗아 강해져간다, 라는 초기 철혈의 컨셉에 잘 맞아떨어지는 좋은 키트입니다.
10점 만점에 8~9점,
못해도 중상급 이상의 키트라고 자부합니다.
이번 7월, 치낫가이 이전에 이 킷이 어떠실까요?
ps.동생왈, 치팅이 아니라 치핑이 맞습니다.
용어는 늘 헷갈립니다 쥬르륵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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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서적에서 흰색 등 라인을 그리거나 따준 후에, 임의로 지우거나 긁어내면 멋진 치팅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라고 본 기억이 있기에 데칼 붙인자리를 긁어내면 나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시도해보았습니다lllorz | 17.07.21 18: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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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7.21 18: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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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한데..엉망진창인 데칼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별수없이 선택한거라 좀 안타깝습니다. | 17.07.21 18: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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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7.22 00: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