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된 이벤트 'SILENT HILL f' 도쿄 미디어 프리미어에서는, 본 게임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시연하고 개발진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회장은 붉은 조명으로 가득했고, 안개를 연상시키는 스팀과 함께 게임의 세계관을 연출했습니다. 등장하는 괴물(크리처)의 실물 크기 피규어도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일상에 침투하는 안개와 기이한 현상, 숄더뷰 시점으로 그려지는 공포
이야기는 주인공 히나코가 기분이 좋지 않은 아버지로부터 도망치듯 집을 뛰쳐나오면서 시작됩니다. 이 게임의 카메라는 2024년에 발매된 'SILENT HILL 2'와 마찬가지로 숄더뷰 시점으로,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으로 카메라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봐도 울창한 나무들만 보일 뿐, 히나코의 집이 에비스가오카라는 시골 마을에서도 상당히 깊숙한 곳에 위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히나코의 시선에 가까운 만큼 몰입감이 높아, 주위를 둘러싼 숲을 바라보면 폐쇄감과 함께 그녀가 안고 있는 문제 또한 강하게 의식하게 만드는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이 시점에서는 조금 우울하긴 하지만 사춘기 고등학생의 일상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숲을 빠져나와 민가가 늘어선 곳에 도착하자 하늘은 흐려지고, 시야 저편에는 시리즈의 상징인 안개가 보이기 시작하며 이중적으로 상황이 심상치 않게 변해갑니다. 4K 그래픽으로 묘사된 오래된 일본의 마을 풍경은 아름다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사람의 흔적이 없어, 감도는 고요함이 긴장감을 더합니다. 소꿉친구들과 친구들을 만난 덕분에 조금 안심했지만, 그 직후 상황은 급변합니다. 안개가 마을을 완전히 뒤덮고, 땅에서는 피안화 같은 꽃이 만발하며 벽에서는 촉수 같은 식물이 튀어나옵니다. 일상을 순식간에 침식하는 강렬한 묘사는 눈과 마음을 빼앗을 것입니다.
미로처럼 복잡하고 긴장감 넘치는 에비스가오카 마을 풍경
초반에 방문하는 에비스가오카 마을 풍경은, 빽빽하게 들어선 민가 사이로 좁은 길이 얽혀있는 복잡한 구조가 큰 특징입니다. 이렇게 좁고 복잡하게 얽힌 골목길을 기후현 히다 지방에서는 근육과 뼈가 얽힌 사람의 몸에 비유하여 '킨코츠(筋骨)'라고 부르는데, 이 게임에서는 이를 재현했습니다. 건물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는 데다 고저차가 심한 곳도 있어, 야외이면서도 미로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SILENT HILL 2'와 달리 적의 접근을 알려주는 라디오 같은 아이템이 없다는 점이 무시무시합니다.
사각지대나 지붕 위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는 괴물에 겁을 먹고, 탐색은 자연스럽게 더디게 진행됩니다. 적의 접근을 알려주는 라디오는 없지만, 괴물이 내는 소리는 그 존재를 미리 알아차릴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게임의 탐색에서는 기존 시리즈보다 더욱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아이템이나 적의 모습이? 건물 내부도 물론 탐색 대상
야외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시설이나 인기척 없는 민가 등의 건물도 물론 탐색 대상입니다. 이런 건물에는 아이템이 놓여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발견하면 내부를 구석구석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사할 수 있는 작은 상자나 서랍장에 가까이 가면 아이콘이 표시되므로, 잘 살펴보면 놓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숨어있던 적에게 습격당해, 발견한 회복 아이템 효과 이상으로 대미지를 입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둠에 휩싸인 신비한 세계를 등불로 비추며 걷다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면 가면을 쓴 의문의 남자가 등장하는 신비한 세계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 세계는 마치 앞날을 알 수 없는 히나코의 여정을 암시하는 듯 희미하게 어둡습니다. 그러나 이 세계의 히나코는 처음부터 등불을 들고 있어, 주위를 비추며 탐색할 수 있습니다. 단, 등불을 들고 있으면 무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만난 괴물과 싸울 때는 등불에서 무기로 전환해야 하는데, 초조해서 무기 전환 버튼을 연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덕'을 쌓아 히나코 강화 및 아이템 획득 가능
세이브 포인트인 '사당(祠)'에서는 '공물'을 바쳐 '공덕'이라는 포인트를 쌓을 수 있습니다. 쌓은 공덕을 소비하면 히나코의 스탯을 강화하거나 특수 효과가 부여된 장비 아이템인 '부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물 중에는 회복 아이템을 겸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만약을 위해 아껴둘지, 바쳐서 공덕으로 만들지에 대해 많은 플레이어들이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이야기와 밀접하게 관련된 퍼즐 요소
시리즈의 특징인 퍼즐 요소는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이번 체험에서는 올바른 에마를 찾아내거나, 조건에 맞는 허수아비를 찾는 등 일본풍의 다양한 퍼즐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겠지만, 그 대부분은 용기사07이 쓴 이 게임의 이야기와 깊이 연결되어 있어 등장인물들의 심정을 담아내며 그들의 내면을 풀어내는 데 도움을 주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근접전에 특화된 전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전략 구축
주인공인 히나코는 일본에 사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따라서 이 게임에는 기존 시리즈와 달리 총이 없고, 히나코의 전투 액션은 근접전에 특화되어 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이번 체험에서는 철 파이프, 낫, 단검, 언월도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조작은 R1 버튼으로 일반 공격, R2 버튼으로 틈은 크지만 대미지가 큰 강공격, ○ 버튼으로 회피, △ 버튼으로 무기 전환, L2 버튼을 계속 누르면 '집중' 상태가 되어 적의 빈틈을 파악하기 쉬워집니다.
공격이나 회피를 하거나 전투 중에 달리면 '지구력'이 감소하고, 바닥나면 히나코는 지쳐버립니다. 지구력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므로, 무작정 공격만 할 것이 아니라 때로는 거리를 두고 지구력 회복에 전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적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회피하면 발동하고 지구력이 순식간에 회복되는 '간파 회피'를 노려보는 것도 짜릿합니다.
적의 '빈틈'을 노리는 반격과 '정신력'을 사용한 공방도 전투의 열쇠
적이 내는 특정 공격의 '빈틈'에 맞춰 R2 버튼을 누르면 '간파 반격'이 발동됩니다. 간파 반격은 지구력을 소비하지 않으면서 성공하면 적을 주춤하게 만들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적의 몸에 이펙트가 표시될 때가 간파 반격 타이밍입니다. 집중 상태는 '정신력'을 소비하지만, 적이 '빈틈'을 드러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간파 반격을 성공시키기 쉽습니다. 집중 게이지가 가득 차면, 대미지가 큰 '혼신의 일격'을 R1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정신력 상한이 감소하여 집중 상태를 사용하기 어려워지므로, 사용하는 상황을 잘 판단해야 합니다.
무기가 소모품으로?! 내구도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근접전만 있으니 총알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오히려 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큰 오산입니다. 이 게임의 무기에는 '내구도'가 설정되어 있어 계속 사용하면 망가져 버립니다. 내구도를 회복하는 '공구 주머니'나 예비 무기를 가지고 다니는 등, 이 게임에서는 무기의 내구도에 신경 써야 합니다. 단, 이면 세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단검과 언월도는 내구도가 없어 마음껏 휘두를 수 있었습니다.
무녀 복장의 강적과 펼치는 자극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전투
체험판의 마지막에 등장한 강적은, 최신 영상에 등장하고 회장에도 실물 크기 피규어가 설치되어 있었던 무녀 복장의 괴물이었습니다. 히나코는 신비한 세계에서 마주한 이 괴물을 '사키코'라고 부르지만, 친구였을 그녀가 어쩌다 이런 모습이 되었는지는 발매 후 직접 플레이하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괴물의 공격은 리치가 매우 길어 거리가 있어도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게다가 히나코를 주춤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모습을 감추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히나코의 정신력을 깎는 공격도 사용합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봐서 나타난 장소만 확인하면 공격받기 전에 대시로 접근하여 무방비한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탐색 중에 만났던 기존의 적들과는 차원이 다른, 자극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체험은 보통 난이도보다 쉬운 '이야기 중시'로 플레이했지만, 이 강적을 포함해 어느새 손에 땀을 쥐는 전투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보통 난이도인 '보통'으로 플레이했다면 체험 시간 안에 끝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게임이 발매되면 꼭 보통 난이도로, 더욱 치열할 전투와 난이도가 높아진 퍼즐 요소, 그리고 아직 보지 못한 지역 탐색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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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드는 여고생 모습 아무리 봐도 이 짤이 생각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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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 진짜 너무 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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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자가 우릴 다 죽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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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t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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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데비스탄을 쓰는 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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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t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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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생각!!ㅋㅋㅋ | 25.08.01 19: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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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붙이 들고 다가오는 괴물한테 쇠파이프들고 맞다이 까는 여고생 ㅎㅎㅎㅎㅎ | 25.08.01 17: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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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 진짜 너무 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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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뚝뚝 끊기는것도 정도것 해야지 저건 너무 심하잖아... | 25.08.01 16: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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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AO
전 가격도 그렇지만 시나리오에 용기사가 썼다는 거 때문에 불안합니다 | 25.08.01 17: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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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드는 여고생 모습 아무리 봐도 이 짤이 생각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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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 여고생 생각나네요 | 25.08.01 17: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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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데비스탄을 쓰는 여고생... | 25.08.01 17: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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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애초에 사힐이 총보다는 근거리 전투가 메인이었던터라 | 25.08.01 17: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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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힐 마을은 안나오겠지만, 사일런트 힐 현상은 일어나는 거니... | 25.08.01 17: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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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만만하냐 코나미 ? 가격이 왜 그러냐 ? 일본판 그렇게 많이 사봤지만 한국판이 더 비싼건 니가 최초다 ! 왜 한국이 더 비싸게 사야하는지 설명을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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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 25.08.01 19: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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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8.02 09: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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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몹 뭔가 리얼하고 섬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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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 + 령 제로 느낌이네 보면 볼수록 | 25.08.01 22: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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