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노스: 더 뉴 던》 핸즈온 프리뷰 (IGN 전문 번역)
수십 년간 인기를 누려온 생존 호러 장르에는 언제나 새로운 도전자들이 왕좌를 노리고 등장한다. 대부분은 실패하지만, Silent Hill 2 리메이크의 엄청난 성공 이후 Bloober Team이 완전히 새롭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등장한다면, 주목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내가 《크로노스: 더 뉴 던(Cronos: The New Dawn)》을 직접 체험해보고 싶었던 이유다.
녹슨 미래 배경의 SF 세계, 동유럽 디스토피아에서 펼쳐지는 이 게임이 과연 독자적인 입지를 다질 수 있을까? 아니면 그저 무리 속에 섞여 사라지는 게임이 될까? 처음 2시간을 플레이해본 결과, 약간의 우려는 남아 있지만 Bloober Team이 또 하나의 생존 호러 히트를 만들어낼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다.
🧭 배경 설정
크로노스는 Silent Hill이라는 기존 세계관에서 (잠시) 벗어나, 한때 폴란드라 불렸던 혹독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실존 장소에서 영감을 받은 이 세계는, ‘여행자(Traveller)’라 불리는 인물이 붕괴된 도시를 탐험하며 과거의 인물들로부터 인간의 영혼을 수확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하늘은 항상 음울한 색으로 뒤덮여 있고, 시간의 균열이 곳곳에 존재해 자연 법칙을 무시하는 이곳은 끔찍한 장소이지만, 여전히 유럽식 건축양식이 남아 있는 과거의 번영 흔적도 볼 수 있다. 이는 Silent Hill 2처럼 공포의 공간 속에서도 익숙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예를 들어 주택가나 꽃집처럼, 현실적인 장소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Scorn 같은 기괴한 공간과는 다른 정서다.
🎮 전투와 조작감
이러한 "익숙하지만 기이한" 공포 미학은 게임플레이 전반에 스며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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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무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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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 사이를 기어가는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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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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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토리를 관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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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룸에 들르는 구성은
장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익숙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처음에는 “그저 기존 생존 호러에 새 스킨만 씌운 게임인가?” 하는 우려가 들기도 했다.
다행히 곧 원거리 전투 시스템에서 분명한 차별점이 드러났다. 게임의 겉모습은 전형적인 생존 호러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전투 구조는 훨씬 더 신중하고 전략적이다.
👹 오펀(Orphans) 시스템 - 전투는 전술이다
크로노스의 주 적들은 점액질의 촉수 괴물 ‘오펀(Orphan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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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으로는 전형적인 호러 몬스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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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에서 이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접근은 참신하다.
이들의 시체는 단순히 방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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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dent Evil의 크림슨 헤드처럼 되살아나는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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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오펀이 죽은 오펀의 시체와 결합하면서 더 강력한 형태로 진화할 수 있다.
이 ‘합체’ 시스템을 한번만 경험해보면, 시체를 확실히 소각해야 할 이유가 분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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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더 이상 “쏘고 달리는” 게임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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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죽이고, 언제 어디서 죽일지를 고민하는 전술 게임이 된다.
좁은 전투 공간에서 이런 상황이 자주 벌어지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한 명을 죽이고도 더 큰 위험을 자초하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매 전투는 "언제 쏠 것인가", "어디에 시체가 떨어질 것인가"를 끊임없이 묻는다.
🔫 총기 시스템과 탄약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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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Control의 서비스 웨폰을 떠올리게 하는 변형형 권총을 기본 무기로 장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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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건 모듈 ‘더 해머(The Hammer)’ 같은 모듈식 업그레이드를 통해 무기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다.
그러나 탄약은 극도로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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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dent Evil 4처럼 시원하게 쏴제끼는 스타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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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은 강하고, 합체된 적은 훨씬 강하다.
총알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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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Space의 Isaac처럼 스톰프나 펀치도 가능하지만, 실제 전투에서는 거의 장식 수준이다.
따라서 진짜 핵심은 다음 두 가지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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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샷 (Charge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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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 (Burn)
⚡ 차지샷과 화염 연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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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과 샷건 모두 차지샷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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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기본 사격은 거의 의미가 없으며, 모든 탄환을 차지샷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적이 쓰러졌을 때 바로 화염으로 시체를 태우는 '버닝'**까지 더해져야 전투 루프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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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연료는 정해진 장소에서 수급 가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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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왼쪽 범퍼)**를 눌러 즉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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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1개만 들 수 있지만,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관 슬롯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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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발밑에 화염을 설치하여 공격 중인 적을 밀어내고, 주변 시체도 태울 수 있다.
결국 이 게임의 전투는 다음과 같은 고리를 따른다:
적절한 위치 선정 → 차지샷으로 처치 → 즉시 화염 소각
이 루틴이 익숙해질수록 전투의 재미가 극대화된다.
❌ 회피 없음? → 적응해야 함
흥미롭게도 크로노스에는 회피(dodge) 기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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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3이나 Silent Hill 2 Remake에서 회피에 익숙해졌던 사람이라면 처음엔 답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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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스전에서 좁은 아파트 방에 갇혀 검은 점액 괴물과 싸우는 상황은 회피가 절실했다.
하지만 이 게임은 회피 없이 설계된 게임이고,
전투의 리듬을 익히고 나면 의외로 회피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물론 기자는 여전히 회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임.)
🧩 전투 외 요소: 퍼즐, 세이프룸, 업그레이드
전투 외의 요소는 매우 전통적인 생존 호러 구조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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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는 대체로 선형 경로로 구성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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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적, 경량 퍼즐, 자원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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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세이프룸 존재 (업그레이드 스테이션, 보관함, 세이브 지점 포함)
이 부분은 너무 익숙해서 다소 안전하고 무난한 느낌도 있지만,
Bloober Team이 장르의 기본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 스토리텔링은 아직 미지수
가장 불확실한 부분은 스토리텔링의 퀄리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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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체험한 2시간 동안 심리테스트와 임무 설명이 끝난 뒤, 실제 이야기 전달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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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의 여행자는 어떤 재앙 전, 과거에서 영혼을 회수하는 임무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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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실패한 또 다른 여행자의 뒤를 따라 조사를 하게 된다.
겉보기엔 흥미롭고 더 알고 싶긴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Silent Hill 2의 수준까지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총평
《크로노스: 더 뉴 던》은 마치 생존 호러 장르의 명작들을 체리피킹하여 자신만의 짜임새 있는 전투 구조를 창조해낸 작품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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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완성된 스토리나 구조는 확인할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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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루프는 명확하고 강력한 개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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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글이 GPT 형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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