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책 : <음식으로 읽는 로마사>
이제 4/5? 그 쯤 읽은 것 같습니다.
역시나 고대 로마 이야기가 대부분이네요. 동로마 제국은 짧게짧게 등장하고,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마 끝까지 안 나올 듯)
여담이지만 엘라가발루스가 짧게나마 2번정도 등장합니다.
해당 책 : <음식으로 읽는 로마사>
이제 4/5? 그 쯤 읽은 것 같습니다.
역시나 고대 로마 이야기가 대부분이네요. 동로마 제국은 짧게짧게 등장하고,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마 끝까지 안 나올 듯)
여담이지만 엘라가발루스가 짧게나마 2번정도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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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프로코피우스
부켈라툼 군납비리 사건은 안 다뤘다니 의외네요. 유스티니아누스 1세의 빼도 박도 못하는 흑역사인데 말이죠. 군인들 식량은 음식으로 치지도 않은 건지... 하긴 부켈라툼은 그냥 먹기엔 심히 난감한 음식이었죠. 너무 딱딱해서 부술 수도 없었으니, 죽으로 끓여야 먹을 수 있었으니까요. '보존'이라는 목적을 극단적으로 달성한 게 부켈라툼이죠. 이게 나중에 쉽 비스킷 류의 건빵으로 발전한 거고요. 로마인들은 점점 죽보다는 빵을 위주로 먹게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와인의 수요도 급증했고, 이전과 달리 여성들이 술을 마시는 것에도 비교적 관대해졌다고 합니다. | 22.01.25 0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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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프로코피우스
네, 엘라가발루스는 역대 로마 황제 중에서도 심각한 기행으로 유명했죠. 검소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민들이 황제에게 기대할 수 있는 위엄을 보인 것도 아니고... 함량 미달인 사람이 황제가 되었으니 목이 날아가는 것도 당연했죠. 황위 찬탈과 반란이 일상인 로마 제국이었으니, 그냥 빨리 죽고 싶어 안달난 것으로밖에 안 보였습니다. | 22.01.25 0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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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프로코피우스
1. 부켈라툼은 다른 음식에 비해선 '보존'에 극단적으로 치우쳐진 음식이라, 일반 요리에 비하면 '음식'이라 치기 좀 민망한 면도 있죠. 그래서 그냥 간략하게 넘어갔나 봅니다. 그래도 부켈라툼 군납비리 사건 같은 내용을 간략하게 서술하면 더 재밌었을 것 같았는데, 지면의 한계도 있으니 그냥 넘어간 듯합니다. 조금은 아쉽네요. 부켈라툼이 비스킷(biscuit)의 어원이 되는 단어기도 한데 말이죠. 2. 엘라가발루스는 진짜로 바텀을 자처한 황제였습니다. 북유게나 이 게시판에 모 로마 황제를 희화하하는 BL물이 많긴 하지만(실제로 북유게이들 다수가 모 황제를 놀려먹는 재미로 글을 쓰기도 하고요), 엘라가발루스는 실제로 바텀을 자처했죠. 문제는 크리스트교 공인 및 국교화 이전의 로마인들 가치관으로는 '남자라면 탑을 자처해야지, 바텀을 자처하는 건 안 된다. 그건 노예들이나 하는 거다.'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는데, 엘라가발루스는 황제란 사람이 공공연히 바텀을 자처했으니... 시민들 사이에선 '우웩, 저딴 놈이 황제냐?'라고 질색했을 법합니다. 가뜩이나 제위 찬탈과 반란이 빈번해서 군주의 위치가 불안정한 로마 제국이었는데, 시민들 눈 밖에 나는 행동을 일삼으면서 권력 강화도 안 했으니 빠른 시간 안에 이승을 탈출해버리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죠 | 22.01.25 0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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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프로코피우스
역으로 그런 몰지각한 황제들이 반란 등으로 목이 날아갔기 때문에 로마 제국이 오래 존속한 걸지도 모릅니다. 폭군이나 암군이 물러나기 힘들면 국가의 기둥뿌리까지 박살내지만, 쉽게 물러나게 만들 수 있다면 어느 정도는 자정 작용을 기대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중세 로마 시기에는 국방을 강화해야 할 타이밍에 반란과 내전이 일상화된 바람에(팔레올로고스 내전이 딱 그랬죠) 제국이 완전히 멸망해버리는 단초를 제공했습니다만, 팔레올로고스 내전의 경우에는 황조 창건자인 미하일 팔레올로고스의 원죄나 다를 바가 없어서... 제위가 불안정하다는 게 이런 면에서는 참 양면적이면서도 모순적이죠. 재밌는 부분입니다. | 22.01.25 01:30 | |
(IP보기클릭)110.9.***.***
_ 프로코피우스
팔레올로고스 내전은 내용을 간략하게만 봐도 '아, 이러니 로마 제국이 망했구나.'라고 저절로 수긍할 정도로 개판이었습니다. 내전을 벌이는 동안 로마 제국은 국토를 불가리아, 세르비아, 오스만 등에 떼이고 종국에는 콘스탄티노폴리스 정도만 강역으로 지배하는 도시국가로 쪼그라들었죠. 사실 미하일 팔레올로고스가 정통성 있는 어린 황제(요안니스 4세 라스카리스로, 당시 11살이었습니다)의 안구를 적출하고 제위를 차지한지라, 많은 사람의 반발을 야기한 건 당연지사였습니다. 어린 황제가 폭군이나 암군 노릇을 했을 리도 없었으니, "너만 황제 하냐, 나도 좀 해보자!"라고 말해도 뭐라 변명할 게 없었을 테니까요. 요안니스 4세만 불쌍할 따름입니다. | 22.01.25 01: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