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만화] 건담) 지쿠악스를 통해 본 역샤에서 샤아의 잘못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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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덕 할배들을 보면서 확실히 느낌

올드타입 할배들은 중력에 속박당한게 아님

그냥 중력장 속이 안심되고 좋은거임

이걸 몰랐으니 액시즈 떨굴 생각이나 했지 ㅉㅉ

[호비론]

지구를 어머니로 비유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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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토미노할배는 얼른 가이아 내놓으라고!!

[별이나보석과도같은찬란함을]

자유를 강제한다는 점에서 이미 모순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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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맞음
아무리 맛나고 고급진 음식이라도 내 입맛에 안맞으면 끝임

[일해야하는데에]

이걸 더 복잡하게 말하면

억압에는 맥락성이 있고
그 맥락성은 한 개인이 주장하는 자유의 맥락성보다 훨씬 길고 복잡하다는거지

[안면장애인]

어떤 사회도 자원이 한정되면 통제를 시작함.
자유는 여유자원이 있을때만 누릴수 있음.

샤아의 문제는 그런 모순점보다는
인류의 미래와 의지를 자기마음대로 재단하고
그것에 대한 책임과 결정을 사유화 함.

그리고 인류의 선택이
엑시즈 쇼크 마지막 기적을 통해
어디에 있는가와 가능성을 보여줌.

우주세기 동안 쌓아온
인류의 부정적 역사와 불신이
샤아에게 왜곡된 가치를 심어줌.

그래서 인류를 단합시킬
일말의 가능성을 가진 샤아가
마망 다이스키를 외치며
화끈한 최애와 최후 자위 살자라는
기묘하고 추한 최후를 맞이함.

[일해야하는데에]

억압의 맥락성이 가장 견고하게 정당화되는 부분이 안전수칙이라고 생각하는데

왜냐면 안전수칙은 피로 쓰여지는거라서, 그 억압의 맥락성을 따져봤을 때
그 기원이 실제로 존재하는 고통같은 거거든

자유의 맥락성은 그 실제로 존재하는 고통이라는 리스크에 대해 개인이 감내할 것이라는 주장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음
왜냐면 자유를 위해 그 고통을 감내하라 '타인에게' 주장하는 순간 그건 자유의 탈을 쓴 억압, 그것도 기성의 억압보다 더 불합리한 억압이 되어버리는지라

[일해야하는데에]

결국 자기 욕망에 기원한 사유였을 뿐이라는 것일지도

[모드레드]

테엥 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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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에다 툭 갖다 던져두면 난리니니까 콜로니 같은 곳도 인공 중력 만들어놓잖아

중력장 안에 있는 게 좋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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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간이란 생물이 중력없으면 신체적으로 탈이 나긴 해

[카오브]

지쿠악스가 퍼건의 뉴타입론 메세지 그대로 가져왔지만 아니 딴놈들은 그것조차도 못하고 어중간하게 전쟁넣다가 다 조짐 아니 못하겠으면 선배들꺼 보고 안정화부터 하라고!

[Orez]

그 그야 결국 우주세기는 아무리 흘러도 결국 지구로 다시 돌아와서 원래대로 살자는 엔딩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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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부터 중력에 속박되고 싶은 인생인데 뭐가 되겠음 다른 놈은 몰라도 샤아는 저런 사상을 실천하기에는 이미 글러버린거지

[일해야하는데에]

사실 그 누구도 중력의 메타포에서 벗어날 수 없지
거리가 멀어지면 중력의 영향력을 덜 받을 수는 있어도 완전히 중력에서 벗어나는 건 불가능한거야

[이세계 세가사원]

이게 다 카미유 잃어서 미래에 희망을 가지는 걸 못하게 된 샤아의 문제라고 생각함

샤아는 미래의 희망이 안 보이니 다 조져버리면 누군가 희망을 가지겠지 이딴 생각을 가져버렸어

[StrangeTango]

Z극장판 엔딩이 정사가 아닌 이유가
카미유가 화랑 둘이서 잘 사는 엔딩났으면 샤아가 인류한테 절망하지 않았을거다라는 해석이 좋더군

[하마아찌]

그냥 복수에 눈멀어서 앞만보고 달려간 피끓는 10대가 끝나고, 제대로 된 목표도 찾지 못한 상태에서 블렉스 같은 노인네가 잘 구슬려서 써먹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나 우리 아빠처럼 잘난 사람인가? 같은 착각이나 하고 이상한 짓을 벌인 거지.
다르게 생각하면 20대 중후반에 뒤늦게 사춘기, 중2병이 왔다고 볼 수도 있겠네.

[기암성]

아버지가 어느정도인가는 둘째치고서 샤아가 잘난놈은 맞지않나? 샤아는 본인 문제도 있긴했지만 인복도 너무 없었음..

[하마아찌]

샤아가 잘난 건 맞는데, 지가 아빠랑 같은 급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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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속박은 나가고 싶어도 못나가는거고

[푸른고등어]

정답은 블랙홀폭탄이다?

[마군Z]

기득권 권력을 세상을 위해 쓸 수 있을텐데 타협없이 지들 위해서만 누리겠다는 자들을 중력에 혼이 속박된거라 표현한거긴 한데ㅋㅋㅋㅋ 악의없이 그저 안정적인게 좋아서 지구에 남아있는 자들도 본질적으로 동죄라고 본거지. 이권을 놓지 않는 사람들이 수가 많아서 우주세기의 지구가 망가져가고 있다는 점에서 규모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지구공동체 전체의 잘못이 있긴 해. 샤아는 혁명을 원한것도 아니고 자유를 추구한것도 아니고 그냥 지가 가진 권력으로 타인의 생명과 자유까지 침해하면서 지구를 구하려 했다, 그냥 이게 다인 비교적 단순한 행동원리의 캐릭터라고 봄. 덤으로 감정골 깊은 아무로도 조지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