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게임당 3판이니까 10연패 했다고 쳤을때 30번을 같은 패턴으로 쳐대는데 30번 이상 당하니 당연히 눈에 익습니다.
그러나 익으면 뭘합니까 막지를 못하는데...
막아도 어느 타이밍에 딜캐를 해야할지 모르니 막고나서 주먹을 뻗거나 발을 뻗으면 여지 없이 막히거나 혹은 제가 다시 맞습니다.
운이 좋으면 제 한방에 상대방 공격이 끊키고 잠시 쉴틈이 주어지지만 역시 상대방은 노골적으로 같은 패턴으로 들어옵니다.
패턴도 너무 단순합니다. 중단중단중단 하단 막으면 중단중단중단 중단 막으면 상단상단상단 하단 막으면 상단상단상단 중단 이런식 패턴입니다.
분명 알아도 제대로 막지를 못할뿐더러 막아도 딜캐를 어느 타이밍에 잡아야할지 모르니 더욱 미칩니다.
그렇게 20연패정도 하니까 상대방도 재미없는지 나가버리더라구요. 하기야 뭔 재미겠습니까. 아마 화면도 안보고 버튼만 눌러서 이겼을겁니다.
아,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 뻔히 보이는 패턴에 막지를 못해 당하다니요. 노골적으로 같은 패턴이니 어째어째 막을 순 있습니다. (30번 이상 죽으면 저절로 눈에 익으니까.) 그러나 공격을 못하니 ..
진짜 스틱 집어던질뻔했습니다. 차라리 화려하게 처 맞거나 콤보를 당하거나 하면 낫지. 이건 뭐 진짜 완전 손손손발 손손손손 손손손발 수준에 당하니까 제가 그렇게 허접하고 쓰레기 수준인지 스스로 알겠더군요.
근래 쉬지 않고 연패당하면서 보이지 않게 실력이 느는건지 아니면 그냥 정체된건지 아예 모르겠습니다. 개초보가 실력이 줄어들일은 없겠구요. 고수들은 어떻게 하나 매일같이 대전 동영상을 보면서 어떤 기술을 어떤 타이밍때 쓰는지, 어떻게 견제하는지 항상 눈에 익히고자 30분정도 보곤 하지만 실전에선 뭐 제 손이 문제죠.
현재 액자단이지만 냉철하게 봤을때 액자단 수준도 아닙니다. 차라리 강등으로 쭉쭉 내려가서 다시 차근차근 올라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데 무슨 강등도 엄청 힘드네요. 오늘 총합 30번 진거 같은데 강등이 한번밖에 안되니 이게 더 열받습니다.
제 자신에게 화가나서 잡담해봅니다. 와... 어떻게 20연패를 그 단순한 패턴에 개털릴수가 있는건지. 모르면 다행이지. 알면서도 막지를 못하니. 이게 무슨 개소리야. 모르니까 줘 털리는거지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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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도는여자 = 아스카인가요 | 17.10.19 1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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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풍차딜차한번도 못해봤어요. ㅎㅎ 씹사기 기술인듯.. 제게는.. ㅎ | 17.10.19 1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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