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집 정보] 대구의 찻집 추천 1. 동성로 티클래스

[_ 방구석 키신저]

엄밀하게 말하면 카페와 찻집을 병행하는 곳이긴 한데(사실 두 개 병행 안하고 온전히 차에만 집중하는 찻집 찾기가 지방에서는 좀 힘들기는 합니다), 대구 시내 한복판에서 이 정도라도 (상대적으로) 다양한 산지의 차를 다루는 집이 없어서(사실 북성로 쪽에 찻집이 있긴 한데 거기는 완전 시내 번화가 한복판은 아니라) 한 번 추천해 봅니다.

스트레이트 티는 산지별로 아쌈, 실론(아마도 저지대), 우바, 기문, 운남전홍, 다즐링 등의 싱글티들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그 외 얼그레이,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밀크티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각케이크 류가 꽤 유명한 편인데 차와 썩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큰 잔을 줬었는데(즉 위의 사진은 최신 사진이 제일 위고 가장 오래된 사진이 가장 아래인 거죠)요즘은 에스프레소 잔 비슷한 걸로 줍니다. 이유는 안 물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뜨거운 거 잘 못먹는 입장에서, 그리고 에어링 측면에서는 개선점이긴 합니다.

가격대는 티포트 1개 기준 7000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조각케이크류는 약간 비싼 편이긴 한데 오늘의 홍차+케이크 세트로 시키면 적은 액수지만 할인해 주기도 하고, 케이크 자체의 품질이 괜찮은 편이라 여유가 있으면 사먹어 볼만 합니다.

위치는 동성로 롯데시네마 있는 빌딩 바로 옆에 구 대구백화점 주차장 출구 있는 작은 길 건너에 있습니다. 

p.s. 향후에도 이곳저곳의 찻집들의 정보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혼자 우려먹는 게 아니라 찻집을 다닌 건 얼마 되지 않아 데이터베이스를 좀 더 쌓을 시간이 좀 필요하긴 할 것 같습니다.

[랄룽]

딸기 쇼트랑 홍차 맛있어보여요
잔이 귀여워졌군요!

[_ 방구석 키신저]

마시기 용이한 적정온도로 빠르게 내려간다는 점에서도 포인트를 받고 잔이 귀여워진 것도 포인트를 받을 만한 점이죠
케이크는 많이 달지도 그렇다고 맛이 없지도 않게 적절한 수준을 갖추고 있었어요 값이 좀 나가긴 했는데 가격만큼의 가치는 있었다고 생각해요

[_ 방구석 키신저]

사실 차를 꽤 다루고 있긴 한데 분위기는 카페에 가깝긴 합니다. 커피도 산지별로 꽤나 본격적으로 다루는 집이기도 하고요. 물론 전 커피를 잘 안마셔서 이 집 커피맛이 어떤지는 모르긴 하지만요

[_ 방구석 키신저]

그쪽 라인에 카페가 많긴 합니다 이제는 상당수가 프랜차이즈지만요

[뫼까치]

저 아시는 분은 엠제이팟에 가시던데 가본 적 있으신가요?

[_ 방구석 키신저]

이런 곳도 있었네요
찻집들이 포털에서 관련 검색어 여러개 돌려봐도 안 걸리는 경우가 있어서 미처 몰랐던 곳입니다
마침 시내니 조만간 가보도록 할게요

[마카롱빌런]

여기 좋아요 티백 선물세트? 1만원에 티백 여러종류 담긴거 샀는데 다양해서 좋더라구요
저도 후기 남기겟습니다

[_ 방구석 키신저]

몇 주 전에 가봤는데 작아도 분위기는 좋더라고요 앞으로도 시내 나갈 일 있으면 애용할 듯 싶어요

[루리웹-2433693679]

우와 이런 곳도 있다니 처음 알았네요. 차는 티백으로만 먹어볼 줄 알았지 생각해보면 밖에서 차를 마신다고 생각도 못해본듯요..ㅎㅎ =

[_ 방구석 키신저]

남이 우려주는 차는 자기가 우려 마시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답니다. 한 번 쯤 경험해 보세요!

[마카롱빌런]

여기 조각케이크 맛있죠
커피도 진심이라 로스팅 기계가 입구에떡하니 있고
요즘도 하는지 모르겠지만 커피 융드립도 했었어요

[_ 방구석 키신저]

사실 분위기가 차보다는 커피전문카페에 가깝긴 하죠 입구의 그 로스팅 기계부터 해서 전반적인 인테리어도 그렇고...
융드립은 저번에 어머니랑 동생 데리고 갔을 때 동생이 마셨던 게 융드립이었던 거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