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막아서 인수를 안 한 건 아니고,
우리가 제시한 가격이, 리먼에서 원한 가격의 절반이하여서 협상 결렬이었죠.
당시 계약시 추진했던 사항은 리먼의 주거용 모기지 부분을 배드뱅크로 분리해서 떼어내고, 시간을 두고 리먼 브라더스의 회생 진행을 보면서 우리가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리먼 전체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리먼을 인수한다고 우리가 망하고 그럴 일은 없었습니다.
이걸 사람들이 대부분 우리가 물정모르고 뛰어들었다가 망할 뻔 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당시 추진하던 계약은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너네 구조조정해서 모기지 부실 털어내면, 우리가 돈 넣어 줄께" 였었죠. 우리나라에서 IMF때 대기업들 공적자금 넣어주는 것하고 비슷한 식으로 추진했던 겁니다. 물론 리먼에서 부실을 최대한 감추고 우리를 털어먹으려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걸 그렇게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으면, 주당 인수금액 협상에서 그렇게 뻣뻣하게 버티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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