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암즈의 싱글 플레이?

[마루20]

여기 유저분 대부분 그렇듯이 저도 오늘 암즈 체험판 해봤습니다. 멀티 게임 안 좋아하는데도 꽤 재밌게 했습니다.

기술보다는 캐릭터나 장비의 입지가 커서 그런지 자기한테 잘 맞는 구성만 찾아도 플레이가 쉬웠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이 점은 대난투 시리즈랑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취향이 취향인지라 실제 게임은 싱글플레이를 보고 사려고 하는데, 아쉽게도 여태 공개된 정보를 보면 암즈는 싱글플레이가 좀 약해보이더군요.

사실 암즈는 태생적으로 싱글이 약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라 이 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동기가 주력이 아니라서 스플래툰처럼 싱글을 플랫포밍 형식으로 짤 수도 없고요.

개인적으로 싱글플레이가 좋았던 닌텐도 격투 게임으로 펀치 아웃 Wii 버전을 꼽습니다. 이쪽은 아예 이동기 없이 위치가 고정되어 있고 펀치, 가드, 회피만 가능한 순수 타이밍 게임인데, 라이벌마다 공격 방식이 다양하고 펀치 타이밍에 따른 보상이 있어서 연구하는 재미가 있었고 행동이나 대사도 개성 강하게 잘 짜여져 있어서 플레이하면 할수록 흥미롭더군요. 순수하게 복싱 세계관 하나만으로 이 정도로 싱글 플레이의 즐거움을 준 게임은 못 봤던 것 같습니다.

암즈는 이미 싱글 모드가 COM 대전 식으로 정해졌지만, 업데이트가 되거나 후속작이 나오거나 하면 싱글에서 웬만하면 펀치 아웃 정도의 깊이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캐릭터에 AI 조작만 넣지 말고, 연구가 필요할 정도로 액션이 복잡한 싱글 전용 라이벌을 내든지 아니면 경기에 각 캐릭터의 설정이나 세계관이 잘 드러나게 만들든지 해서 말이죠.

[BARQ]

어디서봤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팔이 여러개인 보스도있던거 같더라구요

[마루20]

최종보스로 예상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싱글 전용 라이벌이 있더라도 한 스테이지만으론 역시 충분하지 않겠죠.

[개꿀잼ㅋ]

격투게임 아케이드모드 정도일거같네요

[마루20]

이미 그렇게 확정된 것 같았습니다...ㅜ

[신상불명1]

스플래툰도 그렇고 암즈도 싱글요소 좀 확 늘려줬으면 좋겠어요.
지금 멀티도 재밌긴하지만 두 게임 다 워낙 캐릭터성도 뛰어난 편이라
싱글로도 충분히 매력이 넘칠것 같거든요.
멀티위주로만 하기엔 너무 아까움.
설정이나 세계관도 제법 잘꾸며 놓은것 같고 작정하고 설정 파고들면 얼마든지 만들어낼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마루20]

둘 다 세계관 잘 개발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스플래툰 2는 1편의 피드백이 있을 것 같아서 싱글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는 있습니다만... 암즈도 결국 후속작 기다려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EZ러너]

무난하게 아케이드 형식으로 갈거같긴 한데... 중간중간에 이벤트가 있으련지 모르겠어요

[마루20]

캐릭터 설정이나 세계관이 반영되는 뭔가가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잉헹오]

싱글 모드로 그랑프리와 VS 모드가 있는데
VS모드는 꽤 다양한 컨셉이 준비되어 있어서 싱글볼륨이 적어보이진 않아요.
발리볼, 농구, 일대백, 표적맞추기 등등
보스 캐릭터도 준비되어 있다는 것 같구요.

[마루20]

근데 분량은 적지 않을지라도 제가 원하는 건 깊이라서요. 글에서 예시로 든 펀치 아웃처럼 라이벌 별로 테크닉이나 설정을 파고들만한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잉헹오]

그랑프리나 VS모드가 일회성이 아니라 단계별로 나눠져 있겠죠.
처음 선보이는 신규 프랜차이즈 게임이니까 캐릭터마다 스토리를 보여줄 수도 있구요.
캐쉬를 모아서 신규 암즈를 수집하는 요소도 있구요.
오히려 펀치 아웃보다 볼륨이 더 컸으면 컸지 더 작진 않을거 같네요.

[마루20]

음... 아무래도 서로 얘기하는 부분이 다른 것 같은데요. 아무튼 암즈 싱글 모드가 잘 나오길 기대해야겠습니다.

[잉헹오]

네 마루20님이 말하는게 어떤 얘긴지 알거같아요. 예를 들어 킹오파나 뭐 그런거는
기술이나 필살기 등이 많아서 다양한 패턴과 상성싸움, 심리전 그런 파고들 요소가 많은데
이건 파고든다고 해도 어짜피 내지르는 패턴밖에 없어서 단순하게 느껴진다는 얘기인거 같네요.

[마루20]

죄송합니다, 제가 오해하게 했군요. 저는 격투 게임은 잘 모르고 단지 펀치 아웃의 싱글 모드가 생각 나서 글을 쓴 것이었습니다. 이번 암즈 플레이 컨셉 자체는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제가 말을 잘 못해서, 말씀을 더 드리면 더 큰 오해만 불러일으킬 것 같네요. 저는 이만 자중해서 말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잉헹오]

아니에요! 죄송해하지마요! 제가 잘못 이해해서 그런거죠. >_<
제취향도 아니라서 저도 살거같진 않거든요 -_-

암즈가 깊이가 깊다고 계속 주장하는게 아니구요.
마루20님 말하는 깊이감이 어떤 뜻인지 이해하고 싶어서 생각 해본거에요.

펀치 아웃도 다른 격투게임과 비슷하게 패턴별로 대응방법이 다양하니까 비슷할거 같아요.
마루20님 얘길 듣고 생각을 해보니 그런면에서 보면 암즈가 굉장히 단순해 보이기도 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