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이런 저런 안좋은 점을 제외하면 소아온 시리즈 자체는 어떤가요?

[준서죤]

별로 보지는 않아서 모르지만 가해자 미화 부분이나 주인공의 단점 몇 부분이나

1탄 이후 악역 포스 문제를 제외하면 나름 괜찮아보이는데요

[Sunfyre]

직접 읽어보고 판단해야지요. 프로그레시브를 읽어보심이? 재밌습니다. 시간순서도 제일 앞이고

[캡틴 @슈]

겜판소의 재미요소에는 충실합니다. 가끔 작가가 가상 세계에 과몰입하는거 같은게 거슬리긴 하는데...

[뱃살퉁퉁]

재미는 있죠 솔직히 이세계물중에서도 완성도는 높다고생각합니다 작가의 생각이 얄팍해서 그렇지 ㅜ

[아룬드리안]

제 입장에선 충분히 몰입해서 볼 수 있던?

[psydriver]

작품 자체는 꽤 재미있는 편입니다. 호불호가 생길 부분이 많은데, 이 작품이 꽤나
키리토에게 몰아주는 편이다보니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질 수 있냐, 없냐가 결정적인
요소가 될 거 같습니다.

[랑가나단]

모 리뷰어는 희대의 망작인 것처럼 표현하던데, 소설 보면 작가 필력이 평범한 수준은 되고 겜판소로써 재미를 느낄 만한 요소도 충실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으면 그럭저럭 재밌게 읽을 정도는 됩니다.
다만, 작가가 AI와 가상 세계에 대해 과몰입을 했는지 독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일 때가 종종 있어서 그런 부분은 좀 짜증나더군요. 그리고 1~3부는 에피소드가 짧게 끊어지기 때문에 그런 모습들이 거의 없었는데, 내용이 길어지는 앨리시제이션편(4부)과 프로그레시브(1부 리메이크판)의 경우에는 서술이 너무 길어져서 지루함을 느끼게 할 때가 많습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액셀월드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걸 보면 기본적으로 그런 기질을 가진 것 같아요.

갠적으로 1~3부는 스토리의 완성도는 좀 떨어져도 속도감 있는 전개가 맘에 들어서 그럭저럭 재밌게 봤는데, 4부는 스토리의 완성도는 괜찮긴 하지만 너무 전개 속도가 늘어지는 감이 있어서 지루하게 읽었네요. 특히 4부 전쟁편은 거의 억지로 읽었습니다. 몇 번이나 접고 팔아버리려고 하다가, 그동안 읽은 게 아까워서 꾸역꾸역 본 듯..

[랑가나단]

서술이 길어진다는 건 설명충 기질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확히 몇 권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카디널이 언더월드 설명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데만 100페이지 넘게 쓰는 거 보면서 기겁을 했네요. 이게 소설인 건지 게임 설명서인 건지 구분이 안 가던..

[Sunfyre]

그건 님 취향때문 아닐까요? 설정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이야기 밀도를 늘려주는 좋은 부분인것 같은데. 궁금했던 언더월드의 역사를 알려주는 파트라 전 재밌게 봤습니다만

[랑가나단]

물론 취향 문제로 볼 수도 있겠죠. 소설 작법에 100% 정답이란 없으니까요.
다만, 적어도 전 소설 작법 배울 때 저런 건 지양하라고 배웠습니다. 소설은 설정집이 아니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