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가 스킨 나온다는 말 듣기 전까지는 그냥 K2 K5 둘이서 영혼의 디스전을 펼치거나, 이벤트장에 오지 않은 K11 뒷담화를 하거나, 아니면 새로 들어올 K 시리즈 떡밥을 던지거나 하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딱히 쟤네들 둘 말고 더 엮일 애들이 있겠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K2의 부하였던 썬더가 거기 있다는 건 예전 ATK 애들의 뒷이야기가 당연히 나온다는 거고, 이러면 K2가 구석에서 K5하고만 노는 그런 일은 없다는 거잖습니까.
TMP 크리스마스 스킨에서 캘리코와 TMP의 근황이 잠시 나오긴 했지만 K2가 언제, 어떻게 ATK를 나갔는지 확실한 언급도 없고, 그 뒤로 저 팀에 신입이 들어왔는지, 남은 애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등등 디맥 콜라보 이벤트를 했었던 유저들은 신경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궁금증이 이번에 어느 정도 해소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썬더 K5 둘 다 K2와 각각 어떻게든 관련이 있는 만큼, 권총 둘이서 같이 편먹고 K2를 신나게 씹어댈지도 모르죠.
마침 둘 다 마인드가 4차원이라서 은근히 잘 통할겁니다.
수영복 스킨 스토리에서 AK12가 여기저기 만나는 애들 들쑤씨고 다녔던 만큼, 혹시라도 K2와 시비가 붙을 가능성도 약간은 있을수도 있겠네요.
K2와 자존심 대결을 할만한 건 전투력과 신체스펙으로는 당연히 압승일테니 쪼잔하게 그런 것으로 시비걸진 않을 테고, 디맥콜라보에서 치트의 힘을 빌렸다지만 K2가 전자전으로 엄청난 전과를 올렸으니만큼, 그리폰 최강의 전자전 실력자가 누구인지 가려보자는 식으로 얽힐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K2 팬들의 2차설정 비슷한 것이긴 하지만, K2란 물건이 세계 최강의 RTS 게임 실력을 가진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피와 눈물과 증오와 원한이 깃든 저주받은 무기이니만큼 K2의 전자전 실력도 만만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디맥 콜라보에서도 그리폰의 데이터 부대를 소환해서 전자전 비슷한 개념으로 지휘한 게 K2라고 나옵니다.
아마 이런 식으로 AK12와 K2가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AN94와 K5가 사이에 끼어서 쩔쩔맨다거나, 아니면 역으로 AN94와 K5가 자기 파트너가 한 수 위라고 싸우고 AK12가 K2가 말린다고 고생하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뭐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안미선생님 뭔 일 있으신지... 올해가 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3자매 스킨을 전부 다 내버리셨네요.
결혼하셨겠다 육아준비 하신다고 돈 열심히 모으기로 작정하신 건지, 아니면 우중이가 일정이나 다른 일이 꼬여서 작업을 하나정도 더 부탁한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