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심 발1부터 해왔는데 이렇게 스토리에 똥을 던질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초반에 '야 우리 레인저 가자! 우리는 할수있어' 이럴때부터 쌔하긴 했지만 진짜 뒤로갈수록 더 심해지네요.
라즈는 적만 보면 눈이 돌아가서 명령이고 뭐고 무시하질 않나, 포세는 뭐 잘한게 있다고 헛소리 자꾸 지껄이고 앉았고..
거기다 17, 18장. 엔딩 코앞에서 전개가 왜이런답니까? 어린애가 어쩌고 하더니 군말않고 제가 자폭시키겠습니다 이러고, 우리는 퇴로로 나가서 자폭하는거 본다 이러고. 그 자폭하는거 안제잖아요? 양심에 털났나?
카이(오빠)죽을때도. 굳이 리나가 그걸 쏘게 두고 옆에서 멀뚱멀뚱 구경하는 클로드. 아니... 꼭 그걸 손놓고 구경해서 동생이 오빠잡는 꼬라지를 보는 인성은 대체 뭔지;
자폭직전에 정전됬더니 왜 정전된거냐고 빡쳐서 날뛰고. 무슨 살육의 신이라도 들었나. 비밀(자폭)병기가 멀쩡하게 들어오는거 다 들켰으면 최소한 수뇌부는 없겠죠. 민간인 학살하러 들어가는건가? 이야. 주인공 취미 좋네요.
그리고 정전되서 그냥 우리의 전투는 끝이야. 고향으로 가자 이랬으면 왜 동력로 해제는 안하고 그냥가지? 자폭지령이라 다 내리고 배에 타고있던거 클로드/레일리/미네르바(쫒아옴) 세명이었을텐데 그걸 까먹고 그냥 셋이 떨렁 나와서 배 끌려가는거 구경하고..
진짜 어이터지는건 그 최훕니다. 아니 레일리 총맞았다고! 애가 비실비실하다고! 왜 다들 구경만 하는데! 가라앉는 배에 경례하는것보다 애를 좀 살리라고!!
하... 다음 시리즈는 안할랍니다. 팩으로 사서 다행이었어요. 당장에 내다 팔아버려야지. 소장은 개뿔이 소장...
기타등등 게임시스템적인 부분은
- 소대원으로 미네르바가 들어오는 시점부터 게임이 급 쉬워집니다. 특수능력 빼면 발1의 아리시아 급. 1때처럼 잠재능력해방 오더가 없는게 다행이네요.
- 후반갈수록 좀더 전략적으로 해야하는 부분은 재밌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스토리가 날라가서 게임에 집중이 안됩니다. 빨리깨고 치우고 싶어졌음..
- 1회차는 배 끌려가는 부분을 제외하고 모든 미션 S로 종료. 배 끌려가는것도 패턴 함 봤으니까 다시하면 S찍을거 같은데 하기 싫어요.......
- 스위치판으로 삿는데 15장 크라이마리아 전에서 진짜 어마어마하게 끊깁니다. 줌 땡기면 툭-툭-툭...
- DLC삿으면 진짜 손목 잘랐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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