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버지는 국내 굴지 대기업(지금도)의 엘리트 사원이었음.
명문대도 못나왔는데 그 대기업을 4등으로 입사했다니까. 지금은 더 힘들겠지만 그때도 들어가기 힘든 회사였다고함.
아무튼 고작 20대 후반이었던 그 사람에게 임무가 주어졌는데. 그건 대량해고였음
100명정도의 직원이 있었던 대리점을 20명 정도로 감축시키라고.
엄마의 말로는 그때를 기점으로 사람이 이상해졌다고함.
아버지는 마음이 약한사람이었고, 평소 살갑게 지냈던 대리점사람들을 모조리 해고하고 멀쩡할수 없었던거임.
그 마음의 병으로 우리 가족은 풍비박산났고 엄마가 우릴 책임지게 됨.
나는 아주 어렸었고 아버지가 뭔가 이상하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이렇다할 마음의 상처는 입지않았으며
지금은 그런 집안 분위기가 드문드문 생각은 나도 별 생각은 안듬.
그래서 그런지 가끔 엄마가 해주는 아버지 이야기가 굉장히 비현실적인 얘기처럼 들림.
그리고 아버지는 지금도 그 마음의 병을 안은채 정신병원에 들어가 계신다.
1년전쯤인가 병원에서 탈출하려했다가 실패했다는데, 이또한 너무 비현실적인 얘기처럼 들림.
그냥 지금은 더이상 고통받지말고 빨리 돌아가주셨으면 하는 마음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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