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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랭글리 - 경항모 & 롱 아일랜드 - 경항모(호위항모)
번외편. 자바해전과 일본의 인도양 침공 - 노력, 희망과 계획 이벤트 에필로그
아이슬란드는 영국 북쪽, 북유럽 서북쪽에 위치한, 커다란 섬이야.
지도상으론 저렇게 작게 생겼지만, 저 섬이 우리 한국이랑 비슷한 넓이인데 총 인구는 30만 정도 된다 ㅋㅋㅋㅋ
무지 추워보이는데 생각보다 따뜻해서, 오히려 녹색이란 이름이 붙은 그린란드가 엄청 춥고
아이슬란드는 생각보다 따뜻해서 바이킹이 일부러 낚이라고 이름을 이렇게 붙였다나 어쨋다나 하는 스토리로 사회시간에 학교에선 배웠던걸로 기억한다.
어쨋던 이 아이슬란드는 1300년 부터 덴마크의 지배를 받아왔어
이게 지금 덴마크
현재 영토를 보면 상당히 작아 보이는데 전성기 시절엔 덴마크도 북유럽의 맹주였던 적이 있었고,
북유럽 대부분과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도 보유하고 있었던 적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린란드는 덴마크꺼야 ㅋㅋ
어찌됬던, 1800년대에 들어서서는 아이슬란드도 그 시기 퍼지던 민족주의의 영향을 받아서
독립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했고, 자치권을 받아냈어.
그래서 영연방이 영국 여왕을 여왕으로 삼고 있는것처럼, 아이슬란드 의회에서 실질적인 자치를 수행하지만
왕 자체는 덴마크 왕인 식으로 살고 있다가 2차 세계대전이 터진다.
나치독일은 폴란드 공격으로 2차세계대전 개전했으면서도,
내실로는 딱 망하기 좋은 상태였어.
그래서 북유럽의 풍부한 자원과 영국의 해군의 활동 반경을 제약하기 위해,
중립국을 유지하던 북유럽 국가들, 그중에 노르웨이를 점령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노르웨이로 건너가고자 중립국이던 덴마크를 강제로 병합한다.
오늘의 주인공 영국쟝이야.
노르웨이를 메챠쿠챠 해버릴 생각중인 모습이지.
영국도 얀데레마냥 "독일한테 뺏기느니 내가 가져가버리겠어!"
하면서 점령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앞두고 있었는데, 독일이 며칠 먼저 작전을 개시해서
영국군이 도착할 무렵엔 노르웨이는 나치독일이 점령을 앞두고 있었고,
뒤늦게 도착한 영국은 결국 노르웨이를 내주고 만다!
위 짤은 노르웨이를 먹고 자원문제가 해결되서 기뻐하는 (자칭) 나치 짤이야.
어쨋던 이 시기에 아이슬란드는, 덴마크 따라서 독일 밑으로 들어가지 않았고,
덴마크가 병합되자 독립을 선언하고는 왕정을 폐지하고 중립국을 선언한다.
중립국이기에 다른 중립국처럼 영국이 병력을 주둔하겠다는 제안을 거절하긴 했지만
아이슬란드는 딱히 독일에 협조한다던가 친해질 생각이 전혀 없었어.
근데, 앞에 얀데레 기질을 보여주던 영국 생각은 달랐어.
덴마크야 독일과 접경하고 있었으니 어쩔 수 없었지만,
노르웨이와 북유럽의 상실로 유럽 전역은 추축국의 손에 넘어갔거든.
그리고 영국에서도 가까웠지만, 나치독일에 점령된 노르웨이에서도 가까웠던 관계로,
영국은 끊임없이 아이슬란드도 노르웨이처럼 나치에게 빼앗기는 건 아닐까 걱정했어.
아이슬란드를 의심하는 영국
게다가 아이슬란드에 독일 영사가 있는걸 영국이 발견하자, 영국은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게 만들었어.
사실 중립국으로써 타국의 영사관이 있는건 딱히 문제될 만한 사항은 아니었지만...
결국 아이슬란드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한 영국은
아이슬란드를 나치로부터 보호해주기 위해
1940년 5월 새벽에 아이슬란드에 기습 상륙해서 아이슬랜드에 강제로 주둔하게 된다.
꿈 아니야; 지금 영국 병력 상륙중이야 ㅠㅠ
당연히 아이슬란드는 항의했지만, 무력으로 영국군을 쫒아낼 능력은 없었기에 저항할 수 없이 수긍하고 말았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무혈 입성한 영국은 원하는대로 아이슬란드를 자기 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대외적으로는 전쟁 기간 내내 중립국이었지만, 미국과 영국에 협조하면서 전쟁 기간을 보낸다.
그래도 영국이나 미국이 식민지처럼 강제로 수탈하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었고,
주둔한 영국군도 현지민에게 무례하게 굴지 말것을 주문받았기에 딱히 난동을 피우진 않았다고 한다.
이후, 영국은 1941년 미국에게 아이슬란드를 보호하는 권한을 넘겨줬고
전 인구 12만 정도인 아이슬란드에 4만명이 넘는 미군이 주둔하게 된다!
아이슬란드 성인 남자보다, 미국 병사가 더 많다.
어찌되었든 전 유럽이 세계대전의 여파로 난리가 난 시기에
전쟁이 끝날때까지 아이슬란드는 전화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고 무탈하게 보내게 된다.
오히려 경제적으로는 전쟁 특수로는 더 좋아진 편이었고.
해피엔딩으로 끝난 것 같지만,
아이슬란드와 영국의 악연은 끝나지 않았어.
아이슬란드는 그 이후 대구 전쟁이라는 다른 이유때문에 현대에 와서
아이슬랜드 주민들의 영국에 대한 감정은 별로 좋지 않았어.
서해안에서 충돌하는 중국 어선과 해경들과 비슷한 일이 몇번 벌어졌거든.
물론 그것보다 훨씬 더 격렬하게...
어쨋던 이 글을 쓴 이유는 영국이나 미국을 까려고 쓴 건 아니고,
↑벽람항로의 위치타급 중순양함 USS 위치타
번외편 쓰려다 유게에 지나가듯 썼던 예전 글 보이길래 낼름 줏어다 다시 올립니다 ㅋㅋㅋ
다음편은 콜라보 소식 기념으로
얀데레 영국과 프랑스 함대에 대한 글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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