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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요즘 구도는 딱 강서구청장 선거 리턴입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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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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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현대정치사를 봐도 어느 정도 정당들이 체계를 갖춘 70년대 이후로는 아예 (총체적으로는 여소야대였던) 4당체제로 쪼개진 88총선 초기 결과 빼면(이때도 3당야합으로 금방 4당체제는 무너졌죠) 제3지대 신당이라는 게 군사독재때 관제야당 케이스까지 전부 끌어모아봐도 전부 최고로 성공해도 30~40석 규모의 원내교섭단체 겨우 꾸릴 제3당 위치에 지속성도 1회성인 게 다였어서... 일반적인 한국인들의 정치지향 상 양당이 아닌 제3당에 대해선 지금까지의 총선 결과들만 놓고 보자면 잠깐 양당에 실망했다가도 사실 그 제3당이라는 사람들도 정계 들어오면 별 수 없다는 거 굉장히 빨리 깨닫고 그냥 다시 거대 양당으로 흩어져 버리는 편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24.01.23 09:48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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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나마 제3당으로 총선에서 성공한 케이스(기준: 원내교섭단체 기준 초과 의석 획득)를 기억나는 것만 꼽아봐도 정주영 (통일)국민당, JP의 자민련, 안철수 등의 국민의당 정도인데, (그나마 여기에 낄랑말랑 할만한 당들까지 다 쳐봐도 사실상 자민련 후신인 자유선진당이었나 하고 유승민의 바른미래당이었나 하는 당 추가되는 정도?) 자민련 정도나 2번인가 3번 총선 치를 동안 처음 빼고는 JP하고 충청 지지도 먹고 명맥이라도 유지했지 나머지는 그냥 다 날아가고 거대 양당으로 사실상 흩어졌으니...
24.01.23 09:53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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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민노당-통진당 케이스도 저 제3지대에 어느 정도 부합은 하겠네요(민노당은 애매한 케이스고, 통진당은 다소 부합. 나머지 제3지대들이랑은 아예 이념적으로 정반대라 순간 잊었던) 근데 여기도 민노-통진 간 단절이 있었고, 통진도 자초한 거 반 타의적 반으로 날아갔기도 했고, 애초에 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 효과도 좀 있었고, 한국 유권자들이 (상당히)친노동적(다른 가치지향적 문제가 많긴 하지만 민노-통진당 케이스에서는 정당의 노동친화적 측면만 여기서 따지겠습니다)인 정당을 장기적으로 폭넓게 지지해주는 성향은 이때까지 한 번도 안 나타났던터라 아마 다른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단발성 케이스로 그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그 사민당의 역사가 길고 그들을 보통은 지지해 줄거라 기대되는 노동자층도 넓고 깊은 편인 독일도 막상 2차대전 후로 한정하면 사민당 집권은 브란트 때랑 지금 총리 때 말고는 사실상 없으니 애초에 친노동적인 정당이 친노동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수권정당이 되는 거 자체가 현재까지의 인류의 정치적 취향이나 지향을 고려할 때 어려운 것 같긴 하지만요
24.01.23 10:19

(IP보기클릭)17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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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철학도 없고 개인에 대한 애착도 없으니까요. 그런 거 전혀 없고 그냥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주제에 그럴 싸한 변명은 해야 되니까 대충 아무거나 갖다 붙이는거예요.
24.01.23 10:46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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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완전히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기엔 일종의 패턴이랄까 그런 게 있긴 있어요. 어느 나라든 상당수 중도층이 그렇듯이 힘있는 후보를 추종하는 거죠. 근데 그 중도층의 힘에 대한 추구는 보통 선택 실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정권창출에 기여했다는 생각, 여론주도층에 휩쓸려 간다는 쪽에 가깝다면, 저쪽은 오로지 반이재명을 위해 그에 대항할 힘이 있는 후보를 찾다가 이낙연이 레이더망에 들어왔을 뿐일 겁니다. 만약 안희정 정치생명이 사실상 끝나지 않았으면 김대중 쪽 인사라는 이미지가 강한 이낙연보다 친노적통 중 한 명이자 문재인과도 나름 원만한 관계를 정치생명 끝나기 전에는 유지했을거라 추정되기 때문에 안희정이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반이재명으로 돌아섰으면 안희정 쪽에 붙는 저쪽 지지자라는 사람들 수도 꽤 됐을겁니다. 결국 어찌보면 민주당(지도부)의 유인적 실패도 일정 있다고 평가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치들은 이재명 내쫓는 선택지 말고는 민주당의 그 어떤 정당지지도로의 흡수를 위한 행동에도 따라주지 않았을 거기 때문에 마냥 민주당 지도부만의 잘못이라고 보기도 힘들긴 합니다.
24.01.23 11:01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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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현대정치사를 봐도 어느 정도 정당들이 체계를 갖춘 70년대 이후로는 아예 (총체적으로는 여소야대였던) 4당체제로 쪼개진 88총선 초기 결과 빼면(이때도 3당야합으로 금방 4당체제는 무너졌죠) 제3지대 신당이라는 게 군사독재때 관제야당 케이스까지 전부 끌어모아봐도 전부 최고로 성공해도 30~40석 규모의 원내교섭단체 겨우 꾸릴 제3당 위치에 지속성도 1회성인 게 다였어서... 일반적인 한국인들의 정치지향 상 양당이 아닌 제3당에 대해선 지금까지의 총선 결과들만 놓고 보자면 잠깐 양당에 실망했다가도 사실 그 제3당이라는 사람들도 정계 들어오면 별 수 없다는 거 굉장히 빨리 깨닫고 그냥 다시 거대 양당으로 흩어져 버리는 편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24.01.23 09:48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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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키신저
진짜 그나마 제3당으로 총선에서 성공한 케이스(기준: 원내교섭단체 기준 초과 의석 획득)를 기억나는 것만 꼽아봐도 정주영 (통일)국민당, JP의 자민련, 안철수 등의 국민의당 정도인데, (그나마 여기에 낄랑말랑 할만한 당들까지 다 쳐봐도 사실상 자민련 후신인 자유선진당이었나 하고 유승민의 바른미래당이었나 하는 당 추가되는 정도?) 자민련 정도나 2번인가 3번 총선 치를 동안 처음 빼고는 JP하고 충청 지지도 먹고 명맥이라도 유지했지 나머지는 그냥 다 날아가고 거대 양당으로 사실상 흩어졌으니... | 24.01.23 09:53 | |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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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키신저
아 민노당-통진당 케이스도 저 제3지대에 어느 정도 부합은 하겠네요(민노당은 애매한 케이스고, 통진당은 다소 부합. 나머지 제3지대들이랑은 아예 이념적으로 정반대라 순간 잊었던) 근데 여기도 민노-통진 간 단절이 있었고, 통진도 자초한 거 반 타의적 반으로 날아갔기도 했고, 애초에 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 효과도 좀 있었고, 한국 유권자들이 (상당히)친노동적(다른 가치지향적 문제가 많긴 하지만 민노-통진당 케이스에서는 정당의 노동친화적 측면만 여기서 따지겠습니다)인 정당을 장기적으로 폭넓게 지지해주는 성향은 이때까지 한 번도 안 나타났던터라 아마 다른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단발성 케이스로 그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그 사민당의 역사가 길고 그들을 보통은 지지해 줄거라 기대되는 노동자층도 넓고 깊은 편인 독일도 막상 2차대전 후로 한정하면 사민당 집권은 브란트 때랑 지금 총리 때 말고는 사실상 없으니 애초에 친노동적인 정당이 친노동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수권정당이 되는 거 자체가 현재까지의 인류의 정치적 취향이나 지향을 고려할 때 어려운 것 같긴 하지만요 | 24.01.23 10:19 | |

(IP보기클릭)59.14.***.***


안철수씨.... 한 때 IT쪽에서 어마어마한 명성을 가지고 계셨는데... 시간이 흘러흘러서 이렇게되네요 ㅋㅋ...
24.01.23 09:48

(IP보기클릭)17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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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클릭잘못해서합격
정치 철학도 없고 개인에 대한 애착도 없으니까요. 그런 거 전혀 없고 그냥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주제에 그럴 싸한 변명은 해야 되니까 대충 아무거나 갖다 붙이는거예요. | 24.01.23 10:46 | |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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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쿤z
사실 완전히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기엔 일종의 패턴이랄까 그런 게 있긴 있어요. 어느 나라든 상당수 중도층이 그렇듯이 힘있는 후보를 추종하는 거죠. 근데 그 중도층의 힘에 대한 추구는 보통 선택 실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정권창출에 기여했다는 생각, 여론주도층에 휩쓸려 간다는 쪽에 가깝다면, 저쪽은 오로지 반이재명을 위해 그에 대항할 힘이 있는 후보를 찾다가 이낙연이 레이더망에 들어왔을 뿐일 겁니다. 만약 안희정 정치생명이 사실상 끝나지 않았으면 김대중 쪽 인사라는 이미지가 강한 이낙연보다 친노적통 중 한 명이자 문재인과도 나름 원만한 관계를 정치생명 끝나기 전에는 유지했을거라 추정되기 때문에 안희정이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반이재명으로 돌아섰으면 안희정 쪽에 붙는 저쪽 지지자라는 사람들 수도 꽤 됐을겁니다. 결국 어찌보면 민주당(지도부)의 유인적 실패도 일정 있다고 평가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치들은 이재명 내쫓는 선택지 말고는 민주당의 그 어떤 정당지지도로의 흡수를 위한 행동에도 따라주지 않았을 거기 때문에 마냥 민주당 지도부만의 잘못이라고 보기도 힘들긴 합니다. | 24.01.23 11:01 | |

(IP보기클릭)118.235.***.***

방구석 키신저
사실 저런 식으로 문재인 버리고 이낙연도 이용가치 떨어지면 버릴거고, 그러다보면 자기들이 당초 반대했던 국힘 쪽으로 결국은 반이재명만을 위해서 흘러들어가는 경우도 계속 나오겠죠. 지금도 조금씩 관측되고 있는 부분이고요. 차라리 호랑이 잡겠다고 학살자들 소굴에 굽히고 들어간 김영삼이 확실한 가치지향적 목표지향 측면에선 더 낫군요. 그게 비록 현재의 보수우위적 정치지형을 만든 가장 큰 원인이긴 했지만 어쨌거나 호랑이를 잡긴 잡았으니(물론 지 말년에 대선후보들 압박해서 국민통합 명분으로 풀어준 것도 있어서 뭐 결국 정치라는 게 권력유지를 빼놓고 순수 도덕윤리적 이상향만을 붙잡을 수는 없는 거라는 걸 또 한번 알려주긴 했지만요) | 24.01.23 1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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