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올려주신 글들을 보고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좋은 덧글 달아주신 회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본론으로 넘어가면 '24년부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취미를 배워보려고 돈과 시간을 들여
많은 시도를 해봤습니다만.... 마음에 들만한 성과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1. 헬스
-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는 운동입니다.
- 결혼을 하더라도 절대 포기 하지 못하는 일상루틴이 될 것 같습니다.
2. 그림창작
- 중학생때부터 꾸준히 해온 취미입니다만
- 거북목부터해서 계속 집에 틀어박혀야 하는 문제점 때문에 그냥 포기해버렸습니다.
- 나중에 욕심이 생기면 다시 시작해보고 싶긴 합니다
3. 필라테스
- 1:1도 해보고, 단체회원 위주로 해봤지만 기존보다 유연해졌다 뿐
- 몸매를 만드는데 헬스보다 비효율적이여서 만족도가 떨어져 3개월 만에 관뒀습니다.
4. 수영
- 필라테스와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헬스를 하는게 더 효율적임을 깨달았습니다.
- 저녁 7시쯤에 대학교 수영장을 다녔는데 대부분이 노년/중년층 회원분들이라 모임 갖기도 힘들더군요
5. 클라이밍: 오른쪽 어깨부상으로 강제 중단...
6. 러닝크루
- 항상 그놈의 '남자마감' 멘트가 너무 짜쳤습니다.
- 운 좋게 들어가도 와... 여미새, 남미새도 지X랄 맞은데... 항상 끝 마무리는 술자리... 진짜 실망했습니다.
7. 독서모임
- 오프라인/온라인 모임 다양하게 제일 시도를 많이 해본 모임입니다.
- 오프라인은 수영장 처럼 노년/중년층 회원분들이 많이 오셔서 책이야기를 하다가도 마지막은 항상 넋두리를 들어주는 위치로 바뀝니다.
- 온라인은 강제적으로 하루 30분씩 강제로 독서를 할 수 있는 루틴이 생겨 좋았는데... 시간이 끝나면 바로 해산. 친해질 틈도 없었습니다.
8. 영어공부
- 원어민 선생님과의 화상통화
- 를 제외하곤 혼자서 영문책 펼쳐놓고 해석연습, 영단어 외우기가 전부입니다.
- 학원도 다녀봤지만 다들 수업 끝나자마자 집 가기 바쁘시더군요...
9. 카페에서 공부
- 커피하고 케이크는 정말 좋아합니다.
- 하지만 여기서도 강제로 솔로플레이....
10. 종교활동
- 이젠 때려 죽여도 교회는 못가겠습니다.
- 참고 참으면서 5개월 동안 다녔지만, '하느님 믿으면 다 해결된다'는 논리는 도무지 저랑 맞지 않습니다.
"모든 일상생활 중에서도 교회 출석은 최우선이다."라는 규칙도 너무 싫습니다.
- 저는 아무래도 불교인것 같습니다.
2022년 부터 과거를 되짚어 보면 사람과 접점이 제일 많이 있었던 활동이라면
1. 네이버 블로그를 통한 그림활동
2. 닌텐도 '스플래툰3' 하면서 오픈톡방에서 게임친구 사귀기 (이때가 제일 전성기 아니였나 싶습니다)
3. 헬스장에서 린매스업 하면서 코치, 직장에서 남자 선배들이랑 친해지기
이렇게 였네요. 술이라도 마시는걸 즐겼으면 인싸들처럼 게스트 하우스도 가보고 했을텐데... 후우....
글을 거의 다 쓰고보니 인싸가 되고 싶어하는 집돌이의 스멜이 강하게 나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팀플로 상대(팀)이랑 배틀 뜨면서
이길 수 있는 종목을 제일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스플래툰에 그래서 빠졌던거 같구요.
저녁 5시30분부터 퇴근이 가능한 회사를 재직중이여서
보통 1~2개의 자기계발 활동만 가능한 일상입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환경에 계셨던 회원분들 계신다면
다양한 사람들과 접점 닿으면서 경험/지식/노하루를 공유 할 수 있는
좋은 취미 추천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IP보기클릭)220.81.***.***
저도 이생각했는데 왠지 좀 무례한가? 라고 생각했는데 작성글을 보니 진짜로 연애하고싶다고 글을 몇개쓰심 ... 딱봐도 취미가 흥미없는게 아니라 여자가 안꼬셔지니까 포기하는 그런식인것같은데 핵심내용을 빼고 말하니까 사람이 너무 끈기가 없어 보이긴함
(IP보기클릭)118.223.***.***
취미생활도 사회생활도 최종적으로 남는 건 '인성' 입니다. 그중에 실제 써먹기 좋은게 '화술'과 '친절' 이고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말투, 예절, 매너와 교양, 이타심과 다양성의 추구 등등 이런 요소들이 좋다고 평판이 높아지면 주변에 사람도 많아지고, 좋은 사람들도 계속 생겨납니다. 나이가 들면 술자리 , 사교모임 같은건 다 부질없다고 생각되고요 결국 좋은 사람들끼리 , 예의 바른 사람끼리 , 발전적인 사람들끼리 모이게 됩니다. 그전에는 별로 조급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종교는 가톨릭 성당을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종하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쉽지않은 만큼 만족도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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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생각해보세요.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취미는 한계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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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나 공감은 위에서 많이 나온것 같으니 저는 좀 다른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볼 때는 이성을 포기하신게 아니라 여미새로 보이기 싫다는 눈치보기에 숨어계신것처럼 보입니다. 즉 타인(동성과 이성 모두)에게 잘 보이려 애를 쓰는 본질은 고치지 못하셨다는거죠. 글쓴분의 문제점은 자기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타인에게는 높은 환상을 갖고, 그 환상을 충족하지 못하면 그만두는 완벽주의같은 면모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가장 핵심은 외적인 모습만 신경쓰느라 정작 내실은 다지지 못하셨다는거죠. 글쓴분이 갖고있는 그 근본적인 불안함(혼자가 될까봐 두려움)을 신경조차 쓰이지 않을 정도로 버리지 못하면 힘드실 겁니다. 글쓴분이 버리셔야 할 것들을 좀 정리해 드리면 완벽주의, 수동적인 태도, 타인에게 가지는 환상, 의존성 이 4가지 입니다. 저는 게임도 혼자서 하다가 지금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고 러닝도 혼자서 집 뒤쪽 논밭에서 1년 넘게 하다가 동네 사람과 교제했습니다. 접점이 없으면 그걸 즐기던지 만들던지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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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헬스...하고 동물의숲 말곤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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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헬스...하고 동물의숲 말곤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ㅠㅠ | 25.12.07 0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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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로도 충분 합니다. 20년 넘게 디아블로2나 스타크래프트만 하는 사람도 있어요 | 25.12.07 0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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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댄스 동호회 추천합니다. 이게 몸이 부딛히는 거라, 정분이 나기가 다른 활동보다 쉽습니다. 또한, 체력과 운동신경이 받쳐줘야 하는 거라서, 아무나 못 합니다. = 버티면 확률증가 행운을 빕니다. | 25.12.08 0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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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는 대놓고 사교 목적으로 했으나 러닝크루에서 여미새, 남미새들을 보고 의도치 않게 거울치료가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추하더군요... 뭐라고 해야할까요... 제가 원하는 이상향은 하하호호 하면서 배틀넷 다이블로2 마냥 같이 즐기고 싶은게 있으면 하는데, 현실은 싱글플레이 노가다 하는 느낌이라서요... 내년에는 크로스핏, 테니스 한번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 25.12.07 1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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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아직 투룸에 살고있는 젊은이 입니다...ㅠㅠ | 25.12.07 1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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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생각했는데 왠지 좀 무례한가? 라고 생각했는데 작성글을 보니 진짜로 연애하고싶다고 글을 몇개쓰심 ... 딱봐도 취미가 흥미없는게 아니라 여자가 안꼬셔지니까 포기하는 그런식인것같은데 핵심내용을 빼고 말하니까 사람이 너무 끈기가 없어 보이긴함 | 25.12.07 04:43 | |
(IP보기클릭)211.229.***.***
작년까지는 본심 숨기지 않고 사교 목적으로 활동을 많이 했는데 의도치 않게 거울치료를 받고 "내가 지금까지 븅신짓 했었구나" 하고 내려 놔버렸습니다. 지금은 여자가 목적이라기 보단 같이 즐기면서 시간 잊고 취미를 딥하게 즐길 사람들이 있을법한 저에게 알맞은 취미를 못 찾겠어서 고민이네요. 다들 끝나자 마자 집으로 가기들 바빠서요. | 25.12.07 1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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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여자는 솔직히 작년 10월에 그냥 포기했습니다. 간절해지니 사람이 더 바보가 되어가더군요 차라리 같은 동갑, 근처 나이대 형님들이라도 만나면서 놀 수 있는 취미를 찾고 싶은건데 그마저도 안보여서 답답할지경입니다. 독서/운동/영어공부 3개 말고 다른사람들과 경쟁하고 접점이 닿을 수 있는 활동이 찾고싶어서 써본 글이였습니다. | 25.12.07 1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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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습니다. 내가 좋은 사람이면 ,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아지게 되죠. | 25.12.07 08: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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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냥 "지금까지 살면서 못해본 시행착오를 작년부터 한번에 하면서 광렙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중입니다만 결과가 한번에 안나와서 조급해졌나 봅니다...ㅠㅠ 응원 감사합니다... | 25.12.07 1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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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도 사회생활도 최종적으로 남는 건 '인성' 입니다. 그중에 실제 써먹기 좋은게 '화술'과 '친절' 이고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말투, 예절, 매너와 교양, 이타심과 다양성의 추구 등등 이런 요소들이 좋다고 평판이 높아지면 주변에 사람도 많아지고, 좋은 사람들도 계속 생겨납니다. 나이가 들면 술자리 , 사교모임 같은건 다 부질없다고 생각되고요 결국 좋은 사람들끼리 , 예의 바른 사람끼리 , 발전적인 사람들끼리 모이게 됩니다. 그전에는 별로 조급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종교는 가톨릭 성당을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종하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쉽지않은 만큼 만족도는 큽니다.
(IP보기클릭)211.229.***.***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여름쯤이였나... 주변에서도 "너는 지금 부족할께 없는데 왜이리 조급하냐?", "인연하고 운은 너가 노력한다고 잡을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니 제발 좀 차분하게 내려놔라."라고들 정말 위로를 많이 해줬는데 "남들은 제깍제깍 버스 잘 잡아 빠르게 치고나가는데 왜 하필 나만 이따위냐." 라는 자책으로 자꾸 귀결이 되더군요. 날씨 추워지고 하도 많이 시행착오를 하다 힘이 빠져서 그런지 이젠 머리가 식어 내실다지며 차분하게 기회가 올때까지 기다리는 중입니다만, 이게 또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는 루틴으로 굳어지는거 아닌가 무섭더군요. 제가 할 수 있는것/없는것, 좋아하는 것/싫어하는것은 이제 확실하게 알아냈으나 마지막 남은 5% 퍼즐이 도대체 뭘까 하고 머리싸매는 것도 지겹구요... 차라리 파이양님 말씀대로 '인성'을 함양하는 쪽으로 목표를 잡는게 마음이 더 편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ㅠㅠ | 25.12.07 1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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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생각해보세요.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취미는 한계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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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답인거 같습니다...감사합니다! | 25.12.07 2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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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나 공감은 위에서 많이 나온것 같으니 저는 좀 다른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볼 때는 이성을 포기하신게 아니라 여미새로 보이기 싫다는 눈치보기에 숨어계신것처럼 보입니다. 즉 타인(동성과 이성 모두)에게 잘 보이려 애를 쓰는 본질은 고치지 못하셨다는거죠. 글쓴분의 문제점은 자기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타인에게는 높은 환상을 갖고, 그 환상을 충족하지 못하면 그만두는 완벽주의같은 면모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가장 핵심은 외적인 모습만 신경쓰느라 정작 내실은 다지지 못하셨다는거죠. 글쓴분이 갖고있는 그 근본적인 불안함(혼자가 될까봐 두려움)을 신경조차 쓰이지 않을 정도로 버리지 못하면 힘드실 겁니다. 글쓴분이 버리셔야 할 것들을 좀 정리해 드리면 완벽주의, 수동적인 태도, 타인에게 가지는 환상, 의존성 이 4가지 입니다. 저는 게임도 혼자서 하다가 지금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고 러닝도 혼자서 집 뒤쪽 논밭에서 1년 넘게 하다가 동네 사람과 교제했습니다. 접점이 없으면 그걸 즐기던지 만들던지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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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쓴소리 들으면 "관심있게 객관적으로 봐주시는 분들이 계시는구나"하고 많이 배워가고 있습니다. 제가 은연중에 회피했던 부분까지 시원하게 적어주셔서 깜짝놀랬네요...ㅎㅎ;; 부족한 부분까지 잘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5.12.08 09: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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