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할 일이 있어서 간단히 말하자면
비주얼만 그대로 갖다가 실사화 한 물건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은 없다시피 하고(애초에 강조도 안 되고 대부분이 공기) 캐릭터 간 드라마도 쥐똥만한데다 전개속도는 느린데 액션이 좋은것도 아니라 지루하고
던지자마자 회수하는, 그야말로 쪽대본 수준의 떡밥 활용 게다가 이미 할리우드 영화판에서는 진부할대로 진부해진 방향으로의 스토리 각색
결정적으로 원작에서 다루는 철학적 내용은 전부 내다 버렸습니다. 후반부 가면서 뜬금포 가족주의&유사 러브라인 갑툭튀에 식겁했습니다.
그리고 번역가 치킨런 이 시111111111111111111발놈 영어로 '소령'을 뜻하는 'major'을 발음 그대로 '메이저'라고 번역해 뒀습니다.
심지어 작중 일본인 캐릭터들이 분명히 일본어로 '소령'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마저 고집스럽게 자막에 '메이저' 라고 띄워 놓습니다.
그 외에도 중간중간 오역 있는 것 같던데 하여간 번역가놈 한 번 맞아야 될 듯
하여튼 대충 이러합니다.
다만 오시이 마모루의 첫번째 극장판에서 쓸만한 명장면이란 명장면들은 죄다 가져다가 실사화 해 놓았으니
원작팬분들은 극장 가서 귀에 이어폰 꽂고 음악 들으며 영화 영상만 감상하신다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스포 안 되는 선에서 질문 받습니다.
좀 이따가 상세 리뷰글 올릴테니 스포 댓글들은 그쪽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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