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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소비에 실패할 여유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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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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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av 받을때 배우나 레이블 안따지고 일단 표지만 보고 골라 받는다. 종종 실패할때도 있지만 가끔 억소리나는 분을 마주칠 수 있기 때문에.
17.02.05 01:00

(IP보기클릭)18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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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이렇게 잘쓰려면 어찌해야하나
17.02.05 00:39

(IP보기클릭)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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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소리나는 분이라면....이분?
17.02.05 01:07

(IP보기클릭)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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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9년...이제는 10년인데 맥북 하얀색 모델이 나올때부터 사고싶어했다가, 정말 이번에 맥북 프로를 샀는데 이걸 사면서 느낀게, 내가 사고싶어한걸 사게되는게 10년 걸리는구나 하고 생각이 들더라고 근데, 그런 암담한 느낌은 그냥 존나 순간이고, 맥북 프로를 받아서, 만졌을때 그 느낌이나 알루미늄 특유의...물론 흰둥이때는 플라스틱이었지만...그 차가운 감각이 내 손가락 지문을 스칠때 느끼는 감동과 뭔가 기쁨은 그 옛날에 유명했던 선물로 닌텐도 64받은 아이의 비명과 환호가 이해가 가더라고 물론 나는 이제는 20대 중후반이라 그렇게 환호와 비명을 지르지는 않았지만, 저 횡격막 아래에서 천천히 퍼지는 뜨뜻한 기분과 울렁이는 그 마음이 시체가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 이런게 아닐까하고 느꼈다. 지금도 맥북을 만지작거리고있는데, 자신이 바라는게 있으면 꼭 얻기를 바라고 유게이 모두도 다 그렇게 느낄 수 있으면 정말로 기쁠 것 같다. 노앨 갤러거였던가 난 그사람 짤방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게 그거였어. 악기를 연주하는건 직업을 위한 활동이 되면 안돼 네가 즐거워서 하는게 돼야지 그러다 뭐 5년쯤 지나서 재능이 없다는걸 알아도 씨X 좀 어때? 구석탱이에 세워놓기만 해도 보기에 멋지잖아. 뭐 취지는 좀 다른 말이지만, 네가 좋아해서 샀던 물건 중에 어떤것은 인테리어로 남아서 우리가 실패를 무서워하지않고 고른 시절을 기억하게 해줄거라고... 난 그렇게 생각함
17.02.05 01:24

(IP보기클릭)59.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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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에 이 나라에서 웰빙 열풍이 불었다는게 지금은 믿어지지 않는다.
17.02.05 01:49

(IP보기클릭)125.180.***.***

난 하나만 사라그러면 모르는걸 골라서 맛있는걸 찾아내는 아이였는데 ㅎ
17.02.05 00:38

(IP보기클릭)39.117.***.***

엄호야
나도 하나만 사라고 하면 모르는걸 고르는 타입이긴 하지만 저 말이 공감이 안되는것도 아니긴하지 모르는거 두개고르고싶어도 못고를때가 많아서 | 17.02.05 00:57 | | |

(IP보기클릭)182.211.***.***

BEST
글을 이렇게 잘쓰려면 어찌해야하나
17.02.05 00:39

(IP보기클릭)114.183.***.***

DeathBlow
많이 읽고, 많이 배워야지. 아는것이 많아야 글으로 터져 나오는법이지 | 17.02.05 01:04 | | |

(IP보기클릭)182.222.***.***

펭더
일단 양적 데이터 수집을하고 그 다음에 질적인 데이터 골라내는 법을 배우는 거임 | 17.02.05 01:26 | | |

(IP보기클릭)114.183.***.***

모나까페
데이터 수집을 하지말고 학습을 하라구. 꼬리안ver 우겨넣기식 외우기를 학습이라 착각 하지 말구. 글을 무슨 양적 데이터로만 쓰냐 | 17.02.05 02:29 | | |

(IP보기클릭)59.152.***.***

펭더
쟤 말이 맞는데... 내가 지금도 등단하려고 애쓰고 있는 문학도인데 일단은 왕창 읽어보는 게 좋아. 양판소나 하이틴 소설 같은 것만 아니면. 마찬가지로 쓰는 것도 당장은 엉성하더라도 끝까지 써보는 경험을 많이하면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게 된다. 미간에 주름잡고 제대로 쓰는 건 그 다음에 할 일이야. | 17.02.05 02:51 | | |

(IP보기클릭)59.152.***.***

펭더
기실 문학 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 분야가 다 그렇다고 생각해. 처음에는 질 따져가면서 욕심 부릴 필요가 없어. 이쪽으로 눈독 들이는 사람들이 참 웃긴 게 꼭 자신을 바라보는 누군가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더라고. 글을 읽어도 꼭 어디서든 호평하는 명작을 읽어야만하고, 습작을 쓰더라도 마치 누가 비평이라도 할 것마냥 이미 성공해서 출간된 작품처럼 쓰려고 하지. 근데 그럴 필요 없거든. 초심자 단계에선 뭔짓을 하든 아무도 신경 안 써. 오히려 막하는 게 정답에 가깝지. | 17.02.05 02:55 | | |

(IP보기클릭)114.183.***.***

우상의 굴레
나도 서양철학 전공인데 글 쓰는건 존나 어려움. 별로 등단하려는 생각은 없지만 글 쓰는건 좋아하지.. ㄹㅇ 5년째 대학-대학원 있으면서 공부하다보니 대1때 쓰던 글이랑 지금 쓰는 글의 질이 확실히 다른건 알 수 있음. | 17.02.05 02:58 | | |

(IP보기클릭)59.152.***.***

펭더
나는 국문학전공이었는데 대부분의 과제가 글쓰기였어서 하루 온종일 글만 계속 썼었어.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게 1학년 때 모든 개론 교수님들이 과제내줄 때마다 입모아 하시는 말씀이 같잖은 기교 부리지 말고 짧은 문장으로 간결하게 써라. 의미 전달에 치중해라.라는 거였어. 그래서 난 그렇게 했고, 그것만으로도 졸업할 때까지 실력이 부쩍 늘었다. 다른 짓을 할 필요도 없는 거야. | 17.02.05 03:03 | | |

(IP보기클릭)125.190.***.***

DeathBlow
책을 많이 읽고, 많이 써봐야 합니다. 읽는다고 해서 갑자기 저런 글이 딱 나오는게 아니니깐요. | 17.02.05 17:11 | | |

(IP보기클릭)58.239.***.***

DeathBlow
게임 잘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축구 잘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답은 다 똑같음. 남 잘하는 거 자꾸 보고 자기도 계속 연습하면 되지. 물론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일반인이 페이커나 메시가 될 수 없는 것처럼 한계는 있음. 그 안에서는 자기 노력이 결정하는 거고. | 17.02.05 19:31 | | |

(IP보기클릭)125.176.***.***

DeathBlow
윗글들 읽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시죠? 의욕이 사라지시죠? 괜찮습니다. 진짜 정답을 알려드리죠. 의외로 간단합니다. 날마다 일기 쓰세요. 그게 최고입니다. | 17.02.05 22:03 | | |

(IP보기클릭)116.32.***.***

DeathBlow
축구 잘하고 싶으면 축구경기 많이 봐라 보다 축구를 많이 해야지 영화를 잘찍고싶으면 영화를 많이 찍어봐야하고 글쓰기도 마찬가지라고 소설가들이 그런다 | 17.02.05 22:22 | | |

(IP보기클릭)61.84.***.***

DeathBlow
위에 우상이나 펭더 말이 좋은거같은데 막상 글 쓸려하면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고 그러면 내가 기존에 읽었던 것들 모작(이라 쓰고 표절이라고 하죠)하게 되고, 대충 다음부턴 어떻게 글써야겠다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요 | 17.02.05 22:32 | | |

(IP보기클릭)211.178.***.***

펭더
? 현역 소설가가 추천하는게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기 이 세가지인뎅.... 데이터수집은 가장 기초적인 물건임 물론 그뒤에 생각을 키워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각을 키울 토대가 먼저 필요한 법임 | 17.02.05 22:38 | | |

(IP보기클릭)112.168.***.***

가챠하면 실패만 하지 않음?ㅋ
17.02.05 00:56

(IP보기클릭)58.234.***.***

아... 진짜 너무 공감된다... 하나만 사줄거야부터 뼈저리더니 늘 사던 것만 사게 되는거 참...
17.02.05 00:57

(IP보기클릭)121.173.***.***

BEST
그래서 난 av 받을때 배우나 레이블 안따지고 일단 표지만 보고 골라 받는다. 종종 실패할때도 있지만 가끔 억소리나는 분을 마주칠 수 있기 때문에.
17.02.05 01:00

(IP보기클릭)112.170.***.***

미나

| 17.02.05 01:04 | | |

(IP보기클릭)27.1.***.***

BEST
미나

억소리나는 분이라면....이분? | 17.02.05 01:07 | | |

(IP보기클릭)112.166.***.***

미나
갑자기 배우가 응아 토 쉬아를 하기 시작하는데 .. | 17.02.05 01:07 | | |

(IP보기클릭)182.216.***.***

無名無名
ㅂㄱㅎ? | 17.02.05 17:51 | | |

(IP보기클릭)125.176.***.***

無名無名
야이씨...!!!! 진짜 욕나올 뻔 했잖아요...ㅠㅠ | 17.02.05 22:03 | | |

(IP보기클릭)39.7.***.***

아마공
그래서 몇가지 용어들은 알아두는게 좋긴 합니다. 스캇이라든가..... | 17.02.05 22:53 | | |

(IP보기클릭)112.161.***.***

정말 명문이다 삶의 경험이 우러나서 그런지 끝내줘
17.02.05 01:02

(IP보기클릭)223.38.***.***

필력과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정말 탐나는 글이다
17.02.05 01:02

(IP보기클릭)27.1.***.***

좋은글이다. 확실히 어느순간부터 유명 커뮤니티에도 알뜰구매/지름게시판/등등 가성비 혹은 저렴이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판이 필수화됨
17.02.05 01:06

(IP보기클릭)123.213.***.***

돈 벌때야 "야 이 겁쟁이들아, 내가 산다는데 새로운 술집도 도전해봐야지!!" 라고 끌고갔는데...
17.02.05 01:10

(IP보기클릭)27.117.***.***

??? : 여유를 줘 놓으면 밑에 놈들이 딴 생각을 품는다 한계까지 바짝 조여야 편하지
17.02.05 01:12
파워링크 광고

(IP보기클릭)39.117.***.***

와... 글 정말 잘쓰네요. 그리고 마음에 강하게 와 닿네요. ㅠㅠ
17.02.05 01:13

(IP보기클릭)183.99.***.***

깊이 있는 글이란 이런 글일 것이다. 읽는 사람을 글속에 깊숙이 끌어들일 흡입력을 가진 글.
17.02.05 01:16

(IP보기클릭)218.149.***.***

투표로 보여주자
17.02.05 01:18

(IP보기클릭)14.45.***.***

BEST
...이번에 9년...이제는 10년인데 맥북 하얀색 모델이 나올때부터 사고싶어했다가, 정말 이번에 맥북 프로를 샀는데 이걸 사면서 느낀게, 내가 사고싶어한걸 사게되는게 10년 걸리는구나 하고 생각이 들더라고 근데, 그런 암담한 느낌은 그냥 존나 순간이고, 맥북 프로를 받아서, 만졌을때 그 느낌이나 알루미늄 특유의...물론 흰둥이때는 플라스틱이었지만...그 차가운 감각이 내 손가락 지문을 스칠때 느끼는 감동과 뭔가 기쁨은 그 옛날에 유명했던 선물로 닌텐도 64받은 아이의 비명과 환호가 이해가 가더라고 물론 나는 이제는 20대 중후반이라 그렇게 환호와 비명을 지르지는 않았지만, 저 횡격막 아래에서 천천히 퍼지는 뜨뜻한 기분과 울렁이는 그 마음이 시체가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 이런게 아닐까하고 느꼈다. 지금도 맥북을 만지작거리고있는데, 자신이 바라는게 있으면 꼭 얻기를 바라고 유게이 모두도 다 그렇게 느낄 수 있으면 정말로 기쁠 것 같다. 노앨 갤러거였던가 난 그사람 짤방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게 그거였어. 악기를 연주하는건 직업을 위한 활동이 되면 안돼 네가 즐거워서 하는게 돼야지 그러다 뭐 5년쯤 지나서 재능이 없다는걸 알아도 씨X 좀 어때? 구석탱이에 세워놓기만 해도 보기에 멋지잖아. 뭐 취지는 좀 다른 말이지만, 네가 좋아해서 샀던 물건 중에 어떤것은 인테리어로 남아서 우리가 실패를 무서워하지않고 고른 시절을 기억하게 해줄거라고... 난 그렇게 생각함
17.02.05 01:24

(IP보기클릭)182.224.***.***

미확인생물체
맥북 프로 구매 축하드립니다. | 17.02.05 01:27 | | |

(IP보기클릭)222.97.***.***

쓸데없는데 돈이 많이 쓴다는걸 안 장사꾼 사기꾼들이 한탕치고 빠집니다 사회가 혼란스러워집니다 그냥 월급을 적게줍니다
17.02.05 01:24

(IP보기클릭)122.36.***.***

이런거 보면 괜히 괴롭더라...
17.02.05 01:30

(IP보기클릭)49.169.***.***

이분 본문에도 있지만 저게 가능하려면 여유자금이라는 생기는게 거의 필수임... 자금력이 딸리거나 가난하면 저마저도 안되고 그냥 굶어죽지 않게 살다가 서서히 질식사하는 거죠...
17.02.05 01:35

(IP보기클릭)121.55.***.***

이런글을 본 후로 내가 행하는 행동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게 됨. 이래서 좋은 글을 많이 봐야되는구나하고 느낀다. 이런 좋은 글을 많이 쓰는 사람과 많이 보는 사람이 늘어나야 사회도 발전되고 선순환이 되는거임.
17.02.05 01:42

(IP보기클릭)59.187.***.***

BEST
9년 전에 이 나라에서 웰빙 열풍이 불었다는게 지금은 믿어지지 않는다.
17.02.05 01:49

(IP보기클릭)122.32.***.***

내가 바로 매번 새로운 걸 고르는 꼬마였다 항상 ㅈ 되는 걸 경험하면서도 난 결국 호기심을 이기지 못했다 후회는 없지만 안전한 선택은 아니었지
17.02.05 01:53

(IP보기클릭)211.203.***.***

그렇네 정말 먼가 충격받은 기분이다
17.02.05 01:53

(IP보기클릭)175.210.***.***

좋은 글이다 다만 사람들에게 여유를 주는 것은 누구인가 소비하는 스스로인가 정부의 도움인가 방법은 어디서 시작하는가 월급이 늘어 여유가 생기는 건 당연한것 아닌가 혹은 작은 여유를 찾게된 한 여성의 명철한 넋두리 여유없는 세상에 대한 소극적인 관찰자 시선이 느껴진다 돈마니 벌어 여유를 찾으란 얘기를 잘 포장했다
17.02.05 01:54

(IP보기클릭)222.102.***.***

10년 전만해도 우린 웰빙붐이었다. 몸애 좋은거 건강식을 중산층 이하까지 찾는 배스트셀러 였지만 어느새 우린 최저가 상품을 찾고 음식도 마트가 아닌 식자재마트애서 최저가를 찾기 시작했고 싼값에 2끼 때울 만원짜리 뷔페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17.02.05 01:58

(IP보기클릭)119.64.***.***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타코야키가게
모든건 돈이지...... 그리고 그 돈은 소수가 독점하고 있고 마땅히 다수가 누려야할것을 제한 당하는 시점 부터 강요당하는 삶을 사는 거나 마찬가지야.... 니 인생은 내가 알순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만 적어도 너보다 못한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이며 그 사람들이 느끼는 건 니가 느끼는 거와는 완전히 정반대라는 거지 그것을 선동으로 치부하는 순간 너의 생각은 그정도 밖에 안된다는 거야 | 17.02.05 04:47 | | |

(IP보기클릭)183.101.***.***

난 내가 좋은곳에 돈쏟아붙고 가지고 싶은건 꼭 가지는 타입이라 저렇게 안생활 하지만 사람은 교훈을 얻고 실패하길 싫어하기때문에 당연히 저렇게 되는건 자연스럽다고 생각된다. 저게 나쁜건 아닌것같다
17.02.05 02:16

(IP보기클릭)1.236.***.***

어.. 공감이 안되넹. 난 원체 가성비 좋은걸 찾는거 자체를 즐겨가지고..
17.02.05 02:16

(IP보기클릭)124.111.***.***

진짜 진짜 너무 공감된다 근데 난 아직도 소비에 실패할 여유가 없네 근데 깨닫지도 못하고 있었어..
17.02.05 02:17

(IP보기클릭)59.6.***.***

진짜 좋은글이다 덕분에 어렴풋이 생각이 들던게 확실히 수면위로 올라온느낌이다 인생시발 내좃대로 살아야지
17.02.05 02:20

(IP보기클릭)121.171.***.***

매번 자신의 취향은 멀리 떨어 뜨리고 무조건 실용만 찾다가 약간의 여유가 생겨서 취향에 조금씩 소비를 하며 주변을 바꾸다 보니 기존에 흑백의 삶에 조금씩 색이 입혀지듯 변하기 시작해서 우울증도 많이 나아졌는데 아끼는 것도 좋지만 약간은 자신의 취미에 양보하는게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것 같다. 자신의 취미에 쓰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자신을 더욱 벼랑을 몰아 세워 옭아 매는 족쇄가 되버림
17.02.05 02:46

(IP보기클릭)121.152.***.***

우리의 돈을 뺏어간 사람들이 나라를 취향껏 바꿨다라... 공감묀다.
17.02.05 02:55

(IP보기클릭)1.243.***.***

좋은글이고 공감이 너무 되네 먹을거, 옷, 전자제품 뭐가 됬던간에 무조건 가성비, 무난한거만 따지다보니 정작 마음에 드는거, 재미있는건 하나도 없음
17.02.05 03:50

(IP보기클릭)211.179.***.***

아니 말은 좋지만 결국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경제적"인게 해결이 안됐잖아... 글쓴 본인은 형편이 피었나보지만....
17.02.05 17:04

(IP보기클릭)221.157.***.***

20세기 들어서 대두된 합리성의 오류지.. 경제학의 대전제가 합리적 소비인데 모든 주체가 합리적 소비를 할수록 후생이 감소함
17.02.05 17:11

(IP보기클릭)125.190.***.***

저는 어릴 때 용돈을 거의 없다시피 하다보니 일을 하면서 돈을 번건 대부분 저금을 했었죠. 그래서 돈 쓰는 방법을 몰랐고, 10만원만 넘어가도 큰 돈이라 생각해서 잘 안 샀었는데 30대가 넘어가고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사고 싶은건 대부분 사면서 살고 있습니다.
17.02.05 17:15

(IP보기클릭)120.142.***.***

저런 일상에서의 '실패'를 몇 번 해보면 어떤 카테고리 내에서는 저런 걸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됨. 결국 사람들이 많이 쓰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거지. 예를 들면 플4가 더 쩌는 걸 알면서도 굳이 엑1을 살 필요는 없음 ㅇㅛㅇ
17.02.05 17:26

(IP보기클릭)110.70.***.***

허구헌날 선택에 실패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똥게임 스팀계정에 쌓아놓고 사는데 하나도 안 기쁨.
17.02.05 17:29

(IP보기클릭)110.70.***.***

백선인장
한국보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나라에서는 뭐 사람들이 허구헌날 신나서 실패하고 다니나? 걔들도 결국 안정된 브랜드, 믿을 수 있는 베스트셀러를 고름. 합리적인 소비는 다수의 취향이자 인간의 본성이고, 실패를 갈구하는게 특이한 취향일 뿐임. | 17.02.05 17:34 | | |

(IP보기클릭)211.37.***.***

백선인장
이 글을 읽고 이런 반응을 하려면 어떤 사고를 거쳐야 하는걸까 | 17.02.05 17:59 | | |

(IP보기클릭)110.70.***.***

가이우스 발타
너하고는 다른 사고요 | 17.02.05 18:02 | | |
파워링크 광고

(IP보기클릭)175.200.***.***

백선인장
가성비를 추구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가성비가 모든 것이 되어버린게 문제라고..실패를 갈구하는게 아니라 실패해도 괜찮을 여유를 가지는게 중요하다고. | 17.02.05 19:09 | | |

(IP보기클릭)110.70.***.***

pikachu☆
보통은 여유가 있어도 웬만하면 실패하고 싶지 않아 함. 물건을 고르는데 실패하는건 단순히 금전적 문제가 아니니까. 기대한 게임이 똥게임이었을때의 실망감, 허접한 각본의 영화를 봤을때의 배신감, 피부에 안 맞아서 얼굴 망쳐놓는 화장품, 내가 입으면 찐따같은 옷, 전부 금전적 여유와는 무관하게 나한테 불쾌한 기분을 주지. 물론 돈이 있으면 금방 대체품을 구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만하면 불쾌한 상황을 겪기 싫으니까 안정된 소비를 하고 싶은더야. | 17.02.05 19:46 | | |

(IP보기클릭)222.228.***.***

백선인장
그래도 다음 주에 신작을 다시 챙겨볼 여유가 있는 사람은 그걸 위안으로 삼으며 ㅈ 같음을 참을 수 있겠지만 한 달에 한 번 간신히 영화볼 수 있는 사람은 더 괴롭겠지 다들 한 번 실수하면 리트라이할 수 없는 환경이 되어가니까 삶이 빡빡해져 가는 거고 | 17.02.05 22:21 | | |

(IP보기클릭)221.153.***.***

백선인장
실패를 갈구하는게 아니라 실패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의 중요성을 논하는 글에... 이런 반응은 좀 헛짚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 17.02.05 22:27 | | |

(IP보기클릭)218.147.***.***

안산출신마리오
전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정성들여 고른 물건이 효용을 다하는 거보다 아무거나 고른 물건을 휙휙 버리는데서 기쁨을 얻고 싶어하니 실패를 갈구하는 거고, 실패를 해도 상관없을 넉넉한 돈에서 기쁨을 찾는거죠. 글 말미의 매니큐어 이야기를 봐요. 그냥 최소한의 고민도 없이 즉흥적으로 물건을 고르잖아요. 그건 실패조차 아니에요. 그냥 돈을 내던지는거지. 글은 장황하지만 결국 '마구 내던져도 상관없을 정도의 돈'을 원한다는 얘기고. 게다가 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그저 '실패하지 않기 위해 선택하는것' 이라고 하는것도 솔직히 아주 불쾌해요. 전형적인 선민사상이죠. 루리웹 식으로 얘기해 보면 '위쳐나 언차티드를 사는 건 실패하지 않기 위해 강요당하는 거고, 즉흥적으로 게임샵에서 집어온 똥게임들을 마구 갖다버릴수 있어야 여유있는 게임라이프다' 라고 주장하는거나 마찬가진데요. | 17.02.05 23:25 | | |

(IP보기클릭)115.21.***.***

백선인장
애당초 실패의 기준을 잘못 판단하고 있는 거 같음. 실패라는게 전부 같은 기준도 아니고, 실패할 여유가 있다는건 일반적인 견해에서 '실패'라고 부르는 것에서 자기에게 맞는 '성공'을 찾을 수 있다는 발언이죠. 그냥 돈을 시궁창에 버리란 소리가 아닙니다. 게임으로 얘기를 들자면 돈이 적으면 위쳐나 언챠티드와 같이 검증된 게임이나 리뷰같은 신뢰지표를 찾아서 고민끝에 구매를 하겠죠. 하지만 실패할 여유가 있다면 B급 게임이라도 내 취향에 맞는게 있다 싶으면 속아준다는 기분으로 살 수도 있는거고, 거기서 성공을 찾을 수도 있단 말입니다. 막말로 루리웹식으로는 AAA급 아니면 전부 쓰레기라고 매도하는 이유가 뭐겠어요? 넉넉한 소비 풍조가 없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검증된 무언가가 아니면 전부 쓰레기네 돈 낭비네 하고 매도하는거죠. | 17.02.06 00:52 | | |

(IP보기클릭)124.61.***.***

자욱하게 깔려 있던 안개가 사라진것마냥 여기저기 퍼져 있던 퍼즐이 딱 맞춰진것마냥 궁금증이 해소 되서 시원해지는 느낌의 글.. 어떤 삶을 살아야 저런 필력을 가지게 되는걸까
17.02.05 17:53

(IP보기클릭)222.118.***.***

사실 생각해 보면 글에 나온 저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실패할 수 있는 소비 쪽에도 눈을 돌려보는' 것 때문에 묘하게 월급은 올랐는데 그 오른 것에 비해 쪼들리는 건 똑같더라 라는 결과로도 이어진 거 같기도..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좀 의아할 것이 '분명 지금 이것저것 나가는 돈 따져보면 그렇게까지 막 낭비하며 사는 것도 아닌데도 남는 게 별로 없는데 첫 월급 때 그 돈으로는 대체 어떻게 생활했지???' 하고 느낄 것인데 이게 곰곰이 생각해보면 글에 나온 '좀 더 여유롭게 실패할 수 있는 소비에도 배팅해 보는' 그런 금전적 여유가 생기면서 그렇게 된 요소도 있는 것 같음. 물론 그래서 '낭비가 더 커지게 되었다' 라는 건 아닌데 뭐랄까... 그렇다고 소비의 만족도나 느끼고 있는 행복이 초기 쥐꼬리만한 월급때에 비해 크게 나아진 거 같지는 않음.. 그러므로 실패할 소비 따위에 돈 쓰지 말고 예전처럼 악착같이 아끼고 확실한 데만 써라 라는 건 위에서 지적한 꼰대스러운 발상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어딘지 모르게 저런 좀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그런 곳에 소비를 늘렸음에도 딱히 만족도나 행복이 더 늘어났는가? 라고 돌아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다는 게 또 문제인 듯한...
17.02.05 17:54

(IP보기클릭)211.215.***.***

정몽즙VS닭근액
실패할 여유가 더 생겼는데 소비의 만족도나 느끼는 행복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면 뭔가 다른 문제가 있는거겠죠. 분명 실패할 여유라는 행복과 여유가 생겼는데 말이죠. | 17.02.05 18:26 | | |

(IP보기클릭)222.118.***.***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실패한 것으로 인해 여유가 사라지거나 쪼들리게 되는 급여의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글에서 말한 저런 문제들의 가장 근본적 이유이겠고 사회적으로 그런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보임.
17.02.05 18:02

(IP보기클릭)125.184.***.***

뭐든 살때 한참 고민하는데... 그게 즐겁기도 하고요... 특히 고민 많이하고 산 물건일 수록 만족도가 높더군요. 사전 조사도 필수...
17.02.05 18:24

(IP보기클릭)49.161.***.***

이분 글씀새 보면 뭘해도 잘됐을거 같은데...
17.02.05 18:28

(IP보기클릭)222.113.***.***

소비에 있어 효율성과 합리적 근거를 제시해야 하므로 당연 실효성 있게 검증된 상품을 사주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그런데 책 등 문화적인 소비에 있어 타인의 검증을 요구한다면 그건 적극적이지 못한 비합리적 선택이라고 해야지 않을까? 또는 소비의 여력이 생긴 시점부터 귀동냥하듯 소비를 일삼는 것도 비합리적이고 정신적 방황에 따른 보상심리 등 문제있는 거 아닐까?
17.02.05 18:30

(IP보기클릭)180.64.***.***

varivari
동감합니다. | 17.02.05 19:17 | | |

(IP보기클릭)125.133.***.***

대신 투표에 실패할 여유를 드렸습니다 ^^
17.02.05 18:37

(IP보기클릭)112.171.***.***

여러가지에 적용 가능한 것 같네요.. 게임회사가 뭔가 새로 만드는 도전 보다 기존에 성공한 게임 모방하는 것도 약간 비슷한게 아닌지.. 실패가 두려워서..
17.02.05 18:39

(IP보기클릭)27.203.***.***

그냥 길게 장황하게 너절한 신세한탄이구만 무슨 필력이 어쩌고...
17.02.05 19:04

(IP보기클릭)180.64.***.***

여자 특유의 허영심이 깔린 글이네. 곧 죽어도 남들 하는 만큼 해야되고 남들 시선이 의식 되기 때문에 실패안할 소비만 찾는 거지. 소비 안할 생각은 못하고. 정 사고 싶으면 할부나 저축해서 사도 됨. 늘 비슷한 소비 패턴이 힘들었고 그래서 진지하게 죽고 싶은 생각도 했다는 건 글쎄, 이 사람의 인생관이니 뭐라 하고 싶진 않지만 별로 긍정적 사고방식은 아닌 거 같음. '소비에 실패할 여유'란 표현은 참신한 거 같음. 하지만 거기까지. 소비란 필수품을 사던 기호품을 사던 소비행위만으로도 만족감을 줌. 그런데 소비에 실패할 여유란 낭비밖에 안됨. 우리도 스팀 할인율 따지며 더 낮은 가격으로 사고 싶어 다음 시즌을 기다리지만 그렇다고 우린 불행하지 않음. 그저 아쉬울 뿐. 아 저런 사고방식도 있구나 정도로만 보면 되지 저 사상에 경도되어 나도 소비에 실패할 여유 좀 부리자 하다가 생각지도 않은 불행을 스스로 안만들었으면 좋겠음.
17.02.05 19:16

(IP보기클릭)180.69.***.***

팔.로미
분명 좀 그런면도 없잖아 았지만... 저 글로 봐선 어쨌거나 사는게 빡빡했고 필수품 구입과 기호품 구입을 같은 선상에 놓는건 아닌것 같아요. | 17.02.05 21:25 | | |

(IP보기클릭)211.107.***.***

팔.로미
제기 읽기에는 '너희도 소비에 실패할 여유를 부려라' 까지 강요하는 것이 아닌 잘 정리된 독백 느낌의 글 이었고, 그냥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구나', '은연중에 느끼던 기분들이 이런 이유들 때문이었구나' 하고 공감에서 오는 위로의 글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여자 특유의 허영심 이라면서 '남들 하는 만큼 해야된다, 남의 시선이 의식된다' 라는 생각이 들만한 부분도 본문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희려 사치부리는 것을 경계하고 알뜰한 것만 쫒으며 빡빡하게 살아왔다는 내용이 주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비슷한 소비패턴이 힘들어서 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가 아니라 돈 한푼 잃어버리면 사흘밤낮으로 가슴이 두근거릴 만큼 '소비의 실패'가 두려워져버린 자신의 억압되고 초라해진 모습과 '만약에 앞으로 남은 내 인생도 돈 몇푼에 벌벌 떨면서 딱 먹고살 만큼만이 계속 반복되는 무미건조한 삶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절망감과 회의감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부족한 생활을 해 왔고 사회인이 되어서도 몇년 동안 악착같이 아껴왔음에도 빈곤한 삶이 지속된다면 주변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 사실 쉽지만은 않을 것 이라고도 생각합니다. | 17.02.06 02:37 | | |

(IP보기클릭)180.64.***.***

unknown464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저 글이 어떤 생각을 타인에게 강요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누구나 sns에 올리는 자기 푸념글일 뿐이지요. 허영심은 어느 특정부분에서 언급된 게 아닌 저 글 전체에 나타납니다. 오로지 물질과 소비로 자기 행복을 찾을려는 집념이 보이거든요. 저 사람, 아니 우리 보통 사람들이 겪게되는 소비의 실패의 수준이 어느 정도일까요? 5천원짜리 식당이 문닫아서 6천원짜리 점심을 먹는다던지 지갑 사정상 4만원짜리 청바지를 사야되는데 넘 이쁜 나머지 자기도 모르게 질러버린 5만원 짜리 청바지를 사고 급후회하는 정도일 겁니다. (사실 이게 왜 실패한 소비인지는 이해불가지만 저 글쓴이의 기준으로 본다면) 결코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는 아니라는 거죠. 쪼들리는 생활에 매일 치이다보면 답답해지고 비관적일 수는 있을겁니다. 하지만 저 글쓴이는 그 쪼들린 생활 때문에 시야가 납작해진 게 아니라 원래 납작한 겁니다. 왜 그 시야를 돌릴 생각은 못하고 오로지 소비에만 고정한 채 비관에 빠지는지 저 글쓴이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여담이지만 저 글 보고 느낀 생각은 아, 저 사람 연애 안해봤구나 입니다. | 17.02.07 00:18 | | |

(IP보기클릭)114.199.***.***

팔.로미
글쓴이가 이야기하려는 건 '행복'이 아니라 '여유'니까요. 둘은 꼭 같지 않죠... 자본주의 사회라는 게 뭐든지 돈으로 치환되다보니 여유 역시 돈으로 따질 수 밖에 없다는 거 저는 절실하게 느낍니다. 그리고 숨만 쉬어도 돈은 계속 나가구요.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는 아니라 하셨지만 그 약간의 돈이 생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다보면... 정말 사람이 절박해지거든요. 그리고 연애라... 그거야 말로 여유있는 사람들의 전유물 같은데요. 물론, 두 사람 사이가 물리적으로 가깝고(같은 학교에 다닌다던지 옆집에 산다던지) 동시에 플라토닉한 사랑이 기반이 되고 있다면 돈이나 다른 것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거야말로 찾기 어려운 것일텐데... | 17.02.07 17:56 | | |

(IP보기클릭)211.246.***.***

실패를 두려워하고 안정적인 것만 찾는 현상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게 프랜차이즈 이외 자영업자들의 한숨이죠. 결국 대기업 배불려주기만 하게 됨. 아이들은 어른들이 지정해주는 안전한 길만 따라가다 자존감 낮고 수동적인 인간으로 성장하고, 너나 할것없이 공무원시험에 목숨걸게 되고요. 사회적인 안전망이 필요해요.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그런데 그게 없고, 한번만 실패해도 인생 망 테크 타는 경우가 부지기수니까. 다들 실패를 두려워하고 도전하지 않게 되죠. 제대로 된 복지가 필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17.02.05 19:23

(IP보기클릭)59.7.***.***


.
17.02.05 19:37

(IP보기클릭)175.121.***.***

ㅠㅠ 이와중에 어떤넘은 핀트를 잘못짚어서 마이피에 헛소리 하고 있던데..
17.02.05 19:46

(IP보기클릭)115.136.***.***

디게 공감가는 글이네요.
17.02.05 19:54

(IP보기클릭)116.127.***.***

와... 명글이다..
17.02.05 20:51

(IP보기클릭)221.157.***.***

진짜 명글임...; 보고 나서 지금의 나의 생활과 과거의 나를 비교하게됨.
17.02.05 22:11

(IP보기클릭)121.143.***.***

좋은 글인데 퇴고할때 문장을 좀 줄였으면 더 좋았을 거 같네요. 같은 의미의 문장이 반복되서 불필요하게 분량이 늘어난 느낌.
17.02.05 22:32

(IP보기클릭)211.54.***.***

소비도 실패를 해봐야 더 잘 소비할수 있게 됨
17.02.05 22:42

(IP보기클릭)125.190.***.***

교과서 수필에 실릴만한 명문이다.
17.02.05 22:48

(IP보기클릭)210.221.***.***

?
17.02.05 23:49

(IP보기클릭)121.133.***.***

저도 사회초년생 때부터 습관이 된 가성비 셀렉팅과 완벽한 경험에 목을 맨 적이 많았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스스로 감옥을 만들어 들어가는 패턴이었더군요. 지금도 벗어나긴 힘들지만 스스로 자유롭게 지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17.02.06 00:09

(IP보기클릭)58.234.***.***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른건 당연히 일이지만, 중간중간 대체 뭔 생각으로 그런 결론을 낸 것인지 의아한 댓글이 있네요. 특히 여자 특유의 허영심이 깔렸다는 댓글은 제일 개뜬금없는데 거기에 추천이 10개 넘게 박힌 것도 웃기다. 글쓴이는 소비 행태가 획일화 됨에 따른 삶의 공허함같은 것을 논하면서, 그런 이유가 사회적으로 만들어져 가고 있고 그게 안타깝다는 얘기 아닌가? 물론 실패가 확실한 물건을 피하는 것과, 동일한 물건을 구매함에 있어서 어떤 곳이 더 싸게 파는지 찾아보는건 당연한 사고방식이라 본다. 근데 그게 기본적인걸 넘어 개인의 기호가 반영되는 부분에 있어서까지 고려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사회적인 시스템이 개같단 얘기잖어 이거. 아니냐?
17.02.06 00:16

(IP보기클릭)58.234.***.***

뭐여 댓글 장황하게 하나 썼는데 없어졌네
17.02.06 00:18

(IP보기클릭)121.190.***.***

뭔 말을 하고싶은지 이해가 가네요. 삶데 여유가 있어야지 새로운 도전이네 뭐네가 가능하고, 새로운 대박(!?)을 찾아낼수도 있는거지, 여유가 없으면 자연스레 쫄보가 될수밖에 없으니... 효율이라는건 스스로도 좋아하는 개념이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것밖에 할 수 없는 환경이라는건 결코 좋은게 아니지요.
17.02.06 00:33

(IP보기클릭)112.162.***.***

읔 비문학의 악몽이...
17.02.06 00:58

(IP보기클릭)124.59.***.***

공감되는 글이다. 실패의 여유를 돌려달라는 말은 곧 '실패해도 괜찮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사회를 말하는 게 아닐까 분명히 응석과는 다른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생각한다.
17.02.06 01:40

(IP보기클릭)220.118.***.***

좋은 글이다.
17.02.06 01:53

(IP보기클릭)175.210.***.***

파노키님은 유정아란 분 동의얻고 올리신건가요 아님 본인? 그분은 개인공간에 올리신글일텐데..실례일수 있겠네요
17.02.06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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