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싶은 밤입니다.
조그맣게 디자인 스튜디오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
일이 안 끝나네요. 집에 너무 가고 싶어서 하는 푸념입니다.
클라이언트 피드백이 오후 7시에 왔는데, 왜 오늘 수정해서 달라는 걸까요?
자기들은 퇴근할꺼면서 왜 수정사항 던지고 가는걸까요?
직원 야근 시키는 것도 넘 눈치보이고!
클라이언트에게 큰소리 한 번 내기도 힘들고!
아.. 오늘 꼭 드려야하는건가요? 물어볼 때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직원의 눈빛은 원망이 가득하고!!!
어어 고거만 마무리하고 들어가 내가 정리할게!
사장 아니라 그냥 '일 다 떠안는 자영업자'입니다.
직원은 퇴근할 수 있어요. 자영업자는 그냥 꺼져가는 촛불입니다.
오늘도 제 한 몸 불태우고 있습니다.
디자인 스튜디오 운영하는 형님들 있으면 같이 얘기 좀 하면 좋겠습니다.
어디다 물어볼 곳이 없어요. 너무 갑갑합니다.
우린 다 괜찮은데 세상이 이상한 걸 수도 있잖아요?
아닌가요? 하하하하하 (울음)
(IP보기클릭)210.183.***.***
세상에 노답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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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노답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