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할때 가족을 어떻게 얘기하시나요?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독립은 아직인 상황인데
사람들하고 이제는 친구라는 사람이나 가깝거나 먼 친척들에게도
가족관련 얘기를 안하거나 거짓말을 합니다
혹시 부모님 이혼하신거나 가족끼리 사이가 좋지않은걸 숨기지않는 분도 계시나요?
뭐랄까.. 그냥 이혼하신것도 가족끼리 왕래가 거의 없는것도 사이가 좋지않는것도 숨기지않고 그냥 팩트식으로 사회생활때 티내면서 지내고싶어서요. 거짓말이나 숨기게되면 편하기도하고 굳이이런얘길하면서 좋기는 하지만.. 거짓말을 계속하는게 불편하고 자괴감도 들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먼저 알게되면 어떡하나하는 불안감도 무시를 못하겠더라구요.
예전에 친구라 생각한 사람들에게 넌지시 얘기했을때
그걸 가지고 약점으로 잡아서 행동하는거보고 손절한거때문에
좀 티내는거에대해서 부담스럽고 고민이되어서요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독립은 아직인 상황인데
사람들하고 이제는 친구라는 사람이나 가깝거나 먼 친척들에게도
가족관련 얘기를 안하거나 거짓말을 합니다
혹시 부모님 이혼하신거나 가족끼리 사이가 좋지않은걸 숨기지않는 분도 계시나요?
뭐랄까.. 그냥 이혼하신것도 가족끼리 왕래가 거의 없는것도 사이가 좋지않는것도 숨기지않고 그냥 팩트식으로 사회생활때 티내면서 지내고싶어서요. 거짓말이나 숨기게되면 편하기도하고 굳이이런얘길하면서 좋기는 하지만.. 거짓말을 계속하는게 불편하고 자괴감도 들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먼저 알게되면 어떡하나하는 불안감도 무시를 못하겠더라구요.
예전에 친구라 생각한 사람들에게 넌지시 얘기했을때
그걸 가지고 약점으로 잡아서 행동하는거보고 손절한거때문에
좀 티내는거에대해서 부담스럽고 고민이되어서요
(IP보기클릭)114.203.***.***
저라면 굳이 물어보지 않으면 가족에 대해 말하지 않을거 같네요. 대부분 물어보면 아버지 뭐하시나 어머니 뭐하시나 정도이고 같이 사시나 는 안물어보는편이니 부모님은? 이라 물으면 아버지는 뭐하시고 어머니는 뭐하십니다 정도로 대답할거같네요
(IP보기클릭)1.221.***.***
아무도 너네 부모님은 어떻게 사니 하는걸 물어보지 않아요. 본인이 먼저 부모님이 어떻다 하기전에는... 그리고, 부모님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얘기한 모든 타인의 일들을 깊게 두지 않아요. 자기들일 아니니.. 혹여 건강하시냐 물어보면 어 건강하시다 하고만 말아요. 회사서 편찮으시다 했는데도 기억못하며, 갑자기 돌아가셨다라고만 생각하더군요. 깊은 얘기는 깊은 사람들과만 하면 됩니다. 조용히 들어만 줄 깊은 사람들도 몇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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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나가면 그런거 물어보지도 않고 안부삼아 물어보셔도 부모님 이혼같은건 사람들 신경도 안씁니다. 그런 건 학생 때나 신경쓰는 거에요. 학생 때야 다들 비슷한 또래니까 부모님 상황이 중요하지 사회에선 부모님 없는 사람부터 치매노인네 간병으로 걱정하는 사람까지 나이도 다르고 상황도 각양각색이라 이혼정도는 그냥 그렇구나 ㅇㅇ 합니다.
(IP보기클릭)219.240.***.***
그런 얘기는 아주 친하지 않는 이상 먼저 물어보지 않습니다. 가정사 복잡하거나 부모님과 의절했다거나 그런 사람들 보기보다 많아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IP보기클릭)222.234.***.***
저희집은 좀 복잡해요 이러면 아무도 안물어봅니다
(IP보기클릭)114.203.***.***
저라면 굳이 물어보지 않으면 가족에 대해 말하지 않을거 같네요. 대부분 물어보면 아버지 뭐하시나 어머니 뭐하시나 정도이고 같이 사시나 는 안물어보는편이니 부모님은? 이라 물으면 아버지는 뭐하시고 어머니는 뭐하십니다 정도로 대답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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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말한다기보다는 말하는게 좋은 상황에 우물쭈물하거나 굳이 감추려하지않았으면해서 글 남겼어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24.04.14 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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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댓글 감사해요 | 24.04.14 1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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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좀 복잡해요 이러면 아무도 안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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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좋은 팁 감사해요 | 24.04.14 1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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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냈다기보다는 안고살아가는거예요 ㅎㅎ 부모의 무책임함으로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해서 자살도 생각많이했고 지금도 하구요 저도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사람은 사회생활을 해야하는데 장애를 가지고있으니 미래가 보이지않고 희망적이지않으니 부모에대한 분노가 더 짙어지구요. 지금은 살아있고 살아가야하니까 도움을 얻고자 글을 남겼어요.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24.04.14 10:00 | |
(IP보기클릭)14.46.***.***
저도 사실 비인두암4기 진단 받고 항암치료 후 추적관찰 중에 있는 30대 입니다. 장애까진 없지만 독성치료제 후유증으로 귀가 남들보다 잘 안들리고 끊임없이 이명이 들린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겠죠. 가장 큰 문제는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도 계속 따라다닌다는 겁니다. 사실 암진단을 받기 전까지 저 역시도 삶을 사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었고,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곤 했지요. 근데 제 의지대로, 제가 원하는 시간에 죽음을 제 스스로가 선택할 수 없고, 자연스러운 노화로 죽을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늘 고통받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언제 죽을지 모르게 되었으니까요. 부모님에 대한 분노까진 아니어도 원망도 꽤 있고, 아버지가 어린 시절 교육을 제대로 시켜 주지 못해서 지금의 제가 많이 우울해지고 결국엔 암에 걸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몇 번 했었는데 이제와서는 그냥... 모든 게 탓해봐야 의미가 없더러라구요. 일어난 일은 일어난 것이고, 아무리 후회하고 원망해봐야 제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결국 해야하는 건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어떻게 그나마라도 좀 더 오래 후회없이 살아가야하는 건지 하는 고민들만이 필요한 때에요. 원망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삶의 끝에 다다랐다고 생각하니 아버지에 대한 감정표현도 꽤 솔직해지고 대놓고 원망도 해버립니다. 그리고 또 같이 살아가는 거죠. 솔직한 말로는 저는 작년 8월에 항암치료가 종료되고 굉장히 암울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당장 내 안에서 암세포가 자라나고 있다는 생각을- 그리고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고 있어요. 모든 것이 불안합니다. 돈이라도 많이 모아뒀으면 좋았을텐데 통장 잔고는 이제 바닥을 치고 형제나 나이든 어머니에게 도움받고 있어요. 하루하루가 정말이지 고통스럽습니다. 존재자체가 민폐같아서요. 그래도 결국에는 죽을 용기가 없습니다. 스스로 생을 마감할 용기요. 나 하나 편하자고 그나마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우울감을 던져놓고 떠나버릴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은 살아보기로 했습니다. 정신과 약 정말 싫어하지만 항 불안제 매일같이 먹고 예전으로 돌아가려고 잘 움직이지도 않는 다리로 그래도 걸으려고 애씁니다. 미래요? 솔직히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미래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비전도 없어요. 나이는 많은데 자영업을 했어서 경력도 없거든요. 뭐 딱히 엄청난 재능이나 포트폴리오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본가 근처의 조그만 방 얻어서 월세벌이도 제대로 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첫 줄에 적어주셨네요. '이겨냈다기보다는 안고살아가는거예요 ㅎㅎ' 그 마음이면 된다고 봅니다. 저도 이겨낸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당장엔 그냥 받아들이고 안고서 살아가야합니다. 그렇게 그냥저냥 살아가려면 잘 안들리는 귀로 누군가에게 귀를 들이대며 '한번만 더 말씀해주세요 잘 안들려서요'라고 말하는 것에도 익숙해져야하겠고, 어린시절 원망했던 가족과도 어떻게든 회복해야하겠고, 무엇보다 스스로 | 24.04.14 15:26 | |
(IP보기클릭)14.46.***.***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평생을 저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했고, 너무 서둘러 재촉했습니다. 그래서 나 자신을 비난하고 모든 것을 제 탓으로 돌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저에게 화해를 먼저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가능한 치료는 꾸준히 받고, 몸에 좋다는 것도 자주 챙겨주고, 좀 빌붙어 사는 인생이더라도 인생의 짧은 시간이라면 눈 한 번 감아서 용서해주자구요. 조금 아프다 싶으면 바로 병원가서 약먹고 좋다는 거 사먹고 합니다. 음식도 가능한 맛있는거 먹으려고 애쓰고, 자주 해를 보고 걷고, 체력이 좀 더 돌아오면 바다 구경도 가고 여행도 다니면서 좋은 구경도 좀 하려구요. 그렇게 제 스스로를 먼저 용서하고 받아들이면 그 다음에 주변의 사람들을 받아들이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긁어대는 사람들 콧웃음치며 지나칠 수 있도록 체력도 키워야하겠구요.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제 삶이고 어쩌면 치료 경과가 너무 좋아서 80살은 될 때까지 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런 식으로 나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안아주지 못하고 살면 그렇게까지 오래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예쁘고귀여운거좋아' 님. 선생님 댓글에 솔직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세상엔 이겨낼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 안고 살아가야겠죠. 누구나 자신의 십자가를 안고 살아간다는 말이나, 누구나 자신만의 지옥을 품고 살아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고통은 필연이라고. 세상에서 오는 수많은 자극 같은 것들, 원망같은 것들, 작은 인간의 힘으로 이겨낼 순 없으니 안고 사는 법을 저도 좀 배워야 겠습니다. 스스로를 안아주는 법도 좀 배우구요. 결은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은데 하나 배웠습니다.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안고 살아가야겠어요. | 24.04.14 15:33 | |
(IP보기클릭)211.234.***.***
악.. 제 글이 뭐라고 이렇게 길고 정성스럽게 적어주신건지 (그렇다고 제 글이 성의없이 적은건 아니구요ㅎㅎ) 암진단에대해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예요. 신체적인 힒든이 어떤 마음인지 저도 잘 알기때문에... 위로의 말 전해드려요 제 상황도 제 현재 인생도 좋은편이 아니기에.. 부끄러움에 자세히 적지는 못하는데요 저도 갱생이 님처럼 좋은글로 리프레시해서 다시 조금 더 시도해보고 부딪히는 삶을 살아가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 🙏🏻 | 24.04.14 20:40 | |
(IP보기클릭)211.234.***.***
제가 힘들거나 기분이 울적할때 보려고 모아둔 앨범이 있어요. 굳이 여성화보만 있는게 아니라 동물,식물,풍경,음식 등 다양한걸 모아둔 앨범이예요. 시노자키 아이 좋아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자분들이 좋아한다고 들어서 공유해보아요.'-') | 24.04.14 20:46 | |
(IP보기클릭)14.46.***.***
뜬금없는 사진이라서 좀 웃었습니다. 웃게해주셔서 감사해요. 시노자키 아이 잘나가던 시절 사진 같은데(요즘은 잘 몰라서요.) 20대 시절을 떠오르게 해주는 것 같은 사진이라 감회가 새롭네요. 힘내라는 말 힘 안 난다는 거 저도 잘 아는데요. 힘내세요. 저도 힘 낼게요. | 24.04.14 23:01 | |
(IP보기클릭)1.221.***.***
아무도 너네 부모님은 어떻게 사니 하는걸 물어보지 않아요. 본인이 먼저 부모님이 어떻다 하기전에는... 그리고, 부모님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얘기한 모든 타인의 일들을 깊게 두지 않아요. 자기들일 아니니.. 혹여 건강하시냐 물어보면 어 건강하시다 하고만 말아요. 회사서 편찮으시다 했는데도 기억못하며, 갑자기 돌아가셨다라고만 생각하더군요. 깊은 얘기는 깊은 사람들과만 하면 됩니다. 조용히 들어만 줄 깊은 사람들도 몇 있어요.
(IP보기클릭)211.234.***.***
깊은 얘기는 깊은 사람들과만하면된다. 기억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해요 | 24.04.14 09:51 | |
(IP보기클릭)221.160.***.***
사회나가면 그런거 물어보지도 않고 안부삼아 물어보셔도 부모님 이혼같은건 사람들 신경도 안씁니다. 그런 건 학생 때나 신경쓰는 거에요. 학생 때야 다들 비슷한 또래니까 부모님 상황이 중요하지 사회에선 부모님 없는 사람부터 치매노인네 간병으로 걱정하는 사람까지 나이도 다르고 상황도 각양각색이라 이혼정도는 그냥 그렇구나 ㅇㅇ 합니다.
(IP보기클릭)211.234.***.***
그렇군요 불행한가정사면 과거로 남기면되는데 그걸로 제가 신체적인 장애를 안고살아가야하니..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겼네요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 24.04.14 0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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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얘기는 아주 친하지 않는 이상 먼저 물어보지 않습니다. 가정사 복잡하거나 부모님과 의절했다거나 그런 사람들 보기보다 많아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IP보기클릭)211.234.***.***
보기보다 많은가요? 믿었던 친구들에게도 조롱을당하니 더 조심스러워져서요 댓글 감사합니다 | 24.04.14 09: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