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다이쇼 시대를 낭만적으로 묘사하는 애니는 우익일까요?

[니코@초코민트먹고싶어요]

맞을까요? 아닐까요?

전 잘 모르겠어요. 

다이쇼 시대를 무대로 하는 애니도 수요와 공급이 있기 때무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고...

정치적 메시지가 없으면 그 시대를 낭만적으로 묘사했다는 것은 확대해석아닐까?란 생각도 들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건담광kys]

시대가 그때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였으니 좀 착잡하고 씁쓸할수밖에 없죠.

[니코@초코민트먹고싶어요]

감정적으로 그 시대를 무대로 한 애니는 즐기기 힘든 느낌이죠

[Axis Ahuron-]

우리나라와 일본이나 당시 시대입장차가 너무 달랐으니까요.
일본 입장에서는 다이쇼 시대는 군국주의 전환하기 전에 맞이한 전성기였고, 우리 입장에서는 일제에 한층 쥐어짜이던 굴욕의 시대였으니...

[니코@초코민트먹고싶어요]

객관적으로 아무 일 없었다고 즐기기 어려운 이유는 그 시대의 어둠을 알아버려서 그런 것 같네요

[우사밍 샤크]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그당시의 악행에 제대로 사과안하는 태도때문에 더 걸리네요

[죄수번호Ｐ]

딱히 한국에 대한 묘사가 나오지 않으면 괜찮다고 봐요

[니코@초코민트먹고싶어요]

그렇군요

[파극폭마장]

다이쇼시대 모티브로 사쿠라대전이 대표적인데
일본말고는 다른나라사정은 거의 묘사가 없어서 그래도 나은편이었던느낌
(뭐랄까 작중 일본내는 괴물들이나 2같은경우는 일본육군놈들이 더 골치였다는느낌)

[니코@초코민트먹고싶어요]

사쿠라 대전 때는 우익논란이 거의 없었죠

[시로후지시로]

솔직히 그 때 로망 자체는 크게 우익이고 뭐고 할 게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거기에 순사복 입은 군인 등이 등장해서 러브 로맨스를 그리거나 해버리면 좀... 아무래도 기분 나쁠 수밖에 없죠.

[니코@초코민트먹고싶어요]

아무래도 상품은 상품, 역사는 역사라는 분리된 의식이 없으면 생리적으로 기분이 나빠지는 것 같아요

[PeachcollarNeko]

다이쇼 시대가 일본 입장에서는 낭만이라 부를 정도로 학문적 발상이나 문화 부흥 그런게 좋았다고 들었어요. 그 시대가 딱 일제강점기 초기니 좋게 안 느껴지는데다 군인, 순사 이런 인물들이 직접적으로 우리나라를 짓밟은 계층이니 더더욱 안좋게 느껴지죠.
그 시대 다루는 거 자체는 그러려니 하고 순사나 군인, 정치가 미화는 경계하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니코@초코민트먹고싶어요]

역시 다이쇼 시대를 다루는 것은 일뽕까지는 괜찮지만, 정치적 요소의 미화가 나오면...

[죄수번호-3493859067]

탁 까놓고 말해서 남의 고혈을 빨아 즐기던 로-오-망이 그리도 달달하시던가요? 죠.

[psydriver]

단순하게 보면 그냥 자기들이 잘 나갔던 시절에 대한 추억 비스므레인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 입장에선 저 놈들에게 수탈 당하던 때라 좋게 보기 힘들죠. 굳이 우익이라고 하기엔
어려운데, 그렇다고 곱게 봐주기에도 거시기한 부분이죠.

[Lucir.Child]

'이세상한구석에서' 보고나서 '타이쇼야구소녀' 보면 기분이 참 오묘해집니다ㅋㅋㅋㅋ
쟤네들..야구하고 놀다가 1~2년뒤에 몸베바지 입고 군수공장에 투입되고 죽창술도 배우겠구나..생각이 끊이질않게됩니다ㅋㅋ

[데스사이즈헤]

시대도 시대지만 소재가 중요하지 않은가 싶어요 타이쇼 야구소녀 같은 작품을 우익이라고 부르기는 좀 어렵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