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토 코르사는 이번에 나온 얼리억세스 신작으로 처음 접해봤습니다.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출시된지 조금 된 게임이라 구매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플레이해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플레이 해보셨겠지만, 약간 다른 측면에서 소감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아세토코르사 전작은 못해보았지만, 실감이 나는 부분에서는 타 게임보다 우위에 있는듯 합니다.
이를테면
- 서킷 밖의 모래 구간으로 튕겨나갔다가 안으로 진입할때 모래가 차체 아래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린다는것입니다. 이 자그락 거리는 소리가 몰입감을 배가시켜 줍니다.
- 가속/감속할 때 차체에 받는 힘 때문에 틀어지는 미세한 차체 프레임 소리(이런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들렸습니다)도 들립니다.
- 기어 변속할때 나는 덜컹덜컹 소리
- 전기 신호 같은 미세한 소리
- 실내에서 들리는 엔진음
이런 미세한 소리들이 전부 다같이 들려오니, 음향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비교하고자 프카2 포르자 등을 플레이해보았지만 엔진 배기음 크기도 작을뿐더러 위에서 말한 디테일한 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조작감도 직관적이고 이게 표준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전에 최고라고 생각했던 프카2는 아세토와 같은 차량으로 같은 서킷을 돌았을때 상대적으로 핸들링이 가볍게 잘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세토는 가볍게 돌아가는 느낌보다는 정직하고 담백한 느낌입니다.
아직 차량 한대와 뉘르부르크링 한대만 할 수 있지만, 위에서 말한 몰입감 측면 때문에 자꾸 이것만 손이 가게 됩니다. 화려한 그래픽 / 잘 꾸며진 UI / 다양한 자동차 이런 옵션을 무장한 다른 게임에도 밀리지 않는 경험입니다.
앞으로 또 얼마나 발전하고 개선될지 기대가 되는 게임이라, 아직 얼리억세스라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플레이해본 영상 올려드리면서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