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할아버지의 김초밥이 대욕탕
1. 여름 축제의 추억
아스카 : 오늘은 할아버지와 축제에 갔습니다.
저는 솜사탕하고 캔디 애플하고 프랑크르트...어라? 프랑르크프하고...프랑크...프랑크어쩌고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금붕어 건지기도 했습니다. 저는 제대로 건지지 못했지만 할아버지가 파바박하고 금붕어를 건져주었습니다.
그렇지? 금짱?
저는 금붕어인 금짱을 건져준 할아버지가 정말 좋아요.
됐다! 끝났다!
한조 : 아스카
일기 숙제는 다 끝났니?
아스카 : 응! 할아버지하고 금짱 얘기를 썼어!
한조 : 그러냐, 그러냐
그럼 저녁을 먹을까.
자, 김초밥이다.
아스카 : 우와! 할아버지의 김초밥이다!
좋았어! 김초밥! 김초밥! 굵고 굵은 김초밥!
한조 : 아스카는 굵은걸 좋아하는구나
아스카 : 응! 굵은거 최고야!
한조 : 으하하하하하하
아스카 : 잘 먹겠습니다!
앙! 너무 커서 입에 안들어가.
한조 : 으하하
그걸 한입에 먹을 수 있게 되면 훌륭한 여자란다.
아스카 : 정말? 아스카, 힘낼께!
후아, 맛있었어.
한조 : 으하하하
아스카는 정말로 맛있게 먹는구나.
아스카 : 저기, 어째서 할아버지의 김초밥은 이렇게나 맛있어?
한조 : 알고 싶니?
아스카 : 알고 싶어!
한조 : 그건 말이다, 김초밥은 인생이기 때문이란다.
아스카 : 김초밥은 인생?
한조 : 그렇단다. 김초밥의 재료는 뭐가 들어있니?
아스카 : 그러니까, 덴부(田麩)하고 계란하고 박고지하고...
한조 : 그렇지, 달고 맛있는 재료지?
아스카 : 응, 응! 나 단거 너무 좋아!
한조 : 하지만, 단것만으로는 부족하지.
새콤한 초밥용 밥과 말린 표고버섯, 산뜻한 오이도 넣어야지.
아스카 : 그렇지, 그렇지!
한조 :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수한 김으로 말아야지.
아스카 : 으~, 참을 수 없어!
한조 : 여러가지 맛이 하나가 된다. 그래서 풍미가 깊지. 인생도 그런거란다.
그래서 김초밥은 인생이란다.
아스카 : 응...그런거야?
한조 : 으하하하, 아스카에겐 좀 빨랐으려나.
지금은 그냥 마음껏 먹으면 된단다.
자, 다 먹었으면 목욕하자꾸나.
아스카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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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봐도 노린 대사죠 ㅋㅋㅋ | 18.05.28 18: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