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셀, 단지 2개의 게임으로 작년 매출 9465억원을 기록하다!
핀란드의 소셜게임회사인 수퍼셀(Supercell)은 작년이 어느해보다도 뜨거운 한 해였을 것 같습니다. 일본의 겅호와 빅딜 발표에 이어서 완성도 높은 두개의 게임으로 큰 매출을 만들어내었기 때문입니다. 2013년 수퍼셀(Supercell)이 만들어낸 매출은 추측성 기사에서 많이 등장을 했는데요, 로이터발 속보에 의한 수퍼셀(Supercell)의 매출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Clash of Clans'와 'Hay Day'의 2개 게임으로 만들어낸 2013년 매출은 $892M(한화 약 9465억원)이었습니다. 전체직원 132명이 만들어낸 놀라운 매출이라고 볼 수 있죠!
Clash of Clans와 Hay Day 모두 내가 중독될 만큼 즐겼던 게임이다.
사실 나에게 이런 경우는 이례적이다. 지난번 ‘게임 중독에 빠졌던 내 어린 시절‘에서 썼듯, 게임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하게 되면서 게임을 어떻게 만드는지 훤히 알게 되고 나니 게임이 만든 세계에 빠질 수가 없게 됐고, 어떤 게임이든 좀 해보고 나면 시시해져 곧 흥미를 잃곤 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다양한 게임을 받아서 해봤는데 대부분 너무 단순하거나 이전에 해봤던 게임과 너무 비슷해서 더 이상 게임을 즐길 수는 없겠거니 했다. 하지만 Clash of Clans와 Hay Day를 하면서는 게임에 중독된 게 아닌가 걱정을 할 만큼 시간을 많이 썼다.
Clash of Clans
Clash of Clans와 Hay Day 모두 자원을 채취하고, 자원을 이용해서 뭔가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서 더 큰 일을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두 게임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Clash of Clans에서는 자원을 이용해서 무기와 병사를 만들고 고블린 나라를 침략하거나 다른 플레이어가 만든 제국을 침략한다. 스타크래프트랑 약간 비슷한 형식인데, 이 게임이 중독성이 강한 이유는 내가 게임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일이 일어난다는 점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클랜(Clan)이라는 요소가 있어, 클랜에 가입하면 클랜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자기도 다른 멤버들에게 기여할 수 있다. 우승하는 클랜에게는 어마어마한 상금이 기다린다. 클랜들끼리 서로 친해져 오프라인 모임을 갖기도 한다고 한다.
Hay Day
Hay Day에서는 자원을 이용해서 곡식을 만들고, 곡식을 이용해서 닭, 소, 돼지, 양 등을 키우고, 여기에서 나오는 유제품을 가공해서 빵, 버터, 피자 등 3차 제품을 만들고, 이를 팔아서 돈을 번다. 발전할수록 재배할 수 있는 곡식의 종류와 키울 수 있는 동물의 종류가 증가한다.
지금까지 말한 요소는 징가(Zynga)의 게임들에서도 비슷하게 발견되지만, 그 게임들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이유는,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서이다. 캐릭터 디자인이 좋고, 건물 디자인도 매우 정교하다. 아이패드에서 최대한 확대하면 그 정교한 그래픽과 움직임,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는데 반하지 않을 수 없다.
Boom Beach
슈퍼셀의 야심찬 신작 붐비치, 클래시오브 클랜의 현대판으로 섬에서 이루어지는 상륙작전 느낌의 전투 게임이다.
전작들보다 진보된 모습으로 믿고하는 슈퍼셀게임 다운 면모를 보이며 슈퍼셀의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조성문의 실리콘밸리 이야기 http://sungmooncho.com/2013/04/23/superce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