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이마트에서 대형 할인을 해서 이마트 가서 장을 봤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그런지 계산하는곳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기본 30분씩은 걸리겠구나 싶어서 그냥 진득히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앞에 아주머니께서는 조그만 장바구니 하나에 조금만 담겨 있어서 금방 계산하시겠네 싶었는데
옆줄보다 제가 선쪽 줄이 빨리 줄어드니까 갑자기
옆줄에 있던 젊은 여자 2명이 제 앞으로 새치기를 하는겁니다
뭐지?? 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앞에서 기다리던 아주머니가 어머니 였나봅니다
;;
3명이서 줄 2개로 서서 먼저 줄어든쪽으로 짐 옮기더군요;;
무슨 .. 뭐라 하지도 못하겠고 그냥 벙쪘던 기억이 있네요
그냥 우직하니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바보 만드는것도 아니고
자기네만 빨리 계산하면 된다는 심보가 너무 못됐더군요
딸 2명도 다 큰 성인들이던데 참 왜 그러고 사나 싶기도 하고
최근에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다가 자기네 집 잠깐 들려서 물건 챙길려고? 그때 윗층 몇개 더 눌러서 엘리베이터 잡아뒀다는 글도 봤을때
참 사람들이 이런 신박한쪽으로 잔머리 잘 굴리는구나 싶었는데
막상 실제로 보게되니까 기분 나쁘고 뭔가 씁쓸하기도 하네요
평소 불이익 당해도 뭐라 한마디 못하는 제 자신이 밉기만 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