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시귀] 피와 광기의 향연(혐짤)

[루리웹-2121185533]

시귀 애니판에서 마을 사람들이 닥치는 대로 시귀를 사냥하는 모습.

시귀라는 마을의 침입자에 대한 공포심과 분노, 그리고 마을 내 공동체 의식과 자기방어행동이

안 좋은 쪽으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서

처음엔 마을을 지키고자 한 행동이 결국 가학적 파괴욕구와 광기에 오염되고 말았죠.

이 장면을 볼 때 마다 전 이따끔

   작품에 나오는 사람들이 모두 시귀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시로후지시로]

저기에 나오는 흡혈귀도 결국은 인격체이기는 했던 탓에 판타지에서 그냥 잡몹들을 쓸어버리는 것처럼 단순한 문제가 아니겠죠.
어느 순간부터 인간과 괴물이라기 보다는 그냥 전쟁터 보는 거 같아서 끔찍했던...
그런 맛에 흡혈귀물을 보는 걸지도

[아이린 ~*]

이거 사람들이 호러물로 많이 언급하던데, 인간이 시귀보다 더 잔인해질 수 있다는 철학물로 보고 있습니다

[Axis Ahuron-]

초반에는 만화책을 기반으로 한 전개로 갔다가 후반에는 원작 소설에 맞춰 진행된 애니...

[hero600]

그러고보니 이것도 안정의 노이타미나였던가...

[たましい]

온갖 대립구도가 나오지만 캐릭터들이 다들 입체적인 면모가 강한 탓에, 딱히 누가 옳다 틀리다 말하기도 애매한 문제죠 참.

[오곡EE]

재미는 있었는데 시귀들이 불쌍하고 피해자인듯이 나와서 좀 별로였네요

[게오르크 루카치]

정말 그 점이 너무 눈에 띄어서 짜증났었어요 애니 보면서... 특히 핑크머리 여자는 너무 미화되었어요

[인생은그런거__]

사람들이 점점 시귀를 죽이는데 맛 들이는것 같아보여서 섬뜻했죠

[파시피카1]

근데 사실 따지고 보면 시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시귀가 늘어나는 자체가 인간에게는 재앙 이라서 박멸할수 밖에 없는데
윗분 의견대로 가해자가 피해자 가족들에게 정의구현 당하니까 정의구현을 이룩한 피해자 가족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를
피해자 처럼 만들어 버린게 좀 별로긴 했습니다.

[lovemyowngame]

작가가 의도적으로 불평한 대립관계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보면서 인간의 천적이 있다면 어떤 인간세계가 되었을까 생각해 보네요.
현재 인간의 최상의 먹이 사슬에 있기에 가능한 행동이 반대의 상황이 되면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