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차적으로 오리진 너무 재밌게 이집트 여행하다가 오디세이 그리스 여행 중인데요~ (나중에 발할라도 사서 할 생각에 기대됩니다)
스케일도 훨씬 더 크고 스킬 찍으며 전투도 훨씬 재밌고 서사도 재밌고
풍경도 오리진처럼 사막만 펼쳐져있는 것보단 대리석으로 만든 아름다운 신전들과 푸르른 자연 보며 눈이 즐겁고 항해도 다 좋은데
게임 하면서도 오리진과 비교되는 부분들이 좀 생각나서 써봅니다..
1. 아이템 탐지 기능 너프
오리진에서는 V 꾹 쓰면 아이템 표시해주면서 0.1초 선이 생기며 방향 알기 편했는데
현재 오디세이에선 동기화 되는 포인트 가리킬때만 그 선이 살짝 생기더라구요..?
자꾸 주변에 반짝반짝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어딘지 도통 헤맬 때가 많습니다..
왜 이 편했던 기능을 오히려 불편하게 너프했는지 절대절대절대 이해가 안됩니다...??? ㅡㅡ; 발할라에서도 없어졌을런지요..
2. 무수히 잘 못 놓여진 템들
전작 오리진에선 이상한 오브젝트 배치 때문에 못먹었던 아이템이 플레이 내내 고작 한두개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요.
(심지어 그 템은 못먹는게 맞는건가 버그가 확실하긴한건가 미련이 남을만큼 플레이 하는 동안 잡템 파밍으로 성가셔본적이 별로 없었거든요)
근데 위의 스샷처럼
오디세이에선 거의 모든 구간마다 템 배치가 이상하게 된 게 무수히 많아서 (오브젝트끼리 겹쳐있다든지 벽 안에 갇혀있다든지 땅밑에 너무 꺼져있다든지)
오리진때처럼 완벽하게 파밍 못하고 가는게 너무 거슬리더라구요..
그리고 보통 잡템은 항아리나 상자 오브젝트에서 완전 정중앙에 흰 점이 표시되는게 일반적이잖아요?
그런데 어떤것들은 오브젝트 정중앙을 벗어난 막 가장자리에 표시되기도 하고 그런거보면
오리진과 오디세이에서 템 배치 맡은 사람이 절대 동일 담당자가 아니라고 확신했습니다.
오리진 담당자는 거의 완벽주의자에 가까웠고 오디세이 담당자는 정말 대충 일하는 사람이라고 플레이 내내 생각했습니다..
자기가 배치 해놓곤 먹을수있나 먹을수없나 검수하나 안해본것 같은..
오리진처럼 버그 한두개는 애교로 넘어갈수있었을텐데 오디세이는 모든 지역이 다 그러니까 짜증나더라구요.
3. 무기 거치대
전작 오리진에선 적진의 무기 거치대에선 화살이랑 전투 소모품들 밖에 안나왔었는데, 화살 등이 꽉 차 있을때는 파밍이 안되니 아이템 탐지기능을 쓸때마다 계속 반짝 소리나는게 신경쓰였거든요. (슈퍼마리오에서 코인 한두개 못 먹고 빠뜨리고 가는 듯한 찝찝함..)
근데 오디세이에선 화살 + 잡다한 무기도 같이 주는 걸로 바뀐게 마음에 들었네요. 화살이 꽉 차있든 말든 여전히 먹을수있어서..
(그래봤자 못 먹는 버그템 오브젝트들이 주변에 너무 많으니까 여전히 반짝 소리 들리는건 매한가지네요)
4. 현상금 시스템
오리진에선 마을에서 V 감지로 잡히는것마다 잡템 들쑤시고 다니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오디세이에선 현상금 시스템이 생겨서 도둑질로 낙인찍히니 먹고싶어도 제대로 먹을수없어서 아쉽더군요 ㅠ.ㅠ
너무 빤한 곳에서 상자 까야할때는 주변에 주민들한테 헛칼질 활질 횃불질로 겁을 주며 쫓아내기부터 하는데 정말 귀찮습니다....ㅎㅎㅎ
이 현상금 시스템이 정말 짜증나더라고요.
곡물 창고를 파괴하는데 무슨 살인보다 더한 수배 포인트가 쌓이는지..??
막 곡물 창고 4,5개씩 파괴하라고 하는 활동이 주어질때는 강제로 수배되게 만드는 것 같아 싫었네요. ㅋㅋ
게다가 아무도 모르게 파괴하는데 대체 어디에서 누구에게 목격돼서 나한테 수배 내리는건지.. 유일하게 납득이 전혀 안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야영지에 있는 병사들도 암살이 아닌 전투하다가 죽이면 살인으로 수배 포인트가 또 올라가버리는데
내가 그 목격자들도 그 자리에서 바로 다 죽여버렸으니 내려가야 하는거 아닌가?ㅋㅋ
그리고 오리진에선 모든 용병을 다 잡아서 섭렵하는 콜렉션 느낌이 좋았는데 (오디세이에선 지금의 교단 컬렉션 하러 다니는 느낌과 비슷하네요.)
처음 오디세이 할때도 오리진이랑 같은 시스템이겠지~ 싶어서 발견하는 용병마다 족족 잡고 다녔었는데요..
왠걸..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고 용병 메뉴 들어가서도 뭔가 컬렉션 되는 느낌이 아닌 것 같다가 차츰 알게됐죠..
오디세이 용병은 무한 리젠이라는것을 ㅠ.ㅠ... 오리진에선 나름 용병 컬렉션 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말이죠~
오디세이에선 이 현상금 시스템 때문에 GTA처럼 수배 붙는게 항상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너무 너무 성가시기만 하네요..ㅋㅋ
그런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하게 만드는 것이 이 게임을 즐기는 묘미 중에 하나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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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만렙찍고 풀템 맞추니까 용병 죄다 한방에 가버리니 이젠 오는게 오히려 반갑네요 | 22.08.19 0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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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지금 오디세이에서도 이카로스로 마크할때 포로수용소 같은건 대충 안찍히고 탐지 원이 정확하게 모일때까지 정밀 조준해야하는게 조금 답답한데 그것만큼 답답할까 걱정이네요 ㅋㅋ | 22.08.19 01: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