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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스탠 리, 톰 홀랜드는 아주 훌륭한 스파이더맨 [92]
추천 25 조회 12101 댓글수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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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한국에 대체 스파이더맨 코믹스 제대로 읽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 거의 대부분은 샘 레이미 영화로 처음 접했고, 조금 오래된 세대들은 KBS에서 방영해준 TAS 정도겠죠. 마블 코믹스가 정식 번역되서 출간되기 시작한게 2009년입니다. 그 때 피터 파커는 이미 고등학교 졸업한 지 한참됐구요. 어떤 배우가 제일 맘에 들고, 어떤 버전의 스파이더맨이 제일 좋은지는 개인의 취향이니 존중해야겠지만 "피터파커는 찌질해야 제 맛" "토비가 제일 찌질해서 피터파커 그 자체다" 등의 평가는 납득이 안갑니다. 샘 레이미의 영화로 스파이더맨을 처음 접한 팬들의 머리속에 피터 파커의 이미지가 샘 레이미 버전으로만 왜곡되어 박혀있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드네요. 스파이더맨 코믹스만 수십권 읽고나서 느낀 바로는 절대 피터 파커는 토비 버전처럼 찌질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게다가 스파이더맨은 토니 스타크에 맞먹는 지성을 가지고 필요할 때마다 첨단 장비들을 만들어서 써먹던 공돌이인데 언제부터 맨몸으로만 떼우는게 스파이더맨의 정체성으로 굳어져서 홈커밍에서의 슈트가 이렇게 비판의 대상이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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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이야기 나온김에 한마디만 더 적어보자면 피터 파커의 가장 큰 특징은 찌질함이 아니라 "평범함"입니다. 1962년 스파이더맨이 처음으로 나올 당시에 10대 히어로라는 개념 자체가 아예 없었습니다. 기존 캐릭터들은 기껏해야 사이드킥이나 팀에 소속되어 있는 멤버 정도였죠. 그래서 마블 출판부에서도 스파이더맨에 대해서 회의적이었구요. 그런 와중에 떡하니 10대 히어로, 고등학생, 다소 내성적인 너드, 여자 문제로 고민하는 소심남 등의 캐릭터가 등장하자 코믹스의 주 소비층이었던 10대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겁니다. 애초에 왕따, 찌질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없었어요. 그냥 친구들과 좀 어울리지 못하고 일진(플래쉬 탐슨)한테 괴롭힘 당하는 정도였죠. 스파이더맨이 인기를 얻은건 초인들이 겪는 거대한 악과의 충돌같은 문제가 아니라 10대 소년이 어느날 갑자기 얻은 능력으로 인해 생활이 뒤바뀌는 데서 오는 혼란과 각종 고민들이 너무나 평범한 사람들이 겪을 만한 일이었기에 공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탠리도 스파이더맨의 인기 요인 중에 하나로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를 뽑았었죠. 가면 안에 있는 것이 책을 읽고 있는 '나'일 수도 있다는 감정이입이 가능한 캐릭터라구요. 오히려 너무 찌질하고 미친듯이 불행만 몰아닥치는 건 이런 종류의 감정이입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배우가 너무 잘생기거나 훤칠해도 마찬가지구요. 그런 의미에서 적당한 체격과 키, 적당한 외모, 그리고 어디서나 볼법한 10대 소년의 모습을 연기한 톰 홀랜드에 대한 스탠리의 평가가 좋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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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세명의 스파이더맨중에선 가장 소년다운 모습이라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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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너드스러움과 수다성을 확실히 잘 재현했죠. 영감님도 극찬을 하셨을 정도. 원래 댄서 출신이라 몸 놀림이 좋아 스턴트도 잘 하는 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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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토비가 넘사벽임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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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세명의 스파이더맨중에선 가장 소년다운 모습이라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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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찌질함을 잘 묘사-토비 밸런스 - 톰 가장 촐싹거림을 잘 묘사 - 가필드 | 18.05.20 23: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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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가 피터파커와 스파이더맨 양쪽 모두를 잘 묘사한다고 봅니다. 밸런스가 참 좋아요. 피터파커의 수다스럽고 조잘대는 소년 히어로의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지니고 있으면서 스파이더맨으로서 책임감과 의무를 정말 잘 표현해요. 그리고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의 열렬한 팬이라 인워에서 애드립으로 연기한 부분만 봐도 톰 홀랜드 배우의 스파이더맨에 대한 애정을 가늠할 수 있죠. 캐릭터를 몸으로 체득한 연기였습니다. | 18.05.21 00: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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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필드편이 상당히 좋았었지만 사람들은 별로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스파이더맨은 톰 버전이 가장 코믹스스럽다고 생각합니다. | 18.05.21 07: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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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찐따파커 아닌지 | 18.05.20 23: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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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톰 가필드 토비 순으로 말한겁니다 | 18.05.20 23: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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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위도우님 마음속에는 토비가 진정한 피터파커인거군요 | 18.05.20 23: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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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은 톰이고 찐다 피타파커는 토비입니다! | 18.05.21 00: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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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요요
그건 토비가 넘사벽임 레알 | 18.05.20 23: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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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워에서 아이언맨 날려버리는 망치를 막는 스파디를 슈트빨? | 18.05.20 23: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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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 빨??? 원작에도 있는 아이언 스파이더맨 아니면 쫄쫄이에 근력 강화라도 달려있나? | 18.05.20 23: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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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홈커밍때부터 인피니티까지 스파이더맨 본인의 능력 보단 슈트에 관한 묘사가 비중이 큰건 사실이죠 아직은 발현이 제대로 안된건지 스파이더센스에 대한 연출도 거의 전무하다 싶이 하구요 스파이더맨 팬 입장에선 이 부분은 불만족스러운게 맞다고 봅니다 | 18.05.21 00:06 | | |
(IP보기클릭)211.184.***.***
근력 묘사는 역대급인데... 버키 강철팔을 아무렇니 않게 잡거나 컬옵시디언 망치도 아무렇지 않게 잡거나 오히려 스파이더맨2에서 몸은 평범한 일반인 인 닥터옥토퍼스랑 주먹질 싸움한거보면 근력묘사가 오락가락함 | 18.05.21 00: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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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공감. 홈커밍은 슈트 뺏어가니 자기는 슈트없으면 안된다면서 징징될때 스파이디 팬입장에선 참 씁쓸하더군요. | 18.05.21 00:11 | | |
(IP보기클릭)223.62.***.***
근데 그 스파2에서는 전속력으로 달리는 열차를 멈추는 최강 근력을 보여주기도 했죠 | 18.05.21 00:11 | | |
(IP보기클릭)210.221.***.***
슈트에서 나오는 능력은 정보 능력및 거미줄 특수 효과 정도임. 실제 영화 액션에선 그것들 잘 표현을 안하고요. 한참 정투중일 왼쪽에서 펀치 공격 , 아래에서 발공격 이런 소리 나오나요?? 어딜봐서 의지한다는건지? | 18.05.21 00:12 | | |
(IP보기클릭)211.184.***.***
그러면 홈커밍을 제대로 못보신거네요... 히어로로서의 마음가짐이나 아직 어린 스파이더맨의 발전같은건 전혀 | 18.05.21 00:14 | | |
(IP보기클릭)171.240.***.***
홈커밍 다시 보고 오셔야될듯 영화에 대해 전혀 이해못했네 | 18.05.21 00:31 | | |
(IP보기클릭)211.106.***.***
팩트를 말씀드리자면 애초에 스파이더맨은 장비빨 맞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홈커밍에서는 직접 만든게 아니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겠죠. 애초에 스파이더맨의 정체성인 거미줄부터가 본인이 직접 만든 장비인 것부터 시작이죠. 스파이더맨 2화에 처음으로 등장한 슈퍼빌런인 벌쳐와 상대할 때도 상대가 자기력을 이용해 무음 비행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직접 자기장 교란기를 제작해서 물리쳐요. 영화에서 비판받았던 감청 장치, 드론 같은 것들도 만화에서 피터파커가 전부다 직접 만든 적이 있는 도구들입니다. | 18.05.21 00:37 | | |
(IP보기클릭)121.172.***.***
시빌워에서 첫등장부터 근력묘사 충분히 했는데 안보신듯... | 18.05.21 00:44 | | |
(IP보기클릭)218.50.***.***
그 대사가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였고 부정당하지 않나요? 클라이막스도 보면 거의 맨몸으로 해결하잖아요. | 18.05.21 00:47 | | |
(IP보기클릭)223.33.***.***
팬이 아니라 안티같네요 그리고 홈커밍 다시 보세요 님은 뭘 본건지 모르겠네요 | 18.05.21 10: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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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2에서 닥터옥토퍼스랑 주먹질한적 없음. 일반인인 옥토퍼스는 맞기만하고 기계촉수들이 스파이더맨과 싸워줌 | 18.05.21 18:12 | | |
(IP보기클릭)218.239.***.***
(IP보기클릭)183.109.***.***
(IP보기클릭)121.145.***.***
특유의 너드스러움과 수다성을 확실히 잘 재현했죠. 영감님도 극찬을 하셨을 정도. 원래 댄서 출신이라 몸 놀림이 좋아 스턴트도 잘 하는 편이고.
(IP보기클릭)112.160.***.***
톰홀랜드는 너드스러움 보다는 좀 나사하나 빠진거 처럼 모자라 보이던데 | 18.05.20 23:51 | | |
(IP보기클릭)121.169.***.***
스파이더맨 원작자가 그렇게 말하는데 실은 인정해야 되는거 아니냐 | 18.05.20 23:56 | | |
(IP보기클릭)121.169.***.***
근데 나도 토비에 한표 | 18.05.20 23:56 | | |
(IP보기클릭)223.62.***.***
스탠리는 전에도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하려고 태어났다, 상상하던 스파이더맨 그 자체다 계속 칭찬 했었죠. 원작자의 입장에서 본인이 그렸던 캐릭터가 현실로 나온 느낌이니 얼마나 신기하고 대견할까 싶습니다. 톰 홀랜드가 10대 청소년인 피터파커/스파이더맨 캐릭터에 대한 이해력, 연기력이 굉장히 탁월하더라구요. 스탠리옹이 진심으로 인정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암튼 톰 홀랜드는 기분 좋겠네요. 원작자가 인정하고 극찬하는 스파이더맨이니. | 18.05.21 00:08 | | |
(IP보기클릭)220.94.***.***
휴잭맨도 울버린허고 체격이 안맞는데 성공했잖아요. | 18.05.22 16: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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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1.169.***.***
저번 스파이더 관련 글에도 이 글을 본것 같다 | 18.05.20 23:57 | | |
(IP보기클릭)221.162.***.***
둘째 줄 빼고는 공감.. | 18.05.21 19:11 | | |
(IP보기클릭)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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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은 시망이었지만 액션의 속도감은 좋았죠 | 18.05.21 01: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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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이 어스파가 좋았다니 | 18.05.21 09: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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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말 아닌데 | 18.05.21 21: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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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의 아이덴티티그 엄청난 수다스러움,촐싹거림,너드끼 이런 여러가지 인데 지들 맘대로 스파이더맨은 너드끼가 촤고야 이러고 얘가 최고 적합이야 이라고 있네... 오히려 스파이더맨의 상징은 촐싹거림과 수다스러움이 더 큰데 | 18.05.21 00: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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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한국에 대체 스파이더맨 코믹스 제대로 읽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 거의 대부분은 샘 레이미 영화로 처음 접했고, 조금 오래된 세대들은 KBS에서 방영해준 TAS 정도겠죠. 마블 코믹스가 정식 번역되서 출간되기 시작한게 2009년입니다. 그 때 피터 파커는 이미 고등학교 졸업한 지 한참됐구요. 어떤 배우가 제일 맘에 들고, 어떤 버전의 스파이더맨이 제일 좋은지는 개인의 취향이니 존중해야겠지만 "피터파커는 찌질해야 제 맛" "토비가 제일 찌질해서 피터파커 그 자체다" 등의 평가는 납득이 안갑니다. 샘 레이미의 영화로 스파이더맨을 처음 접한 팬들의 머리속에 피터 파커의 이미지가 샘 레이미 버전으로만 왜곡되어 박혀있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드네요. 스파이더맨 코믹스만 수십권 읽고나서 느낀 바로는 절대 피터 파커는 토비 버전처럼 찌질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게다가 스파이더맨은 토니 스타크에 맞먹는 지성을 가지고 필요할 때마다 첨단 장비들을 만들어서 써먹던 공돌이인데 언제부터 맨몸으로만 떼우는게 스파이더맨의 정체성으로 굳어져서 홈커밍에서의 슈트가 이렇게 비판의 대상이 된 걸까요...
(IP보기클릭)112.160.***.***
오히려 말씀하신 캐릭터성은 톰홀랜드 스파이디 보다 앤드류 가필드 스파이더맨이 더 잘 표현한더 같네요 촐싹 거리는 부분도 그렇고 실제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개봉후 토비 보다 원작에 가깝다는 평 많이 들었는데 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 팬이기도 하고 | 18.05.21 00:24 | | |
(IP보기클릭)211.184.***.***
공감 오히려 단순 성격으로는 찌질함보다는 수다스러움, 촐싹거림 면이 더 강한데 하다못해 톰홀랜드 스파이더맨은 너무 촐싹거리고 시끄럽다 이러고 있으니.. | 18.05.21 00:25 | | |
(IP보기클릭)218.39.***.***
진짜 스파이더맨은... 정확히 이야기 하면 찌질함 보다 . 엄청 불행한 인물 아님?? 샘레이 버전도 찌질+불행 조합인데 유독 찌질함이 이슈 받은거고... | 18.05.21 00:27 | | |
(IP보기클릭)211.106.***.***
https://youtu.be/fF8V5RwsjlA 제가 스파이더맨 관련해서 진행했었던 스트리밍 방송 다시보기 입니다.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거의 다 했었는데, 앤드류 가필드 버전의 스파이더맨은 깝죽거리며 수다떠는 캐릭터성은 나름 잘 살렸지만 너무 과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에 봤을 때는 샘 레이미 버전에 비해서 잘 살렸다고 생각해서 흡족했었는데 다시 보니 지나치게 범죄자들에 대해 폭력적이고 괴롭히는 모습이 많이 나와서 불만족스러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 18.05.21 00:30 | | |
(IP보기클릭)171.240.***.***
공감합니다. 스파이더맨에 대해 너무 오해가 심함.. 영화때문인지 | 18.05.21 00:34 | | |
(IP보기클릭)118.34.***.***
맞는말 같음... 토비가 피터파커 그 자체라고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피터파커를 보고 그런말을 하는건지 모르겟음.. | 18.05.21 00:38 | | |
(IP보기클릭)121.172.***.***
그러게요 저도 KBS 만화로 접해서 그런지 몰라도 찌질한모습이 당연하다는게 이해가 잘 안가긴 했어요 | 18.05.21 00:42 | | |
(IP보기클릭)175.223.***.***
ㅇㅇ 나처럼 애니로 접한 사람들도 많을듯 한데 토비 스파이더맨에서 손목에서 거미줄 나가는거보고 뭐지? 했음. 애니에서는 찌질한 모습 안보였고 적에 맞춰서 거미줄 개발(블레이드 스토리때 마늘 첨가 등)하고 하는거 보고 능력자로 보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그런게 부정되고 찌질타령하는 사람 넘 많아져서 참... 참고로 애니에서는 어깨도 넓고 작은키도 아니었음 | 18.05.21 01:18 | | |
(IP보기클릭)202.30.***.***
브클다베아할빅
아니 뭐 새와 소통하던 팔콘도 호크아이도, 블랙위도우, 하다못해 캡틴까지도 스타크제 유니폼에 무기에 다 쓰는데 왜 스파이디만 이상하게 보는지 모르겠음.. | 18.05.21 07:04 | | |
(IP보기클릭)202.30.***.***
브클다베아할빅
술주정뱅이 반쯤 빌런인 토니스타크에서 바뀐 MCU 토니 스타크는 싱크로율 좋다고 하면서.. | 18.05.21 07:06 | | |
(IP보기클릭)222.236.***.***
원작을 읽어보던 안 읽어보던 님이 뭐라할 자격이 있나요? 그리고 왜이리 다들 피터 파커는 이렇지 않아! 부들부들 떠시는 분들이 많으신지 다 여기있는 사람처럼 세상 사람들이 모두 만화읽고 관심있게 보지 않는데요 말이죠 원작 부심이며 진짜 꼴볼견이네요 | 18.05.21 08:55 | | |
(IP보기클릭)211.106.***.***
지금 누굴 비판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여기서 피터 파커가 찌질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럼 대체 어떤 피터 파커를 기준으로 내세우는 거죠? 원작이 아니면 그냥 상상속의 피터 파커입니까? 모두가 만화를 읽을 필요는 당연히 없죠. 그냥 영화로 나온 스파이더맨은 영화 그 자체로 즐기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미 수십년 동안 다양하게 표현되었던 피터 파커를 "찌질이"라는 이미지 하나로 국한시켜서 마치 그게 원작에서의 이미지인 듯 여기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비판을 한거죠. 애초에 제가 비판한 대상들이 "내 피터는 이렇지 않아"라고 한 사람인데 글을 잘 못 이해하셨나봅니다. | 18.05.21 09:04 | | |
(IP보기클릭)211.106.***.***
브클다베아할빅
사실 별로 웃길건 없어요. MCU라는 세상에서 토니 스타크라는 히어로가 활동한 지 10년 뒤에 그 스타크에게 스카우트 된 10대 소년이라는 걸 생각하면 어느정도 당연한거죠. 만화를 수십권 읽었다는 이야기는 별의 별 스파이더맨을 다 봤다는 말이기도해요. 고딩버전, 대학생 버전, 중세 버전, 미래 버전, 심지어 빌런까지 있죠. 그래서 피터 파커가 가진 "평범한 고민을 갖고 가끔 실수도 하는 친절한 이웃"이라는 본질만 살리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걸 가장 잘 표현한게 MCU 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홈커밍은 거미에 물리고 벤삼촌이 죽는 모습만 안 나왔을 뿐이지 영웅의 탄생기죠. 어쩌다 초능력과 슈퍼 인맥, 슈퍼 슈트까지 손에 넣은 10대 소년이 천방지축 날뛰고 사이드킥이 되려 애쓰지만 마지막에 가서 결국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의 능력이라는 걸 깨닫고 주위 사람들을 위한 소박한 노동자 계급 영웅이 되는게 영화 주제잖아요. 그러니까 영화에서 의도적으로 스파이더맨 수트의 첨단 기능을 과장하고 인정받으려 안달할 때에는 거의 다 사고치고 실패하는 모습만 보여주죠. 말씀하신 부분이 마음에 안들고 웃기더라도 그것이 스파이더맨의 본질이 아니다라는 게 오히려 영화의 내용이었습니다. | 18.05.21 09:15 | | |
(IP보기클릭)1.75.***.***
소셜네트웤에서 대학생 연기 그대로 청춘 연애물 찍어서 노 후속작인데 | 18.05.21 09: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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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스파이더맨 토비도 그렇게 찌질하진않음. 한국종특이 오리지널하나에 꽂히면 다른건 무조건 평가절하하고 무조건 오리지널이 최고라고 맹신하는경향이있어서.. | 18.05.21 09: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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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스파이더맨만 그럴까요. 원작에 대해선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것들뿐인 사람들이 “원작에선~” 주절거리는 세상인데... | 18.05.21 10: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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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이야기 나온김에 한마디만 더 적어보자면 피터 파커의 가장 큰 특징은 찌질함이 아니라 "평범함"입니다. 1962년 스파이더맨이 처음으로 나올 당시에 10대 히어로라는 개념 자체가 아예 없었습니다. 기존 캐릭터들은 기껏해야 사이드킥이나 팀에 소속되어 있는 멤버 정도였죠. 그래서 마블 출판부에서도 스파이더맨에 대해서 회의적이었구요. 그런 와중에 떡하니 10대 히어로, 고등학생, 다소 내성적인 너드, 여자 문제로 고민하는 소심남 등의 캐릭터가 등장하자 코믹스의 주 소비층이었던 10대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겁니다. 애초에 왕따, 찌질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없었어요. 그냥 친구들과 좀 어울리지 못하고 일진(플래쉬 탐슨)한테 괴롭힘 당하는 정도였죠. 스파이더맨이 인기를 얻은건 초인들이 겪는 거대한 악과의 충돌같은 문제가 아니라 10대 소년이 어느날 갑자기 얻은 능력으로 인해 생활이 뒤바뀌는 데서 오는 혼란과 각종 고민들이 너무나 평범한 사람들이 겪을 만한 일이었기에 공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탠리도 스파이더맨의 인기 요인 중에 하나로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를 뽑았었죠. 가면 안에 있는 것이 책을 읽고 있는 '나'일 수도 있다는 감정이입이 가능한 캐릭터라구요. 오히려 너무 찌질하고 미친듯이 불행만 몰아닥치는 건 이런 종류의 감정이입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배우가 너무 잘생기거나 훤칠해도 마찬가지구요. 그런 의미에서 적당한 체격과 키, 적당한 외모, 그리고 어디서나 볼법한 10대 소년의 모습을 연기한 톰 홀랜드에 대한 스탠리의 평가가 좋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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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스루푸스
루리웹은 토비보다 좇망한 어스파 가필드를 더 빨던데요 | 18.05.21 09: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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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커밍에서 토니의 출연분량은 10분남짓... 지분으로 따지면 7%도 안 됩니다. | 18.05.21 07: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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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슈퍼영웅이 거의 중요씬마다 나와서 제2의 주인공같더군요 ;; | 18.05.21 08: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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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홈커밍 볼 때 위기 상황마다 전부 아이언맨이 구해주니 김이 빠지더라구요. 그런데 결말부분에서 토니의 힘 없이 처음으로 빌런을 물리치는 모습을 보고 납득했습니다. | 18.05.21 09: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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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야 존중하지만.. 영화적으론 어스파가 감히 비빌 클라스가 아니죠 샘스파.. 특히 2편에. | 18.05.21 19: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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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스루푸스
4편은 벌쳐가 빌런인 콘티랑 스토리 다 만들었는데 엎어졌어요 저도 이번 스파이더맨 좋아하긴 합니다^^ | 18.05.21 08: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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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레이미 버전의 피터 파커가 아무래도 가장 강렬하긴 했죠. 영화 완성도도 높았구요. 3편만 빼면.... 홈커밍도 피커 파커에 대한 묘사가 원작에 가장 근접했다 뿐이지 딱히 원작에 충실하지 않습니다. 영화는 영화 자체로 재미있는게 최우선이겠죠? | 18.05.21 09: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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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샘 레이미 스파이더맨 재미있게 봤고 아직도 가장 잘만든 영화는 스파이더맨2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영화 자체로 봐야한다고 생각하구요. 근데 대체 내 피터는 이러지 않아라고 부들거리는게 원작 마니아라는 건 어떻게 나온 결론입니까? 오히려 원작을 오래도록 보아온 마블 팬이면 그럴 일이 더 적은게 당연한 거죠. 벌써 50년이 넘게 수많은 작가들이 수많은 세계에서의 스파이더맨을 그렸습니다. 당연히 그 동안 캐릭터 성격이나 묘사들도 계속 바뀌었구요. 그러니 원작에 익숙한 매니아들이라면 오히려 어떤 황당한 버전의 스파이더맨이 등장해도 그러려니 할겁니다. 오히려 문제는 영화 몇 편 본게 다면서 "찌질하지 않고 장비빨 받는게 스파이더맨이냐"라고 따지는 가짜 원작팬들이죠. | 18.05.21 09: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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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커밍 보단 재미있던데 | 18.05.21 19: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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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3 | 18.05.21 16: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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