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전에 올린 썰의 신기 있던 알바 썰만 쓸까 하다가 너무 짧아서 이런저런 자잘한 이야기도 첨부.
장마 때 나랑 같이 교대도 못 받고 3시간 근무한 녀석은 이상하게 초면에 나에게 살갑게 굴었다.
그러다가 "형 보이죠?" 이것으로 나에게 살갑게 굴은 이유를 털어놨는데
자신에게 달라붙은 영이 셋이 있는데 그 중 둘이 나를 보면 싫어서 쏙 들어가서 머리가 아픈 것이 사라진다는 것이 이유였다.
자신도 제대로 배운 적은 없어도 나 같은 체질의 사람들은 종종 보이는데, 셋을 다 누를 정도로 엄청 강한 것은 아니라고 충고했다.
그 녀석은 그리고 얼마 후에 갑자기 한 달 간 무단 결근하며 잠적하더니 나에게 빌렸던 것만 나를 따로 찾아와서 조용히 돌려주고 떠났다.
마지막의 표정을 보니까 아무래도 더는 못 버텨서 무속인의 길을 가기로 체념한 얼굴 같았다.
*
백화점 주차장 알바를 반년 하면서 그럭저럭 안전요원분들과 친해졌는데, 안전요원분들에게 농담 삼아서 물었다.
"밤에 귀신 안 나와요?"
그러자 돌아오는 대답은
"많이 나오지. 그런데 지하주차장이 대부분이야. 옛날에 마트가 있어서 그런가?"
였다. 이 마트는 백화점 오픈 당시부터 있었는데, 이 백화점이 아직 백화점 버스가 있던 시절 막바지에 오픈한 곳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마트의 역사도 엄청 길다.
하지만 내가 전역하기 전에 대공사하며 마트를 철수했기에 나는 마트 근무를 한 적 없다. 마트가 있던 시절에는 마트의 영업 종료 시간 만큼 지하 주차장 근무에 야근이 존재했다고 한다.
*
바로 위의 마트에 관한 썰인데
지하 6층 주차장을 백화점 영업 종료인 8시 전. 7시 30분 쯤 가면 빈 주차장 공간에 마트의 카트가 서있는 것이 간혹 보였다.
그냥 백화점의 것이라고 엉뚱한 오해를 하고 치우려고 다가가면 카트는 홀연히 사라진다.
이 이야기를 마트가 있던 시절에 그 백화점에서 근무한 친구에게 했더니,
"그거 마트 사라졌는데도 아직도 나와???"
라며 마트 있던 시절, 자신이 근무할 때도 말이 많던 유령 카트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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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카트가 주차장에서 차에 치였나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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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진상이 집까지 가져가버려서 방치되고 망가져버린 카트. 그 카트는 집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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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가까운 거리의 어떤 아파트에 한 할머니가 카트를 끌고갔고 그 카트를 아파트 단지에 내버려뒀어… 그 카트는 단지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끌려다니며 수치를 입었고… 어느 날 이후로 다시 볼 수 없었지… 그때부터였어 마트로 돌아오고 싶었던 카트가 헤메고 있다는 소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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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카트 주제에 도깨비가되다니 운이 좋았네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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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구역 맞음... 그때 알바하던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봤는데 다들 이상한놈 취급하길래 더위먹은줄 알고 알바 관뒀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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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귀신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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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카트가 주차장에서 차에 치였나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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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코둘코삼코넷코
| 26.03.23 01: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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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 in peace cart | 26.03.23 01: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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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진상이 집까지 가져가버려서 방치되고 망가져버린 카트. 그 카트는 집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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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ihatiho
그 날… 가까운 거리의 어떤 아파트에 한 할머니가 카트를 끌고갔고 그 카트를 아파트 단지에 내버려뒀어… 그 카트는 단지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끌려다니며 수치를 입었고… 어느 날 이후로 다시 볼 수 없었지… 그때부터였어 마트로 돌아오고 싶었던 카트가 헤메고 있다는 소문은… | 26.03.23 01: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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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카트 주제에 도깨비가되다니 운이 좋았네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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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귀신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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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지가 아득한데도 아직도 부산 사람들이 '조방앞', '조방앞' 부르는 조선방직 같은 경우도 시설이건 뭐건 거 그정도까지 인지도 있으면 도깨비건 귀신이야기건 생길만도 한데 없더라고. ㅋㅋㅋ | 26.03.23 02: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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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몇 개 썼는데 베스트 온 것이 이거 뿐이야... | 26.03.23 02: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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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찾아서 추천 다 넣어드림 | 26.03.23 20: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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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03.23 02: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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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아직도...? | 26.03.23 02: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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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기준으로 카트랑 지하 4층 벽에 머리박던 귀신보고 알바 관뒀었는데 나만 본게 아니었구나... | 26.03.23 03: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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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4층이면 장애인 구역 거기에서 머리 박는 그놈도 봤다는 거구만... | 26.03.23 03: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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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백수
장애인 구역 맞음... 그때 알바하던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봤는데 다들 이상한놈 취급하길래 더위먹은줄 알고 알바 관뒀었거든... | 26.03.23 03:17 | | |
(IP보기클릭)118.235.***.***
보안팀에서 말했으면 보안팀은 알아줬을텐데... | 26.03.23 03: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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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3.23 06: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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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아파트 쪽으론 뭐 얘기 없었음? | 26.03.25 14: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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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이면 백화점 안에 마트 있던 거기 얘긴가 | 26.03.27 10:1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