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드립 커피 입문했습니다.

[외않됀되?]

드롱기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스타벅스 원두 정도만 뽑아 마시다가

펌프 고장나서 사설 수리 보낸 이후 실종 되서 그냥 카누 캡슐 커피만 주구장창 마셨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에 에스프레소의 카페스톨이 좋지 않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드립 커피로 한번 입문 해 봤는데요.

드립커피 쪽은 잘 모르니 장비는 그냥 많이 쓰신다는 하리오v60, 바리짜 그라인더 장만

원두는 카페인을 줄여야 해서 디카페인 원두 500g 구입, 그리고 그 동안 산미의 끝팡왕이라고 듣기만 하고 궁금했던 게이샤 원두도 눈에 보여서 궁금하니까 100g 만 구매해봤습니다.

레시피는 검색하다가 나온 테츠 카스야 레시피가 가장 간단해 보여서 도전

원두 이름이 콜롬비아 마난티알레스 델 프론티노 피닉스 게이샤 워시드 라는데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고 일단 드립 커피 첫 입문 잔으로 내려 마셔봤습니다.

와...향은 약간 된장 느낌도 나고 맛은 자몽차? 같은 톡쏘는 신맛도 느껴지고 신기한 맛이네요.

그런데 너무 비싸서 자주는 못먹을 녀석... 일반적으로 많이 드시는 블랜디드 원두나 조금 사놔야겠네요.

매번 빠르게 에스프레소, 캡슐만 뽑아먹다가 느긋~ 하게 드립커피 내려 먹으니 이것도 나름대로 매력적이군요.

[Shoorooph]

자 이제 코만단테와 다카히로를 삽니다

[외않됀되?]

[Shoorooph]

[히비쿠마]

저는 원두살때 딸려오는 레시피로만 마셧는데 챔피언들 레시피도 많군요

[외않됀되?]

요리할 때도 그렇지만 잘 모르는 초심자로서 레시피는 바이블 이더라구요

[파란티셔츠]

카스야 레시피는 3분 30초에 물이 다 빠지는 분쇄도만 찾으면 돼서 간단하고 좋습니다.

[외않됀되?]

생각보다 분쇄도가 굵게 갈아야 돼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정말 간단하고 맛있더라구요.

[작은해]

원두 500g...???
혼자 다 드실 수 있으신지요 😂

저도 500g 원두 선물 받았는데
아무리 나눠줘도 소모가 안 돼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외않됀되?]

하루에 커피를 5잔~8잔 마시는 것 같아요. 커피를 바로 줄이는건 어려워서 아쉬운대로 디카페인으로...

[외않됀되?]

어제 500g 도착해서 소분 해놨는데 벌써 1/5 정도 마신 듯 ㄷㄷ

[카레면]

머신 실종.. ㅠㅠ

[외않됀되?]

사설 수리 사장님이 고쳐본다고 들고 갔는데 사설 수리 업체 사라진 듯... 전화도 안 받고...ㅠ

[벼랑의레이서]

저도 코니컬 튜브 비슷한걸로 냉동보관 해서 사용중입니다 ㅋㅋ;
머신은... 상황이 어매이징 하네요 ㄷㄷ

[외않됀되?]

진공팩이니 퍼즐락이니 여러개 시도해봤는게 저게 가장 편한 것 같아요.
그냥 한통 까서 갈아서 내리기만 하면 뚝딱!
머신은 속 쓰리지만 스트레스 받는다고 뭐 달라질 것도 없는거 그냥 덕분에 드립커피 입문했다고 생각하고 잊으려구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