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메기솔1보다 3이 리메이크하기에 더 낫거든요. 혼자 생각해본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1. 그나마 최신작인 팬텀 페인의 주인공이 빅 보스였기 때문에 시리즈 전체 스토리를 다 알지 못하는, 시리즈의 팬이 아닌 사람에게 스네이크는 빅 보스이지 솔리드가 아님. 팬텀 페인 도중에 아이 시절 리퀴드가 등장하기도 하고 무서운 아이들 계획이 언급되기도 하지만, 게임 자체가 코지마가 쫓겨나면서 미완성으로 끝난 탓에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는 못했고 솔리드는 아예 등장조차 하지 않음.
2. 메탈기어 솔리드 1편이 워낙 히트작인 탓에 1편으로 입문한 사람이 많지만, 엄밀히 말하면 메탈기어 솔리드는 메탈기어1, 메탈기어2의 후속작임. 스토리를 100% 이해하려면 MSX 시절 전작의 내용을 알긴 알아야 함. 반면 메탈기어 솔리드 3편은 시리즈 전체 스토리의 시작점이기 때문에 3편만 해봐도 스토리 이해에 별다른 무리가 없음. 메탈기어는 워낙 오래된 시리즈이기 때문에 새로 입문할 사람들을 생각하면 미리 설정이나 스토리를 알지 못하면 스토리를 100%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을 리메이크하기에는 부담이 큼. 내 주변 사람들 썰이긴 하지만, 팬텀 페인이 잠입 게임 중에서 제일 잘 만들었으니까 해보라고 해도 이거 숫자상 5편인데 그러면 1234편 다 해봐야 하는거 아니냐, 등장인물들이 뭐 하는 애들인지 모르겠다 뭐 이런 이유로 섣불리 입문하길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는데 3편은 그런 염려가 거의 없음.
3. 대체로 메탈기어 팬들 사이에서도 3편을 가장 명작으로 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가장 기대감이 큰 타이틀임.
개인적으로는 저 루머가 맞다는 전제 하에, 기왕 3편 리메이크를 한다고 하면 이참에 걍 스토리 순서대로 쭉 전체를 다 리메이크 한번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메기솔3 - 포터블 옵스 - 피스 워커 - 그라운드제로+팬텀페인 - 메탈기어 - 메탈기어2 - 메기솔1 - 메기솔2 - 메기솔4 이렇게요. 메탈기어 시리즈가 굉장한 걸작이지만 시리즈가 나온지 워낙 오래된 탓에 팬텀페인 외에는 접근성이 너무 안 좋은데, 이런 식으로 나와준다면 좋을 거 같아요. 특히 팬텀 페인은 스토리가 미완성이라 반드시 채워줬으면 좋겠고요.
물론 코지마가 나간 뒤로 코나미 개발 역량이 좀 의심스럽긴 한데 코나미 본인들도 AAA 게임 만들 역량이 퇴보한 걸 알아서 사힐2 리메이크도 외주 제작이고, 메기솔 루머도 보면 버추어스라는 외주 제작 전문 회사 이름이 항상 같이 튀어나오더라고요.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미카미 신지 없이도 명작으로 뽑힌 바이오하자드 리메이크 시리즈처럼 메탈기어 리메이크도 코지마 없이 명작으로 뽑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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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가 하지 않는 이상 메기솔은 머 이미 니온거 리마가 한계고 거기서 확장 이나 완결은 무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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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가 하지 않는 이상 메기솔은 머 이미 니온거 리마가 한계고 거기서 확장 이나 완결은 무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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