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도 리메이크와 리마스터 사이에 어중간하게 걸쳐있는 그런 작품입니다
트레일러나 플레이 영상에서 확인 가능한 미형으로 바뀐 캐릭터들,
편곡과 재녹음을 거쳤지만 여전히 명불허전인 OST,
니어 오토마타를 연상케 하는 경쾌하게 바뀐 전투 시스템 등은
리메이크에 가깝다고 느껴질 정도로 11년전에 발매 되었던 원작과 큰 차이가 있지만
그 외 대부분의 요소, 즉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은
오히려 원작과 비슷하거나 별 발전이 없어 리마스터에 더 가깝습니다
일부 대사나 컷신 이외엔 거의 변화가 없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회차플레이,
원작을 잘 재현했지만, 그렇기에 10여년 전 게임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카메라워킹이나 레벨디자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정도의 잦은 로딩 등이 이에 해당되며
이렇듯 장점이 있지만, 여러 단점도 분명한 게임이기에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의 쾌적한 플레이를 기대하고 구매한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렇기에 니어 레플리칸트 ver 1.22...는 기존 니어 시리즈의 팬에게는 좋은 선물이 되겠지만
니어 시리즈를 잘 모르거나, 이런 형태의 게임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겐
선뜻 추천하기 어려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시리즈인 니어 오토마타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게임이었는데
니어 레플리칸트는 편의성이나 회차플레이에서 오토마타보다 감점요소가 더 많기에
구매를 고민중인 분이 계시다면 부디 신중하게 결정하시라고 충고를 드리고 싶네요
제 경우 오토마타나 드래그 온 드라군 같은 연관 작품들도 플레이를 하였고
니어 시리즈를 좋아하기에 이번 레플리칸트 ver 1.22...도 꽤 재밌게 즐겼습니다
이 게임의 장단점을 각각 다섯가지로 요약해보자면
장점
1. 기존에 정말 좋았지만 편곡, 재녹음을 거쳐 더 좋아진 OST
2. 원작 출시 당시에도 꽤 파격적이었고 곱씹어볼 여지가 있는 스토리를 비교적 현세대 게임 스타일로 즐기는게 가능
3. 완벽한 현세대 게임 수준엔 미치지 못하지만 보는 맛은 있는 캐릭터 디자인이나 그래픽
4. 액션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비교적 쉽고, 또 멋있어보이게 싸울 수 있는 전투시스템
5. 풀보이스 더빙, 추가 시나리오 등으로 더욱 좋아진 몰입감
단점
1. 로딩, 로딩, 잔로딩, 로딩... 끝나지 않는 로딩의 향연
2. 좋게 말하면 원작존중, 원작재현이지만 2021년에 하기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는 요소들 (카메라워킹, 레벨디자인 등)
3. 추가요소가 있고, 약간 편해지기도 하지만 해야하는 일 자체는 변화가 거의 없는 회차플레이 진행방식
4. 쉽고 쾌적하지만 파고들 필요성이나 깊이가 있지는 않은 전투 시스템
5. 훌륭한 시나리오이나, 니어 레플리칸트 본편 플레이만으론 스토리상 모든 의문이 깔끔하게 해결되진 않음
(시간상으로 과거인 드온드 시리즈, 미래인 오토마타와 같이 스토리가 이어지는 작품들을 플레이하거나
과거 제작자 인터뷰, 관련 문서등을 읽어봐야 비로소 이해 가능한 배경설정이나 스토리상 떡밥이 꽤 있는편)
달리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개인적으로 느낀 장단점은 대강 이렇습니다
게임에 점수를 매기는걸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굳이 수치화 한다면 이번 레플리칸트는 100점 만점에 75점 정도
여담으로 DLC인 15 Nightmares는 화면효과가 너무 강하게 들어가서인지
3D멀미 같은건 거의 느끼지 못하는 편인데도 이상하게 플레이 하는 내내 느낌이 별로 안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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