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키 루트에서는 이오의 활약이 인상깊었네요. 비쥬얼로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드라마의 단골 클리셰인 가게에서 컵들고 얼굴에 물뿌리기를 시전해서 놀랐습니다. coda는 처음 계획했던 루트와는 완전 딴판으로 가서 꼬인 상태로 했습니다. 제가 계획한 루트는 노멀->바람->세츠나->카즈사였는데 실제로는 세츠나->노멀->바람->카즈사 순으로 진행했네요. 그래도 마지막에 카즈사 루트를 하는건 변하지 않아서 안심했습니다.
그리고 엑스트라 에피소드를 시작하니 뜬금없이 하루키가 폐인이 되있는걸 보고 카즈사 루트를 끝낸후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분위기가 급변해서 당황했었네요. 정황상 바람루트의 후일담이겠구나 하고 눈치채긴 했는데 분위기에 적응할때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중반에 세츠나와 카즈사가 전화로 대판 싸웠을때 이후에 하루키가 카즈사의 소식을 듣고 카즈사를 쫓아가거나 카즈사가 하루키에게 전화하는 전개도 상상했었는데 둘다 실현되진 않았네요. 결말은 그냥저냥 무난한 느낌이었고 코하루 루트에서 차였던 타카히로가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서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준게 좋았습니다. 코하루 루트에서 떡밥만 풀리고 회수가 안되서 나름 궁금했었는데 여기서 답을 얻었네요.
보이스 드라마는 본편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부분을 어느정도 알려줘서 본편에 대한 보충이 됐고 디지털노벨은 정독하지 않아서 전체적인 흐름만 아는수준이지만 하루키와 카즈사와 첫만남부터 카즈사가 하루키에 대한 감정이 변해가는 부분을 묘사한건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카즈사 팬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인 카즈사가 학원 졸업후에 떠나지 않고 하루키와 사귀는 챕터가 베스트였죠. 만약에 이걸 본편에 넣고 ICorCC 카즈사 루트로 했으면 세츠나가 지금보다는 덜까이진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플래를 따고 마지막으로 해금되는 캐릭터 메시지에서 성우들의 진심이 묻어나는 멘트를 듣고 짠했습니다. 특히 카즈사역의 나바타메 히토미가 울면서 연기했다는 부분이 있다고 했을때 감동했죠. 이쪽은 조만간 리뷰쓸때 해석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이미 다른분이 해석해서 올렸을수도 있지만 이거는 제가 하고싶어서 하는거니 딱히 상관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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