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https://blog.naver.com/rdgcwg/221976720929
현재 게임패스에는 PC기준으로 3편의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가 있습니다. 2006년에 나와 리마스터리을 거친 '기어즈 오브 워1', 그리고 2018년 시리즈 최초로 PC와 함께 나온 '기어즈 오브 워4'와 최근에 나온 '기어즈5'까지 마이크로소프트를 대표하는 게임인 명작들이죠. 개인적으로 '게임패스'는 이 시리즈를 비롯한 마소의 퍼스트파티만 즐겨도 '혜자패스'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듯 하네요. 이는 단순히 구독형 게임의 장점인 양적인 측면을 넘어 질적으로도 우수함을 증명하기 때문이죠. 오늘의 포스팅은 '기어즈 오브 워'(이하 '기어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기어즈 오브 워1 (기어즈 오브 워 UE)
시리즈 중 가장 처음에 나온 타이틀이지만 가장 최근에야 접한 게임입니다. 리마스터링을 거쳤다하지만 올드한 그래픽과 게임성에 대한 편견이 사로잡고 있었기 때문이죠. 특히 4편의 '싱글플레이'에 대한 실망감이 '기어즈1'의 플레이를 미루게 한 가장 큰 요인이기도 했죠. 하지만 '기어즈'시리즈를 계속하서 플레이하다보니 자연스레 전작들을 확인해보고 싶더군요.
먼저 단점들을 나열하자만 최신 '기어즈4,5'의 장점중의 하나인 크로스플레이가 여기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말은 인터넷 멀티 코옵이나 호드모드, PVP등의 모드 등은 사람이 거의 없어 기대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지원은 합니다.)거기에 상당히 많은 버그와 프레임 드랍은 물론 튕김현상이나 멈춤현상, 그리고 '무한로딩'까지 발생해 발암유발 1급 게임으로 지정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똥손으로서 게임의 난이도보다 각족 버그에 대한 인내심이 더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보지 않은 이들이 계시다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물론 캠패인 모드 한정입니다.)현대의 화려한 그래픽까진 아니더라도 '리마스터링'된 연출은 즐기기엔 전혀 무리없었습니다. 더욱이 '기어즈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를 다룬만큼 주인공 '마커스'의 활약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기어즈'시리즈의 모태가 된 전투역시 상당히 좋았습니다. 각종 무기와 타격감이 상당히 훌륭했거든요. 게임은 대체로 건물안의 좁은 공간을 돌아다니는데 복도나 좁은 도로등에서 펼쳐지는 연출들은 스케일이 최근에 나온 게임들에 비하면 작을 지 몰라도 분명 나름의 장점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그런 점들이 '기어즈1'만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분명 수많은 단점이 있음에도 '기어즈'의 팬들이라면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2. 기어즈 오브 워4
개인적으로 인생게임 중 하나로 꼽는 명작이자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타이틀입니다. 이 게임은 아직도 '캠페인'을 클리어하지 못했는데 (사실은 안했는데) 사실 너무 재미없습니다. 이 부분은 기존의 기어즈 팬들도 많이 실망한 부분이기도 하죠. (차라리 기어즈1이 훨 재밌습니다.) 그럼에도 인생게임이자 수백시간을 즐겼던 이유는 '멀티'모드 때문입니다. 수많은 슈팅게임과 차별성을 갖는 무기들과 타격감은 '기어즈'만의 호쾌함으로 무기로 전투에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타게임들이 '캠핑족'에 골머리를 썩어야 했지만 '기어즈'는 그내셔와 같은 산탄총에 특화된 PVP모드가 많아 맞짱(?)승부를 연출하는 일이 많았죠.
'기어즈4'의 백미는 역시 '호드모드'입니다. 5개의 병과가 모두 특색을 갖췄고 각각의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아는 친구나 지인들이 모여 전략과 전술을 짜고 행동하며 50웨이브를 클리어 했을 때의 성취감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게임이외의 의미있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시리즈 최초로 PC(윈도우용)으로 발매되었을 뿐 아니라 '크로스 플레이'와 '플레이 애니웨어'정책을 도입했습니다. 만약 이러한 시도가 없었다면 저를 포함한 PC유저들은 '기어즈'시리즈를 접하지 못하는 불행을 겪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3. 기어즈5
4편이 출시되고 3년이 체 되지도 않아 나온 '기어즈'시리즈의 최신작이죠. 전작이 저에겐 인생게임이었는지는 몰라도 시리즈 골수팬들에게는 혹평을 받은 '4편'이었던만큼 이번작은 많은 변화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먼저 새로운 PVE모드인 '탈출'이 추가되었고 '호드'모드도 개별적 업그레이드가 생기는 등 '공방'에서도 즐길 수 있는 조취들이 늘어났습니다. 이전보다 '팀플레이'의 미학이 떨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혼자서도 '호드모드'를 즐기기에는 좋더군요.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작에서 말이 많았던 '캠페인'은 분명 한단계 발전했습니다. 과감하게 주인공을 빠꿔 케이트를 중시으로 한 서사는 전작보다 흡인력있었고 최적화의 끝장인줄 알았던 전작보다도 한단계 발전시킨 그래픽은 상당한 시각적 쾌감을 주었습니다. 설산과 사막을 오가는 거대한 스케일은 상당히 매력적이었고 각종 전투와 게임진행도 '재미'의 측면에선 분명 합격이었습니다.
'기어즈5'는 4편보다 좀 더 외연을 넓혀 '스팀'에서도 출시되었으며 최근에는 '그리드 아이언'이라는 대형업데이트를 통하여 꾸준히 발전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어즈'시리즈가 마소의 퍼스트파티로서 앞으로도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근 외전격인 '기어즈 택틱스'가 게임패스에 추가되었죠.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지 않아 그 부분은 뺐습니다.
-기어즈5리뷰(1) : https://blog.naver.com/rdgcwg/221655999796
-기어즈5리뷰(2) : https://blog.naver.com/rdgcwg/221661831970
-엑스박스 게임패스 사용기 : https://blog.naver.com/rdgcwg/221677620301
-게임과 영화 콜라보 : https://blog.naver.com/rdgcwg/221793848905
-풀메탈 퓨리즈 : https://blog.naver.com/rdgcwg/22196742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