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베데스다는 사패도 고용하는듯

[엘미타]

사이코 패스가 아닌 이상 수백년 동안 날아온 세대 우주선을

정착지 마련할 자원 얻기 귀찮다고 폭파해버리는 선택지를 만들리가 없지요.

이 외에도 참 사람 같지도 않은 선택지가 많던데 어휴... 이런 선택지 만들때는 그 사패 사원한테 물어본듯.

'여기서 너 같으면 어떻게 하겠어?'

'음... 귀찮으니 우주선을 폭파해 버리죠'

[루리웹-7379890650]

'최고 난이도를 10회차만 할수 있게하면 어떨까요? 그러면 사람들이 최고난이도를 플레이하기위해 수백시간씩 플레이 할겁니다'
토드 '시발 너 천재인듯?'

[안말림]

농담이시겠지만 괴랄한 선택지는 대화로 풀어나가는 RPG 전통이라... 발더스 게이트도 정신나간 선택지가 많은데 싸패 타령을 할 수는 없잖아요?

[엘미타]

농담입니다. ㅎㅎ

발게가 참 잔인한 선택지가 많은데 거긴 세상이 험하기도 하고 악인 롤플레이를 할수도 있으니 선택지가 납득이 가는데
스타필드 세계는 비교적 평화로운 세상에서 모험가 그룹에 속한 주인공이 저런 비정한 선택지가 있는게 부자연스러워서 사패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hugemon]

근데 싸이코패스가 아니라기엔 좀 문제가 있긴 합니다. 전통적인 악성향 선택지를 고르게 하려면 그에 따른 이득이 적절히 있어야 하는데 이건 뭐 악을 위한 악이지 사실 생기는 것도 없거든요. 폭파한다고 해서 생기는게 없으니까요. 뭐 폭파하는거 자체에 희열을 느낀다면 몰라도 그건... 차라리 해적에게 정보를 팔아서 노예+화물값을 수수료로 좀 받는다 치면 아 돈만 아는 악당 플레이구나! 하겠는데 다짜고짜 폭파한다는 선택지는 뭐 그런 것도 없으니... 뭐 폭파하면 레어한 템이 떨어진다면 혹시 또 모르겠네요. 다만 이 때 플레이어는 폭파 선택을 하기 전에 그런 템이 떨어질꺼라는 사실을 미리 알아야 함. (게임내에서 이러한 정보가 주어져야 함.)

보통 일반적인 악성향 선택지는 일반적인 도덕 관념에서 벗어난 대신에 플레이어에게 좀 더 매력적인 (유혹적인) 보상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선택지의 뻔한 예를 들자면 조난당한 화물선이 구난을 요청하는데 이걸 도와주면 돈 몇푼 받고 감사합니다 하고 땡인데 쳐죽이고 뺏으면 돈이 더 짭잘하다던지...) 이건 뭐 그냥 악을 위한 악이니 뭐...

[뀪뀨]

그게 사실 돈때문 아니겠습니까..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소속의 함선인지라.. 난민을 지워버리는 선택은..있을법도..
뭐 게임얘기고 현실은 더 참혹한일이 가득하죠..

[달빛레아]

막상 진중하게 악한 선택지는 없어요
되개 뜬금없어서 개그인지 미친건지 구분안되는 그런 선택지만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