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한시간 플레이지만 원래 오라탱 고인물이라서 이정도 플레이로도 평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우선 게임 켜자마자 오라탱5.66전국대회 출장자들 디스부터 하면서 시작하는데에서 뿜었습니다. 일본어판 기준으로는 勝ち逃げ, 한국어판으로는 침대축구라고 번역되었는데 이번작에 hcv라는 새로운 룰을 도입한 이유가 이 양반들 때문이라.......
후반부 보면 뭐가 문제인지 알텐데 고수가 작정하고 내빼면 도드레이나 페이엔은 손가락 빨아야 하죠.
게임 플레이상에서 장점과 단점을 꼽아보면
장점 : ps4판 기준으로 버철온 첫 60프레임. 일단 이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오라탱 후속작을 좀 이렇게 만들어 주지....... 소소한 이펙트면에서도 원래 옛날에 이렇게 하고싶었는데 기계 성능때문에 못했다가 이제서야 해본다 싶은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전격계 이펙트에 화면 일그러지는 부분이나 폭발같은 이펙트에 버철온 특유의 00011100010101000 이런식의 텍스쳐가 나온다거나 하는.
어디까지나 마즈와 비교했을때지만 피격판정이 그래도 납득이 되는것도 큰 장점입니다. 마즈때는 내가 저걸 왜 맞아야 하는지, 타이밍 정확하게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왜 안맞는지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는데 확실하게 개선되었네요. 개선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게 원래 오라탱때 그랬던게 돌아온것 뿐입니다만.......
일단 보기에 큰 장점으로는 2대2 배틀인데도 이동속도는 거의 오라탱의 90%가까이 나옵니다. 직접 해봐도 트랜지션 덕분에 일단 이동 자체는 빠릅니다. 그리고 확실히 초보자 배려라서 그런지 빈틈이 전체적으로 적게 설계되어 있다는 인상입니다. 마즈때의 그 지옥같던 복시리즈, 라이덴같은 똥차들은 다 구제가 되긴 했네요.
2대2 전투도 마즈의 그 새대가리 동료보다는 확실히 낫습니다. 잉덱스가 잉여가 아니라는거에 놀랐습니다. 당연히 얘는 없다고 생각하고 싸울 각오였으니.......
단점: 확 줄어든 공격패턴 숫자. 이거 꽤 불만이 많이 나오고 있죠. 오라탱이 조작이 너무 많다는 비판때문에 초보자 배려한답시고 많이 삭제됐는데 줬다 뺏는게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구체적으로 비교해보면 오라탱의 약 40%, 초대 omg와 비교하면 살짝 많은 정도고 마즈와 비교해도 적습니다. 솔직히 앉아쏴는 남겨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하는데.......
그리고 시스템의 삭제로 인해 피눈물 흘리게 되는 플레이어들이 적응을 새로 해야된다는게 문제인데
이단점프 삭제 : 아이고 사이퍼 플레이어 다 죽는다
앉아쏴 삭제 : 아이고 발바도스 플레이어 다 죽는다
버티컬턴 제한+격투공격 통합 : 아이고 배틀러 플레이어 다 죽는다
요런 상황인데다가 트랜지션 특성상 rw성능이 떨어지는 기체들은 더욱 손해라서 실질적으로 원거리에서 용 날려대고 오지마식으로 견제만 남발해도 운좋으면 눈먼탄에 둘 다 맞추는게 가능한 엔젤란, 트랜지션하고 궁합이 잘맞는 템진정도 빼면 죄다 하향인 느낌이네요.
맨 위에도 적었지만 처음부터 어떻게 하면 고인물들 엿먹일까밖에 생각 안한듯한 구성입니다.일단은 캐릭터 게임이고 신규 유입은 기대하기 힘든거 감안하면 왜 이렇게 했는지 이해가 안갈 지경이네요. 팔기 싫은가.......
하면 할수록 느껴지는게 98년도에 나온 오라탱을 왜 못뛰어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건담vs시리즈 최신작조차도 이거보다 못하다는게 어떻게 보면 엽기적이기까지 하네요.
트윈스틱 발매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 시스템에서 트윈스틱 써야할 이유가 있나? 하는게 솔직한 감상이네요. 이 게임은 dlc나 밸런스패치같은게 필요한게 아니고 조작계를 원래대로 돌려놔야 하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용극2에 미니게임으로 들어있는 버철온에도 트윈스틱 조작을 지원하는 마당에 본편에서 무시하는건 진짜 코메디입니다. 새턴, 드캐시절이야 어쩔수 없었다고 쳐도 플스 체제에서는 아날로그 스틱 두개 있는데 왜?
(IP보기클릭)59.15.***.***
(IP보기클릭)122.43.***.***
(IP보기클릭)222.235.***.***
(IP보기클릭)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