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침공! https://bbs.ruliweb.com/news/board/1009/read/389245
2. 재회 https://bbs.ruliweb.com/news/board/1009/read/389454
이전 스토리:
시애틀에서 후퇴한 미군은 근처 고속도로의 다리에 방어선을 치고 소련을 막기 시작.
이 다리를 소련군에게 내주게 될 경우 워싱턴 주 전체가 장악당할 수 있기 때문에 폭파를 결정, 그 전 까지 치열한 방어전을 펼침.
그 사이 주소가 발각된 미군 장교 가족, 그 외 시민들을 소련군으로 부터 구출, 이후 유럽 전선에서 함께했던 소이어, 파커, 배넌이 재회.
소이어는 파커를 보고 반가워하지만 배넌을 보고는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음. 소이어는 또 다른 중대장 웹 대위를 소개함.
끝내 B-52의 폭격으로 다리는 폭파, 주방위군에서 편입되었던 로드리게즈와 톰슨은 폭파 장면을 구경하며 수다를 떰.
톰슨이 어디선가 구한 CD 플레이어(게임 내 연도는 1989년)를 자랑하고 있던 와중 배넌의 에이브람스 전차가 위험하게 앞에서 정차함.
배넌은 로드리게즈의 가슴에 달린 장난감을 떼라고 명령했지만 로드리게즈는 딸이 준 선물이라 반박해 무안해진 배넌을 그냥 가게 만들고 둘은 뒷담을 함.
파커의 독백:
하이웨이를 걸치고 있는 다리를 폭파해 소련군의 진격을 늦출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은 시간벌기에 불과했다.
우리는 대령의 지휘 아래 남쪽으로 향했다. 대부분 무사히 도착했지만 매번 배넌과 찰리 중대는 늦기 마련이었다.
배넌은 땅이 질퍽거린다는 이유로 변명했지만 실제로는 일부러 늦게 도착해 대령과 떨어져 있길 은근히 기대했을 것이다.
이윽고 우린 작은 시가지인 파인밸리에 도착했다. 진을 치고 증원을 기다리기로 했다.
하지만 그 전에 시가지를 적에게서 탈환해야만 했다. 적의 공수부대가 이미 우리 보다 먼저 시가지를 점령하고 있었다.
우리는 대부분이 2,3일 정도 잠을 자지 못했다. 대령이 고작 몇 시간의 휴식 밖에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도 불만을 표현하는 사람은 없었다. 미국은 지금 위기상황에 놓여있고 자신들은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 모두가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데모의 그 미션. 데모에서는 이 맵을 싱글로도 즐길 수 있고 멀티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가 있는 여느 고전 게임들이 그렇듯 이 게임도 아직 데모 멀티를 즐기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긴 플레이타임을 보면 왜 데모판으로 쓰기로 했는지 짐작 갑니다. 플레이타임은 길지만 챙겨야 할 서브미션이 많아서 끊임없이 바쁘고, 심지어 가만히 있다가는 뽑아놓은 유닛 전부가 폭사당할 수 있는 구간도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적이 저그 마냥 몰려와서 난이도도 어려움인데 깰 수 있겠나 싶었지만 이 미션의 피날레인 미주리 전함 폭격 까지 잘 버텨서 깰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