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할아버지의 김초밥이 대욕탕
2. 목욕탕의 추억
아스카 : 기분좋아~.
한조 : 알맞게 따듯하구나.
천국이구나, 천국이야.
아스카 : 할아버지, 이따 등 씻어줄께.
한조 : 그래, 그래.
그럼 서로 씻어주자꾸나.
아스카 : 그런데 할아버지는 가슴이나 배는 상처투성이인데 등은 굉장히 깨끗하네.
어째서야?
한조 : 으하하, 그러게 말이다. 어째서일까?
그런 아스카의 가슴은 배하고 똑같이 평평하구나.
아스카 : 그래도 엄마가 그랬어.
크면 쭉쭉빵빵해질거라고!
한조 : 쭉쭉빵빵인가.
그렇게 된 아스카하고도 같이 목욕하고 싶었구나.
아스카 : 왜? 같이 목욕해~.
한조 : 아니, 아니. 그건 무리지.
아스카 : 무리가 아니야.
난 할아버지랑 목욕하는거 좋아하는걸.
한조 : 아스카, 이 세상에는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일도 있단다.
아스카 : 그럼, 손가락 걸고 약속해!
아스카는 커서도 할아버지랑 목욕할거야!
자, 할아버지, 손가락 내밀어.
한조 : 아스카는 못당하겠구나.
아스카 : 약속을 어기면 주먹으로 만대 맞고, 거짓말을 하면 바늘 천개 삼킨다. 약속했다!
자, 할아버지, 약속한거야.
한조 : 으하하하. 알았어, 약속이다.
자, 그럼 목욕탕을 나가서 몸을 씻자꾸나.
아스카 : 응!
한조 : 타올에 비누를 잔뜩 묻혀서~
이얍! 슥삭슥삭슥삭슥삭~
아스카 : 할아버지, 간지러워~
한조 : 슥삭슥삭슥삭슥삭~
아스카 : 그만둬, 아하, 아하하하, 간지러워
한조 : 슥삭슥삭슥삭슥삭~
아스카 : 정말, 하지마, 할아버지,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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