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받아서 몇경기를 해보고 난 후, 소감입니다.
일단, 전작인 2011 보다 밸런스 면에서 상당히 개선된 느낌입니다.
스트라익존이 위 아래로 넓어지게 되면서,
스피에서도 투고타저의 시대가 도래했군요...^^;;
타구가 생각보다 덜 뻗어나가는 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만큼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과정이 상당히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타구의 방향도 상당히 다양하게 바뀌었습니다.
팀 로스터를 돌아보고는
이승엽, 박찬호, 김태균 선수가 없다는 걸 실감하게 되네요.
이대호 선수가 나름 괜찮은 능력치가 주어지긴 했는데,
모델링이 스피리츠6 때의 그 모델링을 그대로 쓴 점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제가 플레이하던 모습을 보던 초등학교 6학년짜리 딸아이가
이대호 선수를 보고 "얼굴이 이상해...." 라고 할 정도였으니..;;
그리고, 로딩이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의 로딩이 3초에서 5초 정도로
로딩이 거의 없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메인메뉴로 나가기까지의 체감시간이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그래픽적 요소 역시, 전작보다도 훨씬 부드러워지고 쾌적한 프레임을 보여주네요.
그리고, 유니폼에 흙이 묻는 효과가 다시 추가되었습니다.
흙의 오염도의 모양은 자세히 보면 모두 같은 패턴이긴 하지만,
그 분포도가 꽤 다양합니다.
선수가 슬라이딩을 할 때, 땅에 닿는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흙이 묻습니다.
그리고, 경기장 바닥에 발자국이 남는 효과도 추가되었습니다.
선수가 발을 디디면, 지나간 자리에 발자국이 남습니다.
수비 모션도 보다 더 다양하게 추가된 것 같습니다.
상대 팀 2루수가 포구와 송구를 상당히 독특하게 하는 걸 보았는데,
이게 그 선수의 고유모션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딱 한번 본 장면이기에, 고유모션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이빙캐치 후 송구모션도 다양하고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파인플레이를 하고 나서의 리플레이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중계진 역시 해설자 한명이 더 추가되면서
전작보다 일신된 배리에이션이 엿보입니다.
캐스터 역시 전작에서 듣지 못했던 멘트들을 꽤 많이 하는 것 같더군요.
관중의 애니매이션도 이번작에서 꽤 다양하게 이루어져있습니다.
수건이나 확성기처럼 돌돌 말아놓은 플라스틱, 우산 등등...
응원도구도 다양하게 있고,
실제로 우리팀 투수가 투스트라익까지 잡고 있는 상황에서
뒷쪽의 관중 몇명이 일어나서 박수를 치거나 응원도구를 두드리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경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응원이나 반응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타격음도 실제 타격음을 녹음한듯 "딱~ 딱" 소리를 내며 호쾌한 소리를 냅니다.
TV 설정에서 초기 음성 설정에서 타격음이 가장 호쾌하게 들리더군요.
에코, 혹은 서라운드 관련 설정으로 변경하면 타격음이 작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호쾌한 느낌은 남아있습니다.
공격시 타격음에 비해 수비시 타격음은 상대적으로 작게 들립니다.
생각 나는대로 적다 보니 두서없이 글만 주욱 늘어놓기만 한 것 같네요...
이번작 첫느낌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꽤 괜찮은 시리즈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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