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서양 전략 게임에서 만나보는 국제 사회의 현실

[일단은사람]

내가 핵 무기를 가지는 건 되지만 니가 가지는 건 안 된다.

[bd버질]

혼자 존나 발전하고 핵무기 왕창 만든다음 저거 걸어버리면 개꿀

[에르빈 롬멜]

석유는 줄 수 있는데 석탄은 못주겠다
우라늄? 핵이나 머거랑

[참치마요참지마요]

핵하나 만들고 저거 통과시키면 군사력없어도 설설기고 개꿀임 ㅋㅋ

[매니칼라베라]

국제회의에 저거 상정해서 통과시킬 정도면 사실상 겜은 이미 끝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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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도 그렇다고 합니다.

[아스리엘 드리무어]

이미 외교승리할수있는데 안하고 놀고있는거 ㅋㅋ

[E캔두잇]

한턴만 더...!

[란즈크네츠]

현실미국도 소련붕괴하면서 외교승리창 떴는데 '한 턴만 더' 눌렀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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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외교승리 가능하긴 함? 난 고대부터 주변놈들이 미친듯이 전쟁걸고 전쟁걸고 전쟁걸고 해서 혼자 세종 원시티로 발전하고 있으면 삼파전 사파전... 그러다가 무슨 동맹이라도 하자 그러면 바로 내륙 들어와서 동맹파기... 외교를 도저히 할수가 없던데

[Raelive]

5기준이면 지형빨이 좀 타야되긴 하는데,
누구랑 친하게 지내지도 않고, 누구도 비난하지 않으면서, 수많은 자원빨로 도시국가들을 모조히 섭렵하면...
가능하긴 하더군요. -_-;;

근데 평야에서 주변에 3개국이랑 전쟁하고 그러면 절대 불가능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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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아무도 안하고 영토확장 어그로 안끌고 내가 손해보는 교역트고 하고 있어도 꼭 화차 만들기 20턴쯤 전되면 서울 근처에 병력 모여듬. 급히 서울에 화차 사서 전쟁걸어온 유닛들 전멸시키고 일꾼들 복귀해서 농장 복구하고 있으면 옆에 있던 다른새끼가 '전쟁에 미친 세종은 세계에 위협이 됩니다!' 운운하면서 또 전쟁검. 또 서울에 화차놓고 농성. 첨에 왔던 새끼가 돈달라고 구걸하는 와중에 윗놈이 또 전쟁광이라면서 전쟁검. 또 화차로 밟아줌. 그 와중에 첫새끼 서울 한계까지 근처로 와서 도시짓고 배째기 시전. 2,3번애랑 어떻게든 휴전하고 있는자원 퍼줘서 동맹맺고 첫놈 위성도시 뺏어오면 그때부턴 이제 남 영토 먹었다고 첫놈이랑은 불구대천에 대륙 넘어온 5번째 새끼가 스카웃으로 일꾼을 낚아가질 않나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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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중세 넘어가서 스파이 생기면 동맹건 놈들부터 시작해서 연구 쪽쪽 스틸해가고 스틸하지 말라고 하면 전쟁걸고.. 그때쯤부터 빡쳐서 만리장성 만들고 있으면 원더 뺐겼다고 또 쳐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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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최신 확팩은 없는 상태였을거임. 종교까진 있었던거 같은데.. 잘 모름.
어쨌든 주변에 도시 지으면서 확장하면 진짜 사방에서 쳐들어와서.. 중간사이즈 섬맵인데 7파전도 해본적 있다.. 진나란줄 ㅅㅂ..

[Raelive]

그러니까 지형빨을 좀 잘 받아야하더군요.
적들이 지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면서 나한테 관심 거의 안 가진다던가,
섬맵인데 상대방국가가 워낙 약체거나 국력차이가 압도적이라서 감히 덤빌 엄두조차 못 낸다던가 같이요.
말씀하신것처럼 적들에게 공격받을만한 위치면 절대 불가능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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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도시국가 근처에 도시 지었다고 쳐들어오고 자기 국경 확장에 방해된다고 쳐들어오고 자기나라 근처라고 쳐들어오고 도시 바치랬는데 안바쳤다고 쳐들어오고 쳐들어온놈들 잡아죽인 전쟁광이라고 쳐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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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놈은 하도 개겨서 근처에 확장했던 도시 싹 불태워서 정리해버리고 발전 ㅂㅅ같이된 도시 딱하나 남겨주고 휴전맺은뒤에 사이도 좋아질겸 행복자원 받고 돈좀 넉넉하게 줬더니 돈 모일때마다 소드맨 사서 국경선 배치하는거 보고 어이 상실함

[루리웹-8727631411]

칼유닛 7갠가 아득바득 뽑아선 머스켓인지 총병인지 있던 서울에 달려드는거 보고 평화에 대한 모든 희망을 버렸음... CPU는 미친 전쟁광 새끼들 뿐이야..

[Raelive]

처음 문명5 했을때랑은 다르게 그냥 빠르게 테크 올려서 우주로 도망치는게 제일 쉬운 승리법이였을 줄이야...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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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작은 섬에 서울 생겨서 좋다 혼자 놀아야지 하고 탐색용으로 거북선 뽑았더니 원양항해를 못해가지고 뭐더라 다른배를 뽑아서 세계탐험에 나섰는데 세계 한바퀴 돌고 돌아오니까 만난 문명중에 두명이 전쟁걸어놨더라 내가 뭘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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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얉은물로 따라다니던 거북선이 탐사선 공격하려던 배를 잡긴 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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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맨날 세종으로 세계파괴만 하기 지겨워서 다른애를 해보자! 외교가 좋은애를 해보자! 해서 문명들 특징을 봤더니 뭐드라 도시문명이랑 결혼해서 접수하는 문명이 있길래 그걸로 시작했는데 시작하고 보니까 자원은 풍족한데 왼쪽에 훈족 아래쪽에 아즈텍... 이건 ↗됐다 싶어서 아예 개척자 끌고 멀리 나가서 수도 터지면 새로시작해야지 하고 숲을 100턴도 넘게 정찰병이랑 떠돌다가 산 끼고 도시를 세웠더니 산너머에 뭐더라 독일인지 프랑스인지 하여튼 유럽놈 한놈 바로 만나지고 만나자마자 자기영토 침범한다고 디나운스하고 훈족이 약탈 시작하니까 이새끼도 같이 쳐들어오고

[구다코]

군사승리 아닌법으로 승리하려면

전쟁 선호하는 문명으로 약간 보상주면서 자신 주변 문명에 계속 싸움 걸게해서 시간 끌어야되요.

[구다코]

대표적으로 몽골이나 로마, 훈족, 독일, 줄루족같은 문명이 있죠

[루리웹-8727631411]

훈족한테 미국 때려달라 그랬더니 도시 총 3개 있는데 두개 내놓으라고 하는거 보고 그뒤로 시도도 안해본 방법이네요..

[구다코]

뭐 원하냐고 물어보지말고

걍 적당히 턴당골드 좀 쥐어주고 사치품 하나 넣어주면 ㄱㅅㄱㅅ 하면서 선제공격함

[구다코]

그리고 다른애들한테 비난이나 선전포고받은 상태면 이간질시키는 비용 더 들어서 그 타이밍 오기 전에 해야되요

[루리웹-8727631411]

ㄷㄷ...

[루리웹-8727631411]

그래서 언제나 핵이랑 자주포 들고 세계 멸망시켜서 군사승리하고 끝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