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너희 모르는 노인이 결혼 했냐고 물어보는거 경험했어?

[여기서놀기싫다]

길가다가 모르는 분이 말걸길래

무슨 일인가 하고 들어보니

뜬금 없이 결혼 했냐고 하더라

그냥 안 했다고 하면

하라고 뭐라고 하는 걸 몇 번 경험함

이거 기분 나쁘다고 지인한테 말하니

나한테 그걸로 기분 나쁘면 피곤하대

뭐야... 진짜

[도나도나도나도나]

그러게 왜 결혼안했어

[여기서놀기싫다]

하셨어요 부럽네요

[도나도나도나도나]

아니 거기서는 청혼을 걸어야지!

[격투기궁금하면물어봐]

우쭈쭈 해줄까?

[다봄]

결혼 했냐?

[여기서놀기싫다]

궁금한게 했다고 하면 또 애 낳았냐고 할거고 낳았다고 하면 뭐 더 낳으라고 하나?
그럼 만족한 수의 애 낳으면 칭찬해주나?

[룻벼]

우리는 젊어서 모르는데
한 60살쯤 지나면 이제 친척 애들한테 결혼은 했냐 사귀는 사람 있냐 요즘 뭐하냐고
1년에 한번 안 물어보면 정기진단에서 암 발병률이 한 20%쯤 오르는 문제가 있나봐(?)

[룻벼]

그사람들은 물어볼 가족 친척이 없거나 있더라도 폰번호 차단먹고 명절에 만나지도 못하는 상태라
지나가는 적정 연령대 사람들한테 무의미한 질문을 해서라도 건강 챙기고 싶은 거지

[루리웹-8975763850]

기본적으로 쌩판 모르는 남이 하는말에는 영양가도 가치도 없으니 뭔내용이든 한귀로 흘리고 신경 안쓰는게 편함
신경쓰는사람이 손해

[여기서놀기싫다]

지인이 하는 말은 그런 말 신경쓰지마~가 아니라
넌 뭐 그런거 신경쓰냐 피곤하게 이런 뜻이니까 그것도 별로지

[Ðr.pepper]

다음 부턴 일곱 번 했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