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어제 운전하다가 남의 차 긁음...

[핵멍이]

거기가 왕복 2차로의 좁은 도로였는데

좌우로 불법 주차된 차량이 쫙 있었거든...

근데 양방통행이었음....

내 뒤로도 차가 많고

앞에 오는 차도 겁나게 많은 겨...

근데 불법주차된 차 중에 하나가 유독 튀어 나와 있길래

조수석에 있는 엄마한테

저것 좀 봐달라고 부탁했는데

엄마는 내가 말한 차가 아니라 그냥 백미러만 본 거야....

그래서 괜찮아~

하길래 그대로 갔다가 긁음...

상대방한테 전화해서 보험 처리 함

그나마 범퍼만 좀 긁고 끝나서

범퍼 교체비만 좀 나올 듯

남의 차 긁은 것도 서러운데

아는 사람이 그거 듣더니 왜 그냥 안 갔냐고 바보냐고 해서

두 배로 서러웠음;;

[!]

아는 사람 마인드가 썩었네

[하사웨이노아]

정직한 게 바보는 아니지..
위추 ㅜㅜ

[부라리온]

그냥가면 뺑소니 아니여?

[핵멍이]

이게 웃긴 게 그냥 가도
안 걸리면 그만
걸려도 몰랐다~ 하면 그대로 끝이래
그냥 보험처리 해주면 아무 문제 없다더라....

[부라리온]

[Kaltzkalintz]

왜 양심대로 살았는데 서러워
양심적인건 고귀한거야
특히 요새같은 시대엔 말이야

[보스맨]

뒷차 눈치 안봐도 되니까 좁은 길은 각보면서 천천히 가

[sh3304]

반대로 내 차를 긁은 사람이 그냥 가면 속상하잖아. 처리 잘 했어.

[Will83]

저도 사고나면 크던 작던 몇달은 가더라고요. 그럴때마다 계속 생각해요. 전 세계에 운전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오늘은 그게 그냥 내 순서였나보다하고요. 아는 사람도 썼던 문장은 별로지만 그래도 위로하는 마음으로 말씀해주시지 않았을까 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