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시골인데 텃세 없고 택배, 인터넷 빠른 곳에서 살고 싶다

[여덟시간]

시골인데 텃세 없고 택배, 인터넷 빠른 곳에서 살고 싶다.

빈집 많거나 월세도 싸서 적당히 수리비 천만 원쯤 내거나 공짜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함.

이 정도면 나도 꽤 양심적인 듯?

뭐, 반쯤 농담이고...

지방에 빈집 팍팍 늘어나고 있는 중이니까

십몇 년쯤 뒤에 넓고 낡은 집에서 개랑 고양이나 키우면서 살고 싶다.

그런데 내가 상상하기로 인구 줄고 빈집 때문에 공동화 지역 생기면

버텨서 남은 사람들 주거 문제 해결하는 게 아니라 

금수저가 헐값에 싹 구입해서 밀어버리고 자기 영지로 만들 듯.

20세기부터 잠깐 등장한 민주주의 사회는 끝나고 곧 현대 봉건 귀족 사회가 실현될 것이다!!

마지막 혁명 기회를 놓치면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

개돼지 되기 싫은 자들이여, 단결하라!!

[-유통기한-]

왜 시골에서 살고 싶어?
그냥 궁금해서
인프라 같은 것도 상당히 중요하잖아

[여덟시간]

인프라는 인터넷이랑 택배로 충분하니까... 조금이라도 더 오래 버티려면 욕구를 버려야지...

[-유통기한-]

아 가성비 때문이야 그러면?

[여덟시간]

돈 넘치도록 많으면 한강뷰 아파트 현찰 일시불로 샀지.

[candy pop]

빈집들은 너님만 가는게 아님..

유럽이나 미국,일본에서 지방 3,4선 도시들의 말로는 결국 외국인,불체자,노인,범죄자가 적당히 믹스되서 섞이기 시작되더라...

[여덟시간]

한반도 인구가 반의반?으로 줄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candy pop]

그때쯤 되면 너님도 노인이 될탠데, 현실적으로 농촌서 뇌경색이나 기타 중증 장애 초기증상 터지면 죽기아니면 장애인되기 확률이 높음.. 울 어머니 친구분도 고향서 계속 살고 계시는데, 뇌경변 오셨을때 대처할 방법이 없어서(읍내까지 60km 로 가도 35분 거리) 결국 반신불수 되심..

[candy pop]

괜히 노인분들이 도시서 살고 싶어하는게 아님.. 노인분들의 1순위는

근처 병원이 있는 아파트야.. 그래서 노년층일수록 오히려 도시로 가고 싶어함

단지 돈이 없을뿐...

[candy pop]

아. 생각해보니 그 고향서 또 다른 어머니 친구분이 쓰러졌는데 결국 그대로 가심..

[페닝가야]

너가 생각하는 시골이 뭔지 모르겠는데
택배되고 텃세없을라면 역으로 인구가 어느정도는 되야된다
도시 외곽 시골 읍내 정도는 되야겠지

꽁으로 줄정로 집이 빈곳
그런곳은 빈집 늘어나서 사람 안 살면 슬럼화되는 건 순식간이고

[페닝가야]

땅만 가지고있다고 해서
권력이 따라오는 것도 아니고

헐값에 산땅은 헐값인 이유가있는거고 사서 뭐 개발을 하겠다 이런 거 아니면
부자들은 오히려 가치 있는 도시 땅을 사겠지
그래야 팔아먹을 수있으니까

[여덟시간]

새벽 뻘글이니까 그냥 공감해줘...

[페닝가야]

무슨 느낌인진 알겠어
무인도같은데가서 프ㅡ리한 라이프 즐기고싶은 그런거
근데 무인도 사람 안사는데는 다이유가 있더라ㅋㅋ