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폴아웃4 모드 근황

[해적왕자]

고퀄ㅋㅋ

[포격형미니미니]

개 씹 ㄹㅇ하다

[유진:9.8]

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오스현]

퍄퍄퍄;;

[Schild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ardCaptor SAKUR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나노 [ㅡ,.ㅡ]b]

마냥 웃기엔.. 현실이 될수도 있다..

[짱들어]

근데 왜? 트럼프가 누구하고 전쟁하자고 함? 러시아하고 친하게 지내자고 하고 중동 개입에 반대했던 사람인데? 중국은 싫어하는것 같지만 관세를 통한 경제적 압박만 줄꺼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인데? 알고서는 하는 말임? 무슨 근거임?

[Ellen Page]

트럼프는 미국이 세계경찰짓하느라 힘 쓰지 말자는 사람 아닌가

[Nooungae]

폴아웃 현실판ㅋㅋㅋㅋㅋ

[시]

베데스다와 트럼프 현실기반 폴아웃4 후속작 무료배포

[쿨뷰티가채고시다]

흑백이거나 녹색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하생략]

음.. 약간 이야기가 길어집니다만 트럼프가 왜 까이는지에 대한 이유를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먼저 제국에 대해서입니다.. 제국은 예로부터 주변국에게 은혜를 베풀면서 실직적으로 더 큰 이익을 가져갑니다. 옛날의 한국만 보더라도 중국의 제후국으로 조공을 바치면서 더 큰 답례를 받아 조공무역이라는 형태를 유지하였죠. 중국이 가져가는 이득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가장 큰 이득중의 하나가 바로 국경의 안정입니다. 전쟁이란 예로부터 돈 잡아먹는 괴물이어서 이렇게 돈 좀 쥐어주고 평화와 주변국에 대한 영향력을 가져가는 편이 더 싸게 먹히기 때문이죠.
현대로 와서 봅시다. 현대의 제국이란 황제가 지배하는 제정이 아니더라도 다민족 다문화 다인종을 포함하여 일정 지역을 지배하는 패권국이란 의미입니다.
현대의 최대 제국은 바로 미국이죠. 괜히 북한이 미국이 제정이 아닌데도 미제의 어쩌고.. 운운하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알기 쉽도록 한국과 일본등을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2차대전 이후에 미국의 지원을 받아 급격하게 성장한 나라입니다. 여기서 지원이란.. 말그대로 퍼줬다는거죠.
미국애들이 아무 연고 없는 지역에 왜 공짜나 다름없이 퍼줬을까요? 하물며 일본은 전쟁까지 한 사이인데..
그 이유는 미국 서해안의 방어를 위해서입니다. 옛날에는 바다가 천연의 방어지형으로 크게 문제가 없었으나 현대에는 그냥 거대한 물웅덩이일 뿐입니다. 2차대전때 미국에 난리가 난 이유가 일본이 그냥 배타고 태평양을 건너오면 변변한 방어시설이 없는 미국의 서해안이 뻥 뚫리기 때문이죠.
거기에 라이벌들도 있습니다. 바로 중국과 러시아입니다. 얘네들이 한국과 일본을 먹어버리면 결과적으로 초강대국들과 국경을 마주대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미국은 여러가지 혜택을 주고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호주 등의 태평양 국가들과 군사동맹을 맺으면서 알래스카를 포함하여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차단막을 펼치면서 결과적으로 남미대륙쪽의 바다를 제외한 태평양의 패권을 차지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하냐고요? 미국도 대륙스케일이라 해안에 방어병력을 운용하면 돈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렇게 길목길목에 동맹을 맺는것이 돈이 덜 깨지면서 이득으로 우리편을 만들고.. 막말로 그 거대한 태평양을 먹어버렸다니까요? (캐나다쪽의 군사력은 별볼일없고 거기에 미국의 동맹국입니다.)
각설하고, 이러면서 해당 동맹국들에 대해 영향력도 알게모르게 행사하고 이득도 가져갑니다. 결국 제국과 속국들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이권관계가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트럼프가 왜 까이느냐 하면..
트럼프의 정책은 이렇게 동맹국들에게 뿌리는 이득을 적게주고 미국이 좀 더 가져가겠다는 겁니다. 주변국에 대해 영향력은 그대로고요. 원숭이 같은 미물들도 먹이를 적게주면 반발하는데, 하물며 사람이야 어떻겠습니까?
결국 동맹의 결속이 약화되면, 동맹국들의 세력균형도 무너져 어찌될지 모른다는 이야기입니다.
정국불안은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죠.
별것 아닌 이야기인데 저는 왜 이런 뻘소리를 여기다 쓰고 있는지.. (마지막이 핵심!)

[짱들어]

음, 긴 글 쓰느라 수고하셨는데 조금 무리수 같네요... 글의 취지는 트럼프의 미국 최우선 주의 때문에 동맹국들이 빡쳐서 세력균형이 무너져 큰일이 날수도 있다는 말 같은데요... 딱히 동맹국들 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제로 같네요. 전쟁은 항상 커다란 "적"세력과 일어나기 마련인데 가능성이 있는건 북한+중국, 러시아, ISIS 정도밖에 없는데 제가 위에다 쓴것처럼 세 세력 전부 전쟁이 일어나기에는 무리수가 있네요. 그리고 트럼프는 미국 제일 주의이긴 하지만 동시에 1920년대 미국처럼 어느 정도 고립주의자이기도 합니다. 높은 보호 관세를 통한 자국보호가 가장 확실한 증거죠. 게다가 이슬람도 자국내에 들여보내지 말자는 주의이고. 오히려 이 때문에 세계 경제가 휘청일수는 있어도 (특히 관세 때문에) 전쟁은 절대 안 일어날것 같습니다. 오히려 힐러리가 러시아와 맞장 뜰려고 벼르고 있었고 ISIS도 사실상 오바마 정부 시절의 힐러리의 실수죠.

[이하생략]

짱들어님의 글에 동감합니다. 전쟁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후반부 몇 줄의 글은 제가 생각해도 무리수~이지만 폴아웃에 맞춰서 쓰다보니.. ^^;

[몰디브충격]

미국 시민권잡니다. 미국에서 20년 가까이 거주 중이인데 그 동안 나라가 참 많이 변했어요. 말씀하신 제국내지 세계경찰은 이전에 미국이 잘나가고 테러에 대한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때에나 미국민들이 자처하기를 원했었던 타이틀입니다. 이전에는 두 조건 중에 최소한 하나는 늘 갖추었기 때문에 미국이 주변국들을 걱정할 여유가 그나마 있었던거죠. 하지만 그건 전부 옛날 이야깁니다. 현재는 중국이랑 경쟁하느라 미국민들의 입에서 한 숨이 끊이지를 않고 지하철을 타면 테러범으로 보이는 수상한 놈은 무조건 신고하라고 몇 분 간격으로 열차내에서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미국이 제국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들로부터 거두어가는 세금 또한 엄청난데 누군지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안내도 되야 할 돈을 기꺼이 갖다바치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집안 식구들이 집이 없고 먹을게 없어서 추위에 떨고 쫄쫄 굶고 있는데 어려운 옆집 걱정할 처지가 못되지요. 그래서 나토등의 해외 주둔군 운영비를 올리겠다는거고 그거 없이는 너네 도와줄 형편이 없으니 미군 철수 시키겠다는 것 뿐이죠. 트럼프가 미군 주둔비를 한국으로부터 더 거두겠다고하는 말엔 무조건 반대입장입니다만 제가 아닌 백인 미국인들에게 어떠한 논리로 희생을 강요해 가면서까지 세계경찰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RocknSangInLove]

많이 동감합니다. 확실한건 미국은 굉장히 이중적입니다. 예전부터 이민오는 누구든 텃세가 있었습니다. 그게 아일랜드인이었든 폴란드인이엌ㅅ건 이탈리아인이었건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나서 보자면 결국 이 이민자들은 미국이 지금처럼 발전할수 있었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1800후반및 1900년대 초반까지의 이민자들은 미국의 인프라건설에 대부분의 인력을 제공하였습니다. 요즘처럼 4차산업혁명을 준비해야하는 시대에 이렇게 반이민프레임 잡는 지도자는 제 생각엔 시대를 역행하는갓 같고, 또 동맹국에 방위비부담을 더해야한다고 그러는것도 특히 우리나 일본에게 그러는 것은 위에서 말씀한바와 같이 제국적인 면을 보지 못하는 자국민들 선동용으로 밖에 보이지 않죠... 물론 정확히 그걸 노리고 그런거일수도 있구요. 아무튼 확실한건 미국민들 특히 트럼프쪽지지자중 미국은 정의의 사도 및 자유의땅이라 믿는 것과 동시에 이민자들 배척하는 사람들... 정말 꼴불견임과 동시에 본인 나라의 역사에 너무 무지한게 보임. 오히려 빌오라일리가 트럼프에게 푸틴은 살인자가 아니냐?라는 질문에 우리나라는 죄가 없다고 생각하냐는 말을 보고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획일한 시선을 가지고 있구나 생각해서 그렇게 멍청하지는 않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